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데몬/악마들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 - 로드 오브 체인지

지게쿠스 2016. 9. 14. 15:54




Source : Warhammer 40.000 7th ed - Chaos Daemons - Daemonic Incursion Edition


로드 오브 체인지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 최고의 변이자들

요술과, 거짓 기만과 지식은 젠취께서 가장 환희롭다 생각하시는 것들이며,

그의 그레이터 데몬들인 로드 오브 체인지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운명을 조작하시는 그분'의 가장 최고의 시종들이자 그분의 악마 수하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고위급 악마입니다.

비록 그들의 주인님에 비하자면 매우 티끌만한 작은 지혜만을 담고 있고,

결국엔 이들조차도 젠취신의 거대하고 이해불가한 계획 속에서는 자신이 말인지조차 모르는 폰들일 뿐이지만요.

물론, 아마 그분의 계획은, 우주의 시간이 끝날 때쯤에서야 결실을 맺게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것이기는 합니다.


로드 오브 체인지의 외형을 보노라면 그야말로 공포스럽고도 기이한데,

먼저  그 깃털 덮힌 몸의 색조는 항시 변화하고 또한 변화무쌍하여 필멸자들로써는 그 이치나 원리를 조금도 이해불가하며

이 악마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그 두 눈을 들여보자면 너무나도 깊은 무한의 심연이 펼쳐져 있어 모순적인 젠취의 지혜가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데,

로드 오브 체인지의 시선에 깊히 노출된 자들은 감히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전설에 따르자면 로드 오브 체인지가 필멸자들 앞에 나설 때면,

인간의 영혼은 그들 앞에 마치 책처럼 펼쳐져,

그의 모든 희망들과 꿈들을 드러내고

또한 그의 궁극적인 패배와 성공의 모든 진실들이 악마의 두 눈에 그대로 다 보인다고 합니다.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들로써 이들은 역사의 예측가능한 흐름들을 다시 재수정하여 새롭고, 불예측적인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욕구로 살아움직이는데,

이런 고로, 로드 오브 체인지는 무일푼 거지들을 권력의 정점으로 키워내는 와중에서도 군중들 속의 야심들을 간파하고 이를 사용하여 포식하는 존재입니다.


이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은 수겹으로 애워싸인 교활함과 번뜩이는 지성으로 신께 축복받았으며,

동시에 이 은하계를 오랫동안 움직여온 인과관계라는 법칙 또한 깊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변화의 신에게 축복받은 이들은 안정성과 친숙함보다도 더 혐오스럽게 여기는 것이 없는데,

반대로 행성들이 무너지고 이를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변화 만큼이나 이들을 즐거이 만드는 것은 없습니다.


이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은 파괴를 불러일으키라 지시하는 명령을 매우 기쁘게 받아들이는데,

이는 무언가를 파괴함으로써 그것이 새로운 형태로 빚어지고,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경로가 만들어지며,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로드 오브 체인지의 하수인 악마들 또한 현실 우주를 넘나들며,

대악마의 명령들을 수행하는데

하나같이 모두 하위 필멸자들을 죽여 변화를 일으키고,

사령관들의 꿈 속에서 거짓을 속삭이거나

아니면 무언가 소중한 아티펙트들을 훔치거나

혹은 수천의 일견엔 그저 우연으로 보이는 조작된 사건들을 그저 우연으로 치부하게끔 조작하는 등의 교활한 일들 뿐입니다.

허나 그러한 모든 사건들은 이 그레이터 데몬의 사악한 계획의 부분이며,

나아가서는 그의 복잡한 음모들 그 자체입니다.


이들이 신의 뜻에 따라 행하는 그 모든 은하계에 대한 평가와 개입들은 그러나 항상 부드럽고 교활하기만 한 것만은 아닙니다.

변화란 본디 급진적이고 폭력적이기도 한데,

고로 이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들은 예측불가한 목표를 위해 전쟁을 일으킬 준비가 항시 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몸을 타고 흐르는 요술과, 필멸자에 대한 완벽한 조작 능력인데

비록 이 악마들은 직접 전투에 참여하기를 꺼려하지만

그렇다고 용기나 흉폭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며,

대신 악마 군세들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전투의 흐름이 들어오고 빠지는 것 자체를 조작하기를 더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 로드 오브 체인지는 요술의 대가이며,

아마 은하계 내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들일 것입니다.

단지 이 악마가 심심풀이로 손가락 하나만 가볍게 팅겨도,

적 보병들은 명멸하는 화염의 토네이도 속에서 완전히 타버려 전소해버릴 것일지어니,

이들이 만약 직접 전투에 개입한다면 필멸자들에겐 예측불가하고도 혹독한 운명이 펼쳐질 것입니다.

겨우 단 한 마디로, 로드 오브 체인지는 위대한 영웅조차도 뜻모를 말이나 지껄이는 혐오스럽게 변이된 스폰 살덩어리들로 변화시켜버릴 수 있으니,

과연 그 어떤 만가지 명검들과 총탄들이 이러한 힘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이해할지어니, 필멸자들아. 너의 모든 것 하나하나가, 너의 소위 챔피언들이라 불리는 잡졸들과 그들의 약해빠진 계략들 따위는

내 주인께서 행하시는 위대한 게임에 비하자면 그저 작고 미세한, 조각임을.'

-미스'안'드라이크,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


ps. 네이버 쪽은 존 블랑쉐의 다른 로오체 아트로 했습니다.

http://blog.naver.com/satan6666666/22081255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