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른 버져커들
살육에 대한 광기어린 욕망에 따라 전장에 나서는, 코른 버져커들은 자신의 길에 놓인 모든 것들을 파괴하며 그 뒤로는 오직 끔찍하게 도살된 시체들만을 남깁니다.
이 잔인한 미치광이들은 공포나 동정 등의 감정들이 의식을 통해 모두 지워져버렸으며,
정신병자 수준으로 폭력성을 증폭시켜주는 끔찍한 이식물들이 몸 속에 심어졌습니다.
이 끔찍한 이식물들은 오직 버져커들이 존재하는 이유,
즉 전투와 살인시에 전투에 필요한 아드레날린과 다른 호르몬들을 크게 증폭시켜줍니다.
따라서 오직 전장만이 코른 버져커들이 진정으로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지요.
또한 이 이식물들이 심겨진 코른 버져커들은 학살과 살인에 너무나도 중독되어버려,
만약 상대할 적이 없어지면 자신의 형제 동맹들에게도 기꺼히 검을 돌리게 되어버립니다.
버져커들에게 있어, 살인만이 유일한 목적이며 피만이 그들의 신이 요구하는 유일한 공물입니다.
코른을 따르는 데몬킨 워밴드들은 다른 코른의 사도들 중에서도 이 코른 버져커들의 무리를 특히 자신의 편에 끌어들이고 싶어합니다.
다른 모든 것을 떠나, 이들은 피의 신의 신성한 성전사들이자, 이들이 전장에 나섰다는 것 자체가 코른신이 가호해주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수의 카오스 로드들은 자체적으로 이 광인들을 징발하기 위해, 코른 버져커들의 양성에 필요한 전문의들과 시설들을 쟁탈하고자 맹렬히 경쟁하고 있습니다.
(앙그론의 모습)
도살자의 손톱
고대에, 카오스 신들은 테라에서 황제의 20 신생아 프라이마크들을 훔쳐 은하계로 뿌렸습니다.
그 중 앙그론, 훗날 월드 이터 군단의 프라이마크 될 자 또한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마찬가지로 양수 포드에 담겨져 우주로 날아갔고,
그는 누세리아라는 행성에 떨어지게 됩니다.
실질적으로는 유아기인 시절부터 노예들에게 발견되어 함께 자라게 된 어린 프라이마크는 얼마 안가 끔찍한 정신 수술을 받게 되지요.
누세리안 행성의 노예상들은 앙그론에게 이른바 '도살자의 손톱'이라는 이름의 강화 이식물을 뇌 속에 심었는데,
이 증폭기는 프라이마크를 사실상 살아있는 무기로 변이시켜갔습니다.
증폭된 공격성과 프라이마크로써의 타고난 강인함 덕에 앙그론은 순식간에 누세리안 행성의 기계화 격투장들을 재패하며 검투사계의 왕으로 거듭났으나,
그의 유전자에 깃든 위대한 혼은 앙그론을 노예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게 인도하였습니다.
그는 노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의 노예상 주인들을 배반하였고, 검투사들의 대 반란을 주도하며 노예 생활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반란은 결국 실패하였습니다.
패배 직전의 절망적인 마지막 전투에서 그는 죽을 위기에 처하였으나, 황제가 개입하여 그를 빼돌린 덕에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지요.
그러나 분노와 자신을 믿고 따른 노예 동료들을 배신하고 혼자 살아남았다는 좌절감에 휩싸인 그는 처음에는 은인인 황제의 명을 극렬하고 폭력적으로 거부하며 군단을 인계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결국 앙그론은 군단 지도자의 자리를 받아들였고,
이후 프라이마크의 유전적 자손들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 앙그론의 인정을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이때 앙그론은 월드 이터를 자신이 배신하였던 옛 노예 검투사들의 반란군과 비스무리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배반의 첫 걸음으로, 스스로 자신의 자손들을 변이시키는 방법을 찾아 실행에 옮겼지요.
군단의 마린들에게 도살자의 손톱들을 만들어 하사함으로써 그들의 폭력성을 한층 극대화 시켜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부터가 월드 이터 군단의 타락이 시작된 시점이며,
얼마 안가 이 고귀했던 아스타르테스 군단은 첫 코른 버져커들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고대 시절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잔인한 정신의학 기술은 계속해서 배포되어가며
아이 오브 테러는 물론이고 그 외부까지도 퍼져나갔으나
대부분은 원본 기술보다 질이 떨어지는 저급한 기술일 뿐입니다.
월드 이터와 그들의 데몬 프라이마크마크들이 최초로 은하계에 이 잔혹한 기술을 전파한 자들이며
코른을 따르는 자들은 이 원본 기술을 얻어 사용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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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워리어의 전사들이 포문을 열자 지축이 울리기 시작했고,
카겐과 그의 버져커 형제들은 저 너머 능선 지점에서 놈들이 숨은 참호들이 사격 불빛들로 번쩍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여기에서조차도 아이언 워리어 놈들이 쏟아내는 중화기 사격음이 들릴 정도였고,
그 귀가 멍멍해지는 사격음은 계속해서 그의 고막을 때리고 있었다.
앞서 전진하던 약해빠진 컬티스트들은 이미 피의 안개로 산화되어 거진 모두 증발해버린 상태였고,
바르바독스의 스컬 캐논들은 쏟아지는 중화기 화망에 결국 다시 워프로 추방되었다.
아이언 워리어 놈들의 강력한 화력 앞에 누구도 이 바위투성이 경사면을 넘어가지는 못하리라.
그러나 카겐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고,
놈들을 향해 코른 버져커들과, 멸절자 카겐이 선두로 돌격하기 시작했다.
강철 군홧발이 시체들을 더러운 흙바닥 아래 짓뭉게버릴 때마다 여지없이 터져 피가 사방으로 튀겼고,
그의 두 심장은 세차게 날뛰어갔으며
입에서는 산성액으로 가득한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비록 그의 두 눈 앞에 무언가 핏빛 아지랑이같은 것이 일렁이기 시작하며 그의 시야를 방해하고 있었지만,
최소한 경사면 위 부분에 놈들이 비겁하게 파놓은 참호를 향해 계속 가까워지고 있음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는 나머지 형제들에 대해선 간신히 파악만 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들은 강력한 에너지 광선들과 쏟아지는 반작용 볼트탄들의 세례 아래 하나 둘 씩 죽어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계속해서 달리며,
곧 시작될 전투에 흥분하여 그의 손아귀에 잡힌 체인 엑스를 더욱 세차게 갈아제꼈다.
마침내, 무시무시한 포효성을 내지르며
카겐은 윤형철조망들로 만든 바리케이트들을 넘어 가장 가까운 참호의 적을 향해 발을 내려찍었다.
돌격에서 살아남은 자는 그 하나뿐이였으나,
코른의 전사라면 단 한명으로도 이 강철만 두른 나약한 놈들 100명보다 나을 것이였다.
계속해서 미친놈마냥 소리지르며, 카겐은 다음 두명의 적을 찍어죽이면서 다음 적들을 향해 나아갔다.
온 신경을 타고 흐르는 살육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그는 오늘 코른 신을 위한 해골들을 실컷 거두게 될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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