그룹명/피규어 모형 작품

워해머40k 리치가드 고무찰흙 자작

지게쿠스 2014. 8. 30. 20:05


또 잉여감을 이기지 못하고

심심해서 만들어본 워해머 40k 캐릭터임

물론 재료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고무찰흙임 ㅎㅎ


참고로 원본은 이렇게 생김

다만 내 재주가 미천해서..

쨌든


일단 척추부분

고질적인 고무찰흙의 문제점으로 굳으면 말라 갈라져서 결국 박살난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번엔 그냥 단단하게 만드는거 다 포기하고 적당히 연결만 시키는 형태로 만들기로 작정했음



이건 중간쯤 완성되었을 때..

이전까지는 얼굴은 걍 평면적으로 위에다가 색깔 찰흙 입히는 식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엔 코도 한번 성형해보고 해봤음


알아채기 힘들지마뉴ㅠ


완성!

이전 완성품 타우 배틀슈트와의 크기 비교짤

이번껀 좀 더 크게 만들었음

호리호리해서 재료가 별로 안쓰였거든..

정면짤

옆면짤

칼이 좀 맘에 안들긴 함..

뒷면짤

다시 정면짤..

이쯤되면 할 말이 없네;;

조금 위에서 찍은 사진

지난번 작품인 울트라마뤤!~과의 크기 비교짤 

역시나 조금 더 큼

대신 울트라마린 죽방 한대에 그대로 부셔질 것 같은 외형이지만

가장 잘만든거 3개 비교짤..


재료는 재료는 갈색 검은색 흰색 초록색 4가지 종류 고무찰흙이고

(고무찰흙이긴 한데 약간 재질이 좀 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의)

스테이플러 철사 6개에 긴 철사 1개



..뭐하는 짓거리냐고 생각할 개드리퍼도 있을 지 모르겠음.

유치한 짓거리로 보일 지도 모르겠네

그런데 사실 이것만큼이나 제작 후에 여운과 해방감, 감탄이 나오는 취미도 드물다고 생각함.

아무리 재질 좋아봐야 결국 고무찰흙이라 만드는게 엄청 힘들거든..

잘 부러지기도 하고, 중량감 때문에 허물어지기 일수니까

그래도 이런 모든 사소한 고난들을 넘어 창조된 완성품을 놓고 사진을 찍으며 감상하노라면

참 그것만한 즐거움이 또 없음.


이상 마침. ㅂㅂ


ps. 개드립넷에 글 그대로 퍼온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