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42

-지옥에서 下-

지게쿠스 2016. 7. 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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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피와 폭력의 땅에서 둠가이는 무엇을 찾는가?

더 큰 피와 폭력을 찾는다!

날라다니는 해골?

기관총으로 투수가 되어 야구를 즐겨야겠다.

열심히 달려오는 헬나이트

수고했다고 샷건을 듬뿍 먹여준다.

새로운 무기이다.

무언가 강해보인다.

마침 총알도 없다.

큰 총은 아니지만 총이 필요하다.

그리고 여기 총이 있다!

너부터 시연해준다.

어떠냐?

더러운 눈알 괴물들.

눈에 하나 하나 먹여준다.

눈에 뭐가 들어갔다고?

샷건으로 호~ 해줄께~

으악! 입냄새가 역겹다.

이제 입은 다물어라.

영원히!

악마들과 피가 득시글거리는 지옥.

마치 고향같군!

악마가 공포에 질린 표정은 이렇다.

잘가라 해골.

수많은 악마들이 쏟아지며 둠가이의 의지를 실험한다.

그러나 둠가이에겐 강력한 무기들과 주먹이 있다.

(특히 레일건이 제일 좋다.)

그리고 전기톱도 있다.

잘가라!

또 다른 고대의 목소리가 속삭인다.


치천사의 축복 아래 파괴적인 힘과 속도를 얻은 고대의 남자를.

지옥의 피에 굶주린 잔인한 노예들을 도살한 약탈자를.

마치 불과 얼음과 같은 그 전사를.

그리고 홀로그램이 나타난다.

사무엘과 마린들의 모습이다.

둠가이는 제대로 가고 있다.

또다시 악마들이 몰려든다.

시끄러운 울부짖음.

고약한 욕설.

그러나 이번엔 다른 놈이다.

다른 악마들이 모두 한놈에게 잔인하게 도축당하는게 보인다.

둠가이를 보고 도전의 포효성을 내지르는 그 악마는

그 어떤 놈보다도 거대하고 난폭했다.

둠가이 또한 놈의 앞에서 고전한다.

잠시동안만.

그러나 한 둘이 아니다.

안되니까 비겁하게 떼로 덤빈다.

사방에서 나타나는군. 지긋지긋한 악마들

날라다니는 놈의 눈알을 뽑아버린다.

눈이 이제 시원할꺼다.

다시 들려오는 고대의 목소리.


피의 신전들의 흑요석 기둥들을 모두 부셔버린 남자.

9개 죄악의 원의 악마들을 모두 죽여버린 전사.

진정한 반신반인. 불타락자. 굽지 않는 자.

둠 슬레이어에 대한 목소리가.. 

불길하다.

사방에서 피안개가 요동치고, 그 어느때보다도 짙은 유황 냄새와 피 냄새가 진동한다.

어디 나와봐라

날뛰어봐라!

이 멈출 수 없는 폭력의 힘!

내가 남자다!

내가 X나 X나 남자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너희들은 다 죽는다!

체력 5?

너희들의 머리통을 뽑으면 55가 된다!

결국 바론 오브 헬까지 모두 박살내버리며

포탈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한 기적의 사나이. 둠가이.

텔레포트하기 전, 사무엘이 고대의 석관을 어루만지는게 보인다.

잠깐..저 석관 어디서 본 듯한데?


그러나 생각나는게 없다.

둠가이는 일단 다시 화성으로 돌아가기를 택한다.

가는 길에 둠가이는 잠시 비릿한 미소를 짓는다.


맙소사. 화성이 그리워지다니.


이후 글들은 역기서..

http://blog.naver.com/satan6666666/220823786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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