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그레이 나이트

그레이 나이트의 전투-조라나 행성의 정화 -1-

지게쿠스 2011. 12. 26. 23:24

(이 그림이 바로 이 글의 내용에 대한 그림임 ㅇㅇ)


조라나의 정화(THE PURGING OF JOLLANA)

913.M41년, 파멸이 조라나의 거대한 도서관에 찾아왓습니다.

3천년 동안, 조라나는 잃어버린 지식의 저장고로써 쓰여왔으며, 그 규모는 위대한 태양 성계(Solar System)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조라나의 명성이 조라나의 파멸을 불러들였습니다.

조라나 도서관의 조각난 지식들이 세번 저주받을 카오스 소서러 아흐리만(Chaos Sorcerer Ahriman)의 주목을 끌었고, 그는 조라나 행성을 습격하여, 그곳의 비밀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로 결심햇습니다.

조라나의 방어자들은 침략자들의 공격에 시달렸으며, 도서관의 대부분이 폐허로 변해갔습니다.

그러나 조라나의 파멸은 아직이였고,

그보다 더욱 심각한 것이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아흐리만의 함정

아흐리만의 공격을 감지한, 인베이더즈 챕터(Invaders Chapter)에서는 3개의 스페이스 마린 컴퍼니를 파견하였으며, 임페리얼 가드의 지원군이 조라나에 당도하였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도서관을 수호하고, 그곳의 방어자들을 지원하는 것이였습니다.

아흐리만의 세력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서관의 지하 묘지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런 것에 상관없이, 인베이더즈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그들 특유의 무모함으로, 아흐리만의 세력을 전력을 다해 공격했습니다.

-비록 아흐리만이 오랬동안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그의 군단 전체는 묘지의 어둠 속에 잠복해 있었지으며, 그러나 인베이더즈 챕터는 이것을 아직도 신경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비록 드랍 포트들(Drop Pods)이 그들이 자리잡은 본진을 박살냈지만, 인베이더즈 챕터 마린들의 무모한 공격 자체가 모두 아흐리만이 계획한 복잡한 소서러의 음모였으며,

악마적 계획의 마지막 단계였습니다.


느리지만 그러나 확실하게, 스페이스 마린들이 감지해내지 못한 무엇인가가 스물스물 기어올라 적들의 흔적을 지워내기 시작했으며,

불가사의한 에너지들이 서서히 일어났습니다.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Imperial Guard regiments)들이 마침내 자리에 위치하자, 아흐리만의 함정이 발동하며, 폭발하듯 올라왔습니다.

행성은 큰 혼란에 빠져들었고, 마치 지옥에서나 일어날법한 폭발이 일어나며, 분홍빛 화염이 지하 묘지에 균열을 만들며 솟구쳤습니다.

도서관의 복잡한 기록 보관소의 전 구역이 폭발의 힘에 매몰되어 버렸으며, 수백년동안 보관되고 있었던 신성한 정보 서고들이 넘어가거나 쓰러졌습니다.

비틀린 끔찍한 워프 화염의 급류가 사방을 휘감으며, 가드맨들을 말 그대로 소각해버렸으며,

그들의 강력한 아머로 보호되고 있는, 인베이더즈 챕터 마린들은 그나마 좀 나은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그들 중 많은 자들이 무너진 돌덩이에 깔려 사망하거나, 도서관 바닥에 생겨난 바닥없는 균열속으로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재앙은 시작 단계였습니다.

아흐리만이 계획한 대로, 이 강력한 마법의 폭발에 의해 카오스의 왕국과 필멸자의 세상 간의 경계가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불이 약해지며 꺼지듯, 현실계의 벽이 찢어져 사라지며 끔찍한 워프의 악마들이 도서관의 거대 회관에서부터 폭발하듯 쏟아졌습니다.


그레이 나이트의 등장

브라더-캡틴 카돈 반(Caddon Varn)의 지휘 아래 있는, 그레이 나이트의 함선인 스트라이크 크루져 아다마스터(Strike Cruiser Adamastor)가 조라나 행성의 궤도에 접근했을 떄쯤, 인베이더즈 챕터 마린들은 오직 생존을 위해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통상 절차에 따라, 반은 익스터미나투스(Exterminatus) 명령에 대해 숙고했습니다.

