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스페이스 마린

스페이스 마린의 전설적 영웅 - 검성 지기스문드 -4-

지게쿠스 2016. 8. 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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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세컨드 파운딩

호루스의 죽음과, 황제의 빈사 상태라는 결과로 유혈낭자했던 내전을 끝을 고하였고

임페리얼 피스트의 퍼스트 캡틴이였던,

그리고 이제는 엠퍼러스 챔피언으로 거듭난 지기스문드에게 프라이마크 돈이 명하기를 세컨드 파운딩의 새 시대에 너 지기스문드는 새롭게 창설된 블랙 템플러 챕터의 첫 하이 마셜 (챕터 마스터)로 다시 태어나라 하였고

지기스문드는 그의 명을 여지없이 받들었습니다.

황제의 유일무이한 챔피언인 지기스문드를 챕터의 군주로 받든 신생의 챕터는 감격하며 그의 의지를 존중하여 자신들의 갑주를 스스로 검게 칠하고 지기스문드가 평소 지니고 다니던 흰색 십자가 문양을 장식했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황제를 향한 굳건한 믿음과 인류를 위한 헌신에 따라 황제의 챔피언으로써 선택받은 지기스문드를 따라,

블랙 템플러로써 거듭난 헌신적인 전사들은 과거 퍼스트 캡틴이였던,

그리고 이제는 자신들의 하이 마셜인 지기스문드에게 존경을 바치며 그와 같이 되겠노라 결의하였지요.


이렇게 하여, 위대한 챕터들 중 하나인 블랙 템플러 챕터가 창설되었습니다.


세컨드 파운딩의 시대는 혼란의 시대로써,

변화를 받아들인 챕터들과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옛 군단들 간에 치열하고 소모적인 알력이 난무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지기스문드는 곰곰히 고민하길,

과연 이 혼란을 속에서 자신들이 본연의 의무를 다하게 하기 위해선 무엇이 있어야 하겠는가를 생각했고

고민 끝에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니오, 

황제와 제국에 대한 충성심 뿐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이에 신생 블랙 템플러 챕터의 하이 마셜로써 그의 첫 대국적 행보는 테라를 떠나는 것이였습니다.

소중한 테라를 스스로 떠나며,

황제에 대한 유일한 충성심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들은 한 순간의 안식 없이, 평온 없이 항상 황제와 제국의 적들을 찹아 처단하여 의무를 다하겠노라고 맹세하며 지기스문드와 블랙 템플러는 테라를 떠났지요.

그리고 이 충절의 맹세는 이후 하이 마셜들에게도 이어지며

제국 역사상 최장 최대의 스페이스 마린 성전이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블렉 템플러의 성전은 테라력 기준으로 지금까지 자그마치 1만년을 이어가고 있지요.



VIII.그의 최후 - 1st 암흑 성전의 도래

781.M31년 경, 테라에서 비참히 도주한 이래로 딱 500년 되던 시기에 

카오스의 워마스터, 에제키엘 아바돈이 수많은 배반자들과 악마 군단들을 이끌며 제국의 영토에 마수를 뻗었습니다.

이 시대는 제국이 과거를 벗고 새롭게 탄생한 블랙 리젼의 실체를 최초로 목격하고 체험한 시대이자,

그동안 역사 속 뒤안길로 사라졌다 여겼던 대적들이 다시 돌아왔음을,

피와 난폭한 폭력으로 다시 깨달은 시대였으며

이 시대를 열은 이번 1차 암흑 성전은 그 이후로 13차에 거듭되며 이어질 것이였습니다.


대숙청의 시대 이후, 아바돈은 아이 오브 테러의 혼돈 속에서 이전 옛 영광을 자신의 손으로 다시 빚고자 블랙 리젼을 만들어냈고

그렇게 탄생한 블랙 리젼이 현실 우주로 모습을 드러내며 시작된 '오랜 전쟁'은 수많은 카디아 근방 행성들을 피와 공포로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국에 제국의 새 섭정들, 테라의 하이 로드들은 그들의 귀환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데다가 그들을 막을 능력도 전무했던고로,

제국은 새로운 위기에 봉착하는 듯 하였으나

천운이게도 모든 황제의 종들이 도주한 탕아들을 잊고 방비를 게을리 했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잊혀졌던 거대한 위협에 가장 빠르게 대처한 것은 블랙 템플러들로써,

악의 대군을 끌고 현실 우주로 나온 아바돈은 가장 먼저 고대의 기사군주, 하이 마셜 지기스문드와 그의 블랙 템플러 챕터의 매서운 칼날과 마주하여야만 했습니다.


