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타이라니드-설정

하이브 함대 다곤과 다곤의 대군주

지게쿠스 2016. 7. 2. 17:33


다곤 오버로드

"놈은 가히 약탈자의 표본이라 할 법하다. 

무감정하고, 자비없으며, 무엇보다도 우리의 살에 굶주린 수많은 외계인들을 이끌고 다니니까."

-다크 엔젤 5th 중대, 탈산 형제


현재 은하계 동쪽 경계면에서는 하이브 함대 다곤의 촉수가 접근해오고 있습니다.

이 하이브 함대의 첫 마수들이 닿은 지역은 이른바 '제리코 리치'라 불리우는 제리코 섹터인데,

섹터 전체의 행성들이 이들의 침공 아래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지요.

이 새로운 하이브 함대는 고대서부터 동면 중에 있었던 괴물들을 새롭게 각성시키고 있는데,

이제는 제리코 섹터 뿐만 아니라 인근 수 섹터들과 다른 전장들에까지 촉수들을 뻗어가며 이 생명체들을 토해내고 있지요.

그러나 기존에 이미 조우했었던 생명체 종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명체 종들 또한 목격되고 있는데,

덕분에 제국 측은 자신들이 타이라니드 종들에 대해 이해했다고 판단하는 순간,

이들은 이미 다른 방향으로 적응한다는 것을 어쩔 수 없이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최초 이들의 침공을 받은 제리코 리치에서 타이라니드의 진격은 그야말로 파죽지세인 상태인데,

하필 이전의 '아킬루스 성전'에 전력으로 투자하고 있었던 섹터 내 제국 측 사령관들은 이들에게 더 많은 지역과 행성들을 잃기 전에 

서둘러 허둥지둥 군세를 규합하여 이들에 대적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이브 함대 다곤의 출현 이후 겨우 1년만에 벌써 수백만 이상의 희생자와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 상태이며,

키틴과 발톱들의 물결 아래 다수의 행성들이 이들에게 포식당하여 사라졌습니다.


같은 이스턴 프린지 지역 내에서 벌어지는 다른 하이브 함대 침공들과 비교했을 때 하이브 함대 다곤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통제 생명체이든 전사형 생명체이든 관계없이 모두 다곤 무리들만의 고유한 특성과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마치 제리코 리치만을 위해 준비된 듯한 짐승들과 독특한 탐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치 함대 전체가 이 섹터와 그 행성들에 깊은 기호를 지니고 있듯이 말이죠.

이들은 또한 매번 행성을 흡수할 때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거기에 적응하고 변이하며,

또한 매 전투에서 지든 승리하던 관계없이 섹터 내의 '강철의 고리' 지역과 내부의 고대 워프 게이트를 향해 계속해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이 보이는 빠른 적응력은 기존의 다른 하이브 함대들에서도 포착된 바 있으나,

하이브 함대 다곤의 경우 다른 하이브 함대들보다도 더욱 편향적인 진화 양상을 보이는데,

마치 자신들을 막는 제국의 병사들이 겪는 고통과 공포를 연구하기라도 하듯 더욱 더 효과적으로 공포와 고통을 가할 수 있는 방향으로만 함대의 생명체들을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최초 침공으로부터 겨우 수 년이 흐른 시졈이지만, 이들이 보이고 있는 진화와 변이는 벌써 독특하고 희귀한 생물체들과 공생 무기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 새로운 것들은 기존까지만 해도 제국 학자들이 단 한번도 본적 없는 것들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새로운 생명체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공포스러운 것이 바로 다곤의 대군주이지요. 


다곤의 대군주

함대의 침공 이후 언제서부터 다곤의 대군주, 혹은 간단히 불러서 대군주가 출현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하이브 함대에게서부터 최초에 거둔 수 번의 승리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으며,

아마 하이브 마인드가 자신이 조우한 제국이라는 방해꾼들을 측정하고 이들의 방해를 멸살시키기 위해 잉태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다른 이론도 있는데, 수 개의 이론들에 따르자면 이 대군주는 사실 하이브 함대 다곤이 제국령 경계에 도달하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던 고유의 고대종이며,

적에 대한 반응으로 탄생시킨 유전적 변이종이 아닌 단순한 우월한 전사 생명체로써 그 유전적 설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가

제국이라는 좀 더 굳건한 방해물을 만나게 되자 다시 꺼낸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론이 맞든, 대군주는 카스토벨 행성에서의 전쟁 초반부에 최초로 보고되었는데,

당시 이 생명체는 트리말로브 하이브 시의 자수정 첨탑들을 노리고 대규모 무리들을 이끌며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괴수는 한달에 걸쳐 자신을 가로막는 방어벽들을 앞장서 파괴하고 방어자들을 상대로 끔찍한 학살극을 벌였는데,

하이브 도시가 함락되기 전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던 운 좋은 자들은 이 짐승에 대한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기록들을 가지고 도시에서 탈출하였습니다.