악마의 개입 규모가 너무 거대하여, 그의 강습 병력이 처리하기에는 힘들었으며, 게다가 조라나 행성은 루비란 성계(Lubylan System)의 인구가 많은 행성들과 너무 가까운 위치에 놓여있었습니다.

또한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인베이터 챕터의 생존자들도 악마의 위협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는 일이라면,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일 것이였습니다.


아아, 조라나의 경우에는, 익스터미나투스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이 행성의 위대한 도서관에 보관되고 있는 정보 서고들은 은하계 그 어디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귀중한 정보들의 고향이였으며, 비록 이미 많은 자료들이 파괴되었다고 할지라도, 아직 몇몇 중요한 자료들은 스테이시스 보관소들(Stasis Chambers)에 남아있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제국에 있어서 이 자료들은 반드시 재탈환해야될 것이였으며, 파괴되어선 안되는 소중한 것이였습니다.

따라서, 그레이 나이트는 서둘러 강습을 준비했습니다.


반의 스트라이크 포스가 전투를 준비하고 있을 떄, 인베이더즈 챕터 마린들이 만들어놓은 방벽이 마침내 함락되고야 말았습니다.

끔찍한 블러드레테들(Bloodletters)과 데모넷들(Daemonettes)이 그들을 향해 달려들었고, 곧 펼쳐질 살육에 대한 즐거움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인베이더즈 챕터 마린들 또한, 그들만의 전투 함성을 내지르며, 사악한 악마들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이곳 저곳에 볼터건들의 사격소리가 터져나왔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인베이더즈 챕터 마린들은 탄약이 부족했기에, 그들이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들의 강력한 체력뿐이였습니다.

어쩄거나 이들의 무시무시한 반격은 잠시나마 전투의 흐름을 바꾸는데에는 성공했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크게 도움이 된 것은 없었습니다.


사악한 악마들과 스페이스 마린들간의 치열한 육박전이 펼쳐지고 있을 떄쯤, 그 전장의 한복판에 반의 스트라이크 포스가 기습적으로 텔레포트하였습니다.

잠시동안, 그들이 나타났다는 것을 악마도, 스페이스 마린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그레이 나이트의 화기가 마치 하나가 된 것처럼 포효하자, 전쟁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인베이더즈 챕터 마린들 가까이에 있던 악마들이 맨 처음 징벌되었으며, 그레이 나이트들의 공격은 순식간이였지만 그러나 한치도 틀림없었습니다.

뜬금없이 새로운 위협에 직면한, 악마들은 이제 그레이 나이트들를 공격하는데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끊임없이 악마들이 달려들며, 자신들의 증오해 마지않는 적을 면도날 낫과 저주받은 검을 휘둘러댔습니다.

그들의 끊임없는 공격을, 그레이 나이트들은 묵묵히 뚫고 돌파해갔습니다.

어깨와 어깨를 맡대고 서서, 절대 굽히지 않는 강철의 고리 대형을 만든, 각각의 그레이 나이트 전사들은 자신의 형제들을 수호해나갔습니다.

신성한 네메시스 포스 스워드(Nemesis force swords)가 역겨운 악마의 살을 치명적인 정확도로 도려냈으며,

스톰 볼터들(Storm Bolters)와 사이캐논들(Psycannons)이 불을 뿜자, 신성한 탄환들이 역겨운 너글의 플레이그베어러들(Plaguebearers)들은 지독한 고름과 함께 터져나가고, 도약하려던 블러드레테들을 강타했습니다.

시간이 주어졌다면, 어쩌면, 악마들은 그레이 나이트의 굳센 방어선에서 약점을 찾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살아남은 인베이더즈 챕터 마린들은 자신들을 다시 재정비하기 시작햇습니다.

정비를 마친 그들은 이제 다시 전투에 참여하였습니다.

물론, 이전의 손실을 다시 되갚기 위함이였습니다.




PS. 다크 엘다 부분을 귀찮아서 그냥 대충한건 다 이걸 위해서였음!

생각보다 그렇게 크게 어렵진 않아서 다행..문제는 밤에 해서 정신이 오락가락..

총 1,2로 나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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