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받는 자들이 더 어울리는 애도하는 자들의 이야기)
쓰러진 자의 망치
드랍 포드가 지면을 강타하며 눈부신 빛이 틈 사이로 비좁은 내부를 환하게 비추자 순간 브라더-서젼트 야노르의 시야-렌즈들이 흐릿해졌다.
마침내 유압-사용식 드랍포드 해치가 열리며 그를 해방시키자, 야노르는 증오스런 적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동시에 드랍 포드들 사방에서 그의 라멘터즈 스페이스 마린들이 쏟아지며
사방에서 끓어오르는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날개달린 괴물들이 가리고 있는 하늘 아래, 야노르는 이미 말보리온 행성이 파멸 확정되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노르는 필사적으로 타이라니드 괴물들에게 달려들며 그의 파워 피스트의 에너지 장막을 가동시키고
증오스런 침략자들을 강타하였다.
연달은 공격 끝에 야노르는 수십의 타이라니드 괴물을 살해할 수 있었다.
그는 터마건트의 두개골을 으깨 흩날리는 보라빛 액체를 사방에 뿌렸으며, 역겨운 액체즙과 함께 레이브너의 머리를 통짜로 날려버렸고
그의 주먹을 타이라니드 워리어의 가슴탁에 깊숙이 꽃아넣어 폭발시켜 고깃덩어리를 사방에 튀겼다.
그가 돌아보는 곳 사방에서, 라멘터즈 마린들은 타이라니드들을 필사적으로 무찌르고 있었으며
수백의 외계 생명체들이 볼터 탄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폭발하거나, 플라즈마 탄환들에 의해 녹아내리거나 혹은 체인소드들에 걸려 무자비하게 찢겨나갔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수천의 외계인들이 더 나타났고
스페이스 마린들은 점차 그들이 처음 나타났던 드랍 포드들 쪽으로 억지로 밀려나고 있었다.
전투 와중에도 그는 곁눈질하며 전장을 살폈고, 그런 야노르의 눈에 표류하는 조안스로프가 잡혔다.
기괴한 생김새의 떠다니는 외계인
그 외계인이 번쩍이는 순수한 사이킥 에너지의 광선들을 그의 형제들에게 쏟아내고 있었다.
앞으로 달려들며, 야노르는 그의 파워 피스트를 높게 쳐들어 그 괴물을 끝장내려 하였다.
그러나 그가 면전까지 당도한 순간, 조안스로프의 워프-장막이 그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표현하노라면 마치 이 스페이스 마린이 거센 바다의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것과 같아 보였다.
허나 보기 괴로울 정도로 느리게, 야노르는 그의 파워 피스트를 밀고 나갔고 결국 그의 파워 피스트 손가락들은 거의 외계인을 쥘 정도로 가까워졌다.
그러나 그 순간, 그는 조안스로프의 시선을 끌었다.
그 괴물은 몸을 돌려, 눈부신 백열의 에너지를 노출된 대뇌에서 형성하며 거대한 워프-에너지 구체를 형성해냈다.
이대로라면 그는 산산조각나리라.
그러나 이대로 운명에 따라 죽는 것을 거부한, 야노르는 그의 주먹을 다시 한번 꽉 쥐고서는, 침묵의 전투 함성을 내질렀다.
끝은 순식간이였다.
그의 파워 피스트는 조안스로프의 뇌를 고기와 피의 폭발운으로 만들어 버렸고,
조안스로프의 역겨운 잔해들이 야노르의 파워 아머 사방에 튀었다.
거친 숨을 내쉬며, 라멘터즈의 서젼트는 타이라니드의 시체에서 시선을 거두고 다시 전장으로 돌렸다.
그리고 그는 경악했다.
이제는 한줌도 안되는 스페이스 마린들만이 남아 절망적일 정도로 압도적인 수의 외계 괴물들을 상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야노르는 황제의 기도를 다시금 읊조리며, 파워 피스트를 다시 한번 들어올려 적들을 향해 일말의 망설임 없이 달려들었다.
ps. 읽고 댓글
개간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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