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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가드 이야기 - Last Stand

지게쿠스 2014. 11. 17. 14:02


니드로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

그러나 아직 무너지지는 않았다.

최후의 임페리얼 가드 결사단이 지금 최후의 사투를 준비 중이다.

요충지인 이 행성을 수비하기 위해 크리그, 카타찬, 카디아 등 온갖 연대에서 차출된 대병력

그러나 모두 전멸당하고 남은 것은 이것 뿐..

어쨌거나 그들은 목숨을 걸고 싸운다.

이 커미사르를 주목하라.

끝없이 밀려오는 니드의 파도

그리고 숨을 조여오는 유독한 공기 속에서 점차 희망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제너럴은 최후의 희망을 놓지 않는다.

분명 어딘가에 있을 희망을 위해..

건물 포탑들마저 함락되었다.

이제는 재로 뒤덮힌 모래들까지 동원하여 사낭으로 고군분투하는 임페리얼 가드 측


이 절망적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임페리얼 제너럴은 마지막 한 수를 내지른다.

데스 콥스 크리그 측이 적이 활보하지 않는 도시 외곽으로 질주한다.

순식간에 따라붙는 수많은 타이라니드의 무리.. 

그러나 그 순간, 제너럴의 진짜 전략이 펼쳐졌다.

바로 강력한 에너지가 잠든 유적을 점령하는 것!

아직까지 남아있는 최후의 벌쳐건쉽 2대의 지원 아래 데스 콥스 가드맨들이 질주한다.


유인되었음에도 여전히 가득한 타이라니드의 무리

그러나 그들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다.

점령 하느냐 못하느냐..

거기에 그들의 운명이 달려있다!

결국 점령에 성공하는 크리그 가드맨!

드디어 희망이 약간 보인다.

유적의 힘으로 강력한 쉐도우소드와 베인블레이드 공장을 가동하여 생산에 성공한 임페리얼 가드 측!


그러나 더 이상은 불가능하다.

기지가 오염되어 수많은 타이라니드 땅굴 괴물들이 기지를 파괴하고 있다.

이에 자살에 가까운 무모한 돌격을 감행하는 임페리얼 가드 측. 

인퀴지터 : 수고 많았소. 장군

장군 : 마찬가지오..다음 저녁 식사는 지옥에서 합시다.

전군, 모두 지옥에서 만난다!


길을 가로막는 카니펙스들의 무리를 아작내는 쉐도우 소드의 강력한 볼케이노 에너지를 시작으로

수많은 니드의 무리들을 헤치며

하이브 노드를 공격하는 임페리얼 가드

다들 목숨을 걸었다.

기지를 침공중이던 니드들이 황급히 돌아오지만

베인블레이드와 모든 자원을 다 쏟아부은 화망에 오히려 큰 피해를 입는다.


그러나 여전히 줄지 않고 많이 남아 있다.

시간이 없다.

모든 화력을 하이브 노드들에 쏟아붓는 임페리얼 가드 

그러나 통탄하게도

결국 뚫리고 만 방어선

스톰 트루퍼들과 카르스킨들이 목숨을 걸고 내지르나

결국 와해되고..

한치의 물러섬 없이 맞섰으나

결국 무너진다.

이제 최후의 순간이 다가왔다.

역시나 베인 블레이드와 쉐도우 소드를 향해 쏟아지는 타이라니드들의 물량

거대한 카니펙스들을 필두로 수많은 자잘한 니드 떼들이 쏟아진다.


카타찬 : 우리가 나서야겠는데?

 

죽을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결국 나서는 카타찬들

베인 블레이드를 수호하기 위해 수많은 칼날 발톱들을 가로막고

시체로 베인 블레이드를 감싼다.

결국 파괴된 베인 블레이드..

그러나 최후의 순간!


베인 블레이드의 묵직한 파공음이 하이브 노드를 강타한다.

그에 강타당한 직후, 안으로부터 접히며 무너지기 시작하는 괴 식물체의 기둥들..

결국 마치 오크의 색과 같은 초록 액체를 쏟아내며

하이브 노드는 무너진다.


더불어 모든 니드들은 거기에서 나오는 충격파로 정신이 붕괴되어 사망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남은 것은 반 분대 수준의 가드맨들과 베터리 다 떨어진 쉐도우 소드

그리고 인솔자 커미샤르가 전부.. 

다들 망연자실히 시체와 재만이 가득한 전장을 둘러본다.

장군, 인퀴지터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이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유일한 지휘관 생존자, 커미샤르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린다.


커미샤르 : 이걸 이긴 거라고 볼 수 있겠나..



ps. 실제 게임 플레이를 바탕으로 써봤음.

진짜 베인 블레이드 라스 캐논 한방으로 기적적인 승리를 이룸 ㅋㅋ

다음 스틸리젼 에드온의 임페리얼 가드에 나올 유닛들 거의 다 나온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