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포기 및 게임요약/게임 리뷰-검은 사막

스틸리젼의 검은 사막 체험기 -2-

지게쿠스 2014. 5. 2. 19:04

 

 내가 선택한 캐릭터인 자이언트의 특징은 일단 가장 먼저 두가지이다.

 

1. 좀 많이 못생겼다.

2. 좀 많이 둔하다.

 

일단 몸집이 커서 강해보이기는 하나, 좀 움직임이 둔해보이고

실제로 플레이 하면서도 많이 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어차피 베타테스트인지라 그냥 여행하며 다니고 싶었는데

캐릭터 선정을 잘못한건지도 모르겠다.

 

다음으로 인상깊었던 점은 상당한 그래픽이다.

이전 어떤 온라인 게임보다도 더욱 대단한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 같다.

지금 이 화면의 그래픽 설정은 가장 높은 설정의 그래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봤을 때 느꼈겠지만 상당히 눈이 호강할 정도의 수준이다.

 

또한 세심한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써서

예로 바닷가에 있을 법한 게나 그물망, 쓰레기 등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상당한 현실감을 준다.

게도 그냥 막 다니는게 아니라 진짜 게가 다니듯 움직인다.   

 퀘스트는 뭐 여타 게임들과 마찬가지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NPC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점인데

이건 설정에서 설정할 수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퀘스트를 찾는 방식은 상당히 친절한데

퀘스트 창에서 NPC 위치를 찾을 수 도 있고

그대로 포기할 수도 있다.

그리고 미리 보상을 확인할 수도 있다.

 두번째 퀘스트였던 대장장이 찾기 퀘스트..

그나저나 불길한 U.. 

 워해머 광팬인 나로써는 상당한 인상과 괴리감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왜냐하면..

 워해머 판타지에서 원수지간인 드워프와 고블린이 함께 작업하는 장면을 여기서 만나게 되어서이다.

ㅋ..

 처음 퀘스트들은 이렇게 NPC들 이름과 위치 익히기 위주의 상당히 고루하고 진부한 퀘스트들이다.

그냥 NPC들 얼굴이나 보러 다니는 퀘스트랄까..

다만 훌륭한 점은 스토리가 잘 연계되는거 같긴 하다.

 

상당히 다수의 대충만든 양산형 온라인 게임에서는

갑자기 튀어나온 주인공에게 선뜻 대장직이나 몬스터 사냥 퀘스트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의 퀘스트들은 일단 그래도 최소한 사회에서 진행될법한 절차대로 스토리가 흘러간다.

 전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커스터마이징이 상당히 잘 되어있어서

사방팔방에 미녀 캐릭터들이 상당하다.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은 담벼락을 '넘을'수 있다는 점이다.

그거 아는가?

다수의 온라인 게임들은 절대 담벼락을 넘지 못한다.

그런데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담벼락은 넘거나, 혹은 점프할 수 있고

심지어는 건물에 올라서 지붕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닐 수도 있다.

 

음..근데 이점은 특별하지 않은건가?

온라인 게임을 별로 안해봐서 모르겠다만, 이전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지 못했던 장면이다.

 처음 잡았던 몬스터인 풀벌래

처음엔 왠 풀이 돌아다니나 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묘미중에 하나는 바로 사냥이다.

사냥 시스템이 아주 훌륭하다.

 

타격감도 그만이거니와 스킬 시스템도 귀찮고 복잡하지 않아서

사냥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준다.

 

 계속 언급하게 되지만 그래픽이 정말로 좋다.

가장 높은 그래픽도 아닌데 왠만한 게임들 그래픽 최상보다도 높아보인다.

 지도 시스템은 특이하게도 3D 네이게이션 시스템이다.

원하는 인물을 찾을 수도, 다른 맵을 찾아 확인할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그 지역의 기상과 온도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에는 아마 점령전 같은 것도 설계되어 있는 듯 하다.

촌장 등의 인물을 통해 영주와 점령 길드, 주민 밀도와 행복지수까지 파악 가능하다.

 또한 플레이어간 혹은 NPC 간이건 상호관계에 많이 치중한 듯 하다.

 NPC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모두 대화가 가능하며

 또한 '대화 나누기'라는 시스템을 통해 호감도를 높일 수도 있고

호감도가 높아지면 여러가지 이점을 받을 수 있는 듯 하다.

 지금 스크린샷으로는 모든 것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정말 그래픽이 환상적이다.

이를테면 비가 오면 땅이 젖고 물기로 번질거리며

몸과 옷 또한 말 그대로 젖은 상태가 확연히 보일 정도로 표현되며

비오는 날에는 천둥 번개가 치고 노을도 진다.

 참 보는 눈이 즐거운 게임이다.

NPC와 대화 나누는 중..

대화를 나누는 것은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인데

연계된 지식 등을 사용하여 그것을 서로 조합함으로써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성공하면

친밀도가 오르는 식이다.

 난 물론 실패했다.

초보잖아..

 또한 지식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어

지금까지 확보한 모든 게임상 지식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어느덧 본격적으로 사냥을 할 레벨까지 오른 초보자 스틸리젼

 

그리고 누누히 말하지만, 정말 그래픽 좋다. 

 두번째로 때려죽인 몬스터는 이 족제비인데

처음에는 무슨 나무인줄 알았다.

꽤 순진하게 생겨서 잡는데 죄책감 들 정도였다..

 이 게임은 그래픽만 좋은게 아니라

그래픽을 잘 활용하여 설계한 점도 돋보이는데

이를테면 맵 사방에는 위 스샷의 동물들과 같은 비공형 동물NPC들이 사방에서 눈에 띄고

땅 나뭇가지 등의 세심한 부분까지  잘 표현되었다.

 

퀘스트 시스템은 상당히 친절해서 별로 어려움이 없다. 

 역시 가장 재미있는 점은 사냥이다.

 타격감이 끝내준다.

다만 몬스터마다 떼로 몰려서 공격하는 것들이 있기도 해서

그점은 주의할법하다.

 기본적으로  R키를 사용해서 무언가 사냥 후 아이템을 얻는다던가

혹은 나무열매를 채취한다던가 할 수 있다.

 닭 한마리를 두고 서로 경쟁하는 여우들..

 

설마 이런것까지 표현될줄은 몰랐다.

 비오는 날의 풍경

 정말 옷이 젖는다.

 그리고 천둥 번개가 치면

정말 천둥과 같은 이펙트가 펼쳐진다.

 

 아쉬운 점은 헤엄은 못친다.

아무래도 스킬을 배워야 하거나

아니면 그냥 원래 못하는가보다.

 

첫 죽음을 물 속에서 맞이했다;;

일단 첫날 체험은 여기까지 하기로 했다.

 

이번 글에서의 중요 사항들

1. 그래픽이 상당히 뛰어나고, 세심한 부분까지 잘 표현되었다.

2. NPC들이 상당히 상호작용적이다. 자기네들끼리도 대화하는 모습이 마치 실제 현실 마을과 흡사하다.

3. 사냥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