당시 수많은 끔찍한 생명체들이 나타났지만, 그중에서도 다곤의 대군주가 가장 압도적이였지요.


다곤의 대군주는 외형으로만 보면 일반 하이브 타이런트와 비슷합니다.

물론 하이브 타이런트 또한 자체로도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생명체이긴 하나,

다곤의 대군주는 그러한 저급한 형제들과는 격을 달리한다고 봐도 무방하며

전장에서 놈과 조우한 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악몽을 선사할만한 괴물입니다.

먼저 다곤의 대군주의 몸은 키틴질로 이루어진 겹겹의 생체장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장갑은 점액질로 되어 있어 계속해서 기이한 액체를 흘리고 있지요.

또한 어떤 강력한 공포와 위협의 아우라를 방출해내는데, 이는 다곤 함대 내 다른 어느 생명체들보다도 더욱 강력합니다.

이 생명체가 다른 타이라니드 생명체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낼 때면 이 생명체가 지닌 위협도와 그 힘이 다른 어느때보다도 여실히 드러나는데,

그 강력한 공포의 존재감은 다른 어떤 하이브 마인드의 시냅스 생명체들이 발산할 수 있는 수준보다도 더욱 엄청난 수주능로 주변 생명체들을 대담한 광기 속에 몰아넣어 수족처럼 부립니다.

한마디로 다곤의 대군주는 제리코 리치를 향한 하이브 함대 다곤의 탐욕을 그대로 표현한 것에 가까우며,

놈이 지닌 외계인의 증오는 다른 하위 생명체들을 순식간에 살육, 도살과 살육에 대한 탐욕으로 몰아넣어

자신들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을 광란적으로 공격하게끔 만들지요.

물론 이러한 특징이 그저 이 생명체를 보고 겁에 질린 가드맨들이 만들어낸 공상에 가까운 소문이라는 설도 제기되었으나,

그런 주장은 이 대군주를 직접 보지 못한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소리이지요.


최초 목격된 이후로, 다곤의 대군주는 특히 오르페우스 세일런트 지역의 거의 모든 전장들에 집중적으로 출현하며

제국 방어자들을 향한 대규모 타이라니드 공습을 이끌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대군주가 사실 여러 개체가 존재한다던가, 최소한 유일한 생명체는 아니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러나 사실상 어느 것이 맞는지는 확실히 알아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하이브 마인드는 흡수한 행성들을 바탕으로 함대의 생명체들을 계속해서 재활용하고 다시 사용하기 떄문이지요.

따라서 어쩌면 대군주는 수많은 전쟁들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베테랑 하이브 타이런트일 수도 있고,

어쩌면 적들에 의해 수십번 쓰러졌으나, 하이브 마인드에 의해 새로운 신체와 복수심을 가지고 잉태된 생명체일 수도 있습니다.


이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오르도 제노스와 데스와치 측에서는 이 오버로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어느 쪽도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는데,

오르도 제노스의 요원들이든 데스 와치의 형제들이건 간에 과정 중에서 큰 손실만을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설령 다곤의 대군주가 파괴되었다 판단된 순간이 왔더라도,

언젠가 어느 장소에서 다시 등장하기 마련이였으니까요.


다곤의 그림자

+++화이트 스카 챕터의 코디시어 텔론이 참석함+++

X65a '다곤의 대군주'라 명명된 외계인에 대한 보고 내용이며,

타임 테이블은 함대 표준 엡실론에 따름.+++


0.865 : 카스토벨 행성에서 벌어진 트리말로브 하이브 도시에서의 전투에서, 최초로 다곤의 대군주라 알려진 생명체가 모습을 드러냄.

이 생명체에 대한 목격담을 전할 수 있는 도시의 생존자는 소수에 불과하였으나,

이들은 무사히 탈출하는데 성공하여 행성의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승리로 이끈 거대한 괴물에 대한 소식을 주변 도시들에 확산시켜갔다.


0.877 : 카스토벨 행성에서의 전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행성의 나머지 하이브 도시들은 더욱 더 방어 수준을 강화하기 시작함.

이후 다곤의 대군주는 9개 다리에서의 전투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전투 당시에 이 생명체는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이끌고 광란적인 전투를 펼치며 PDF 연대 전체를 몰살시켰다.