마침내 두 고대의 용장은 전장에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만난 아바돈은 워프 속에서 1천년의 시간을 보낸 베테랑으로써,

그 기나긴 시간이 그를 이전의 모습과 많이 다르게 만들어 놓았지만

그 두 눈 만은 여전히 악랄한 생명으로 타오르고 있었으며

그런 그를 단번에 알아본 지기스문드가 먼저 입을 열기를,

이전 테라가 호루스 헤러시의 염화로 타오를 적,

나는 선즈 오브 호루스의 1중대장인 너를 찾아 헤메었는데,

밤낮으로 찾아 다녔음에도 오직 잔챙이들만 나를 가로막았는지라,

그들이 죄다 내게 죽임당하며 나를 가로막은 덕에 네가 오늘날 여기 있을 수 있는 것이라 말하며 또한 한마디 덧붙이기를

그렇다고 해서 이제 최악의 반역도당으로 남은 너를 찾아 처단하는 일은 결코 포기한 적 없다 하였습니다.


마침내 두 옛 시대의 전사들은 자신들의 검을 정도있게 들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바돈은 악마가 깃든 검 드라크'니엔을,

하이 마셜은 에본 블레이드 소드를 들어올리며 서로 목숨을 건 대전을 준비하였고

때가 되자, 마침내 그 둘은 격돌하였지요.


제국 기록에는 그 둘의 대결이 어떻게 끝맺음되었는가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고로 이 대결에서 아바돈이 이겼는지,

지기스문드가 이겼는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지요.

다만 확실한 것은, 이 전투 이후 아바돈이 목숨을 부지한 채로 아이 오브 테러로 도주하였다는 것 뿐입니다.





기타

외형

지기스문드는 굳건하고, 엄격한 아스타르테스 전사로써

마치 그의 군주인 로갈 돈을 연상케 하는 근엄한 얼굴에 짧고 어두운 계열의 금발 머리를 하고 있었다 하며,

다만 우측 눈에서부터 뺨 아래 턱선까지 긴 흉터가 이어져 있었다 합니다.

그의 두 눈은 밝은 계열의 사파이어 블루색이였는데,

마치 푸른 바다를 닮았다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의 검

흑검.

기원을 알 수 없는 파라곤 블레이드인 그의 검은 광택 없는 어떤 검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고대의 두손잡이 검으로써,

돌과 금속을 아무런 차이 없이 가볍게 잘라버렸다 합니다.

이런 검을 쥔 지기스문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전사로써

그의 검 아래 수많은 외계인 군주들과 전능한 전사들이 처단되었습니다.



Sources

Main : http://warhammer40k.wikia.com/wiki/Sigismund#Second_Founding

Chapter Approved 2003, "The Emperor's Champion", pg. 76

Codex: Black Templars (4th Edition), pp. 4, 6

Codex: Space Marines (6th Edition), pp. 52, 116

Deathwatch: Core Rulebook (RPG), pp. 38-39

The Horus Heresy - Book Three: Extinction by Alan Bligh, pg. 270

Horus Rising (Novel) by Dan Abnett

Mechanicum (Novel) by Graham McNeill, pp. 286-287, 320-323

Flight of the Einsenstein (Novel) by James Swallow, pg. 257

Shadows of Treachery (Anthology) edited by Christian Dunn, "The Crimson Fist" by John French

Butcher's Nails (Audio Book) by Aaron Dembski-Bowden

The Horus Heresy: Templar (Audio) by John French

The Crimson Fist (Novella) by John French

The Talon of Horus (Novel) by Aaron Dembski-Bowden, pg. 190

Forge World - Sigismund, First Captain of the Imperial F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