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데몬(구판)

케어-이스(Kher-Ys)의 몰락(카오스 데몬 코덱스 발해석)

지게쿠스 2011. 9. 8. 21:02

 

(여러모로 여자는 남자를 잘 선택해야 됨을 보여주는 사례..읽어보시면 압니다)

케어-이스(Kher-Ys)의 몰락
슬라네쉬의, 욕망에 번뜩이는 눈이 그들을 발견했을 떄, 몰락의 시간이 그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케어-이스, 이 아름다운 보석은 유명한 크레프트 월드였습니다.
; 영혼으로 인해 부유한 이 크레프트 월드는 아이 오브 테러에 위험할 정도로 근접해 있었으며,
슬라네쉬가 이 크레프트 월드를 탐냈습니다.
따라서 그의 앞잡이들은, 수많은 병력을 이끌고 이 크레프트 월드를 포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떄까지만 해도 아직 케어-이스는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웹웨이의 에너지 방어막이 크레프트 월드를 봉인하고 있었으며, 엘다 전사들이 크레프트 월드로 향하는 '은빛 강'의 거대한 문을 수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힘들어지자, 슬라네쉬의 악마들은 케어-이스 주변으로 집합하여, 크레프트 내부를 향해 사악한 유혹의 음악을 흘려보냈다.
많은 자들이 그 유혹의 소리를 무시했지만, 그러나 크레프트 월드의 성역에 숨어있던 소수의 자들은 결국 유혹당해, 그들의 영혼은 타락의 속삭임에 불타버렸습니다.

 

그때, '심장사냥자'으로 알려진, 키퍼 오브 시크릿, 에일'슬라쓰'슬레쉬(Ail'Slath'Sleresh)의 시선에 뭔가 주목할만한 특별한 것이 들어왔습니다.
엘다 소녀의 순수한 영혼이 워프 안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었지만, 그러나 그녀의 심장에 검은 그림자가 비쳐졌던 것입니다.
그 명멸하는 수수께끼가 '심장사냥자'과 그의 데몬들에게 들어오자, 그것은 케어-이스를 함락시키는 열쇠로 변하였습니다.
이 그레이트 데몬은 엘다 남성의 모습으로 은빛 강을 떠돌았으며, 엘다 소녀에게 매혹적이고 교활한 마법을 걸어 그녀를 유혹하였으며,
그녀는 자신의 새로운 동료에 대한 사랑에 빠지자, 그러자 '심장사냥자'은 그녀에게 다시 그녀의 집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했습니다.

 

그의 괴이한 존재는 사랑에 빠진 엘다를 휘감았으며, '심장사냥자'은 그녀를 통해 케어-이스로 통하는 모든 방어막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습할 기회를 노렸습니다.
'은빛 강'으로 향하는 거대한 포탈은 싸이킥 열쇠에 의해 잠겨져 있었으며, 그것들은 소녀의 아버지, 케어-이스의 아타크(Autarch)에 의해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엘다가 잠에 빠져들었을 때, '심장사냥자'은 그의 목에서 열쇠를 훔쳐 웹웨이의 방어막을 개방했습니다.

 

잔인한 독수리 떼와도 같은, 슬라네쉬의 데몬들이 케어-이스로 강하하기 시작했습니다.
데모넷들이 환상과 날카로운 손톱과 함께 아스펙트 쉬라인(Aspect Shrines)에 나타났으며, 비틀린 케인 신(Khaine)의 제단을 덮었습니다.
마스크(Masque..네임드 데모넷..오지랖도 넒네요)가 하울린 벤쉬들을 향해 그녀의 치명적인 춤을 추어댔습니다.
하울링 벤쉬들의 백열하는 검들을 피해내며, 그녀의 민첩한 손톱이 하울링 벤쉬들을 베어내고 도려냈습니다.
뱀같은 형태의 탈것에 올라탄 악마들이 아치 형태의 숲 돔 지붕을 가로질러 날뛰었으며, 초록-갑옷의 가디언들을 도륙했습니다.
엘다의 슈리켄과 워프의 에너지가 공기를 갈랐지만, 데모넷의 냉기어린 울부짖음은 절대 줄어들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 많은 악마들이 더욱 강하고 더욱 많이, 파괴된 게이트웨이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심장사냥자'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 전능한 생명체의 모습으로 엘다 앞에 나타났으며, 엘다들은 그의 끔찍한 면상을 보고 도망쳤으며,
키퍼 오브 슬라네쉬는 케어-이스의 중심부를 향해 다가갔습니다.
케어-이스 전사들의 영혼의 화신인 케인의 아바타가 잠자고 있는 곳 말입니다.

'심장사냥자'는 동면하고 있는 케인의 아바타를 흡족한 듯이 바라봤으며, 그의 차가운 철의 육신에 손톱을 들이댔습니다.
무기력하고 무저항 상태의, 케인의 아바타는 그레이터 데몬의 애무에도 미동조차 없었습니다.
그떄 어떤 불꽃이 아바타의 영혼을 꺠우며, 케어-이스가 창조해낸 죽음과 파괴에 의해 그가 일어났습니다.
살인과 파괴의 본능으로 가득 찬, 아바타는 그의 생명을 활활 태우며, '심장사냥자'를 절대 꺠어지지 않는 힘으로 둘러쌌습니다.
그러나, 사악한 웃음과 함께, 그레이터 데몬은 그의 주둥이로 아바타의 피흘리는 주먹을 잘라냈으며, 신속한 공격으로 그의 불타는 눈을 멀게 하였습니다.
아바타의 공격이 키퍼 오브 시크릿의 불멸한 살에 금을 냈지만, 그는 자신의 영혼으로 그것을 씻겨 보냈으며,
오히려 아바타를 가지고 싶다는 키퍼 오브 시크릿의 욕망에 불을 지폈습니다.
깨어났지만 통제 불가능한, 아바타는 그저 영혼없는 존재였으며, '심장사냥꾼'은 그 공허에서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그레이터 데몬은 아바타의 껍질 안으로 스스로를 집어넣어, 내부에서 그 형태를 그릇되게 만들었습니다.
아바타에게 빌려온 형태로 불길을 앞으로 터트리며, 키퍼 오브 시크릿은 신성한 화염으로 불타 올랐습니다.
그들의 불타는 반신의 지휘를 받으며, 슬라네쉬의 악마들은 오랜 기간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케어-이스의 엘다들을 학살했습니다.

 

그리하여 케어-이스는 공허하고, 황량한 상태로 아이 오브 테러의 소용돌이 바깥에서 표류하고 있으며, 그 회랑에는 죽은 자들의 울음소리와 도륙자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ps. 그나저나 여러모로 뜻밖이네요

아바타의 껍데기 안에 들어간다는 것도 그렇고..ㅇㅇ

읽고 댓글좀요

이제 2개만 더하고 넘어가야지..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