한 서보 스컬을 통해 수집된 사진 이미지 자료들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전투 이후에 남은 것이라곤 다곤의 대군주 아래 모인 수많은 시체들 뿐이였다.


1.101 : '조브의 방문' 행성 주변에서 펼쳐진 우주전 당시, 제국의 고딕급 크루져선 '결의의 정신'이 다곤의 대군주가 직접 이끈 함선 침투 공격에 의해 침몰당함.

파괴되기 직전의 함선에서 들려온 마지막 음성 통신들에 따르면 이 생명체는 함교에 다다를 때까지 자신을 막은 모든 방어자들을 도살하였으며,

최후에는 함선의 선장을 직접 토막내었다고 한다.


1.132 : 오르도 제노스에서 파견한 첫번째 요원들이 이 대군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고, 이 생명체가 높은 가능성으로 확실히 존재한다는 보고를 전송함.

이들은 페레야 행성의 폐허와 바니르 행성의 해안 지대에 펼쳐진 파괴의 현장을 따라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종국에는 대부분의 요원들이 타이라니드 침공들에 관계되어 사망하였으며 일부는 아예 흔적도 없이 실종되었기에

결국 그 누구도 이 생명체에 대한 확실한 목격 증거나 분명한 증거를 가지고 돌아오지 못하였다.


1.288 : 진-신 행성에서의 전투 당시, 전투 서비터들을 통해 수집된 여러 사진 이미지들과 음성망을 통해 다곤의 대군주가 다시 출현하였다는 증거가 확보되었다.

그러나 확실한 목격 증거가 없었기에 이 새로운 적에 대한 위협도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주장까지 나오게 되었다.


1.563 : 두 개의 데스와치 킬-팀들이 바니르 성계의 외곽에 등장한 스페이스 헐크 '황폐의 눈'의 정화를 목표로 임무를 수행하다가, 직접 다곤의 대군주와 조우하게 됨.

스페이스 헐크선에 침투한 그들은 실수로 겉보기에는 동면 중이던 수많은 진스틸러 무리들을 깨우게 되었는데

철수 도중 갑자기 등장한 타이라니드 선봉 전사 생명체들과 함께 이들은 다곤의 대군주와 조우하게 되었다.

이들은 간신히 침투선까지 복귀하는데 성공하였으나, 대군주에 의해 큰 곤욕을 치루어야만 했다.


1.671 : 하이브 함대의 침공에 맞서 오랜 기간 방어 준비를 해왔던 인나이 행성의 싸이킥 회의의 일원들이 모두 내부 회의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됨.

그들을 죽인 암살자들에 대한 흔적은 어디에서도 발견될 수 없었으며,

죽은 이유조차도 명확히 밝혀내지는 못하였으나 그들의 피로 그려진 여러가지 문양들은 다곤의 대군주의 목격된 외형과 유사한 점을 보였다.


2.001 : 다곤의 대군주가 오르페우스 세일런트 지역의 경계에 위치한 '속삭이는 자들의 교차로' 행성에서 벌어진 타이라니드 침공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냄.

행성의 토착민들은 이 대군주를 파괴의 고대신이자 종말의 전달자로 여겨, 스스로를 쏟아지는 타이라니드 무리들에게 스스로 바침으로써

결국 행성 전체가 스스로 타이라니드에 몸을 바쳐 흡수되었다.


2.015 : 헤로이투스 형제, 스톰 워든 챕터 출신의 데스워치 스페이스 마린이 아사티 행성의 도시 터널에서 다곤의 대군주와 직면함.

헤로이투스 형제는 다른 킬팀 동료들과 함께 필사의 전투 끝에 이 짐승을 쓰러트리는데 성공하였으며,

이 생명체가 죽었다는 신뢰할만한 증거까지 확보할 수 있었으나,

터널 내 도사리고 있었던 타이라니드 무리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후퇴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기에 결국 결정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직후 이들은 아사티 행성의 언더하이브를 완전히 무너트려 봉인함으로써 행성 외부와 완전히 차단하는데 성공하였다.


2.344 : 오르도 제노스 측에서 다곤의 대군주의 출현과 관련된 여러가지 증거들을 다시 발견해냄.

그리고, 이제는 섹터 전역을 휩쓸고 있는 타이라니드 침공에서 보이고 있는 이 생명체의 출현 패턴을 연구한 끝에,

이들은 이 생명체가 마치 데스와치의 개입에 반응하고 그에 맞추어 행동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마치 킬 팀들을 사냥하려는 듯이...

 



ps. 그냥 뭐 설명만 거창하지

어느 외딴 변방 섹터를 침공한 하이브 함대와, 하이브 함대의 좀 유니크한 하이브 타이런트에 대한 설명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