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쏘우 오브 더 쥬라기 공원

더 쏘우 오브 더 쥬라기 공원 -3-

지게쿠스 2014. 3. 22. 12:31

가족과 손을 잡고 룰루랄라

그들은 이 공원이 사실 어떤 곳인지 잘 모를 것이다. 

줄지어 내려오는 관람객들

다들 지금은 매너롭고, 젠틀하고 아름답지만

이제 곧 보라

추악한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이곳은..

쏘우 쥬라기 파크!

눈앞에서 공원 입구가 바로 무너지자 

바로 패닉에 빠진 관람객들

와중에 같은 관람객의 발에 치여 넘어진 돼지 흑형 한명이 공격당해 사망한다.


첫 희생자. 

나머지는 다들 제각기 살길 찾아 도망친다.

관람객들은 3부류로 나뉘게 된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밝은 길가에 선 관람객들과

안전하다고 믿고 풀숲으로 들어간 관람객들

독고다이로 떠도는 관람객들

그러나 밝은 곳일수록 더 잘 끌린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가장 먼저 길가의 관람객들이 희생당한다.

화장실로 도망치다가 결국 잡혀서 먹힌다.


마지막 인원도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몰래 나와보려는 시도 중에 잡혀서 도살당한다.

아직도 사태파악이 덜되었는지

가식적인 매너와 관습을 지키며 옹기종기 모여있는 돼지들


곧 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공룡들을 다 불러모으자

한편 맨 처음에

알아서 흩어진 관람객들 중에선 3명만이 살아남았다.

과연 어떻게 될지는..

마침내 죽음이 당도했다.


그러나 참으로 행운이랄지

지금껏 가만히 있던 티랙스가 스피노사우루스에 흥분했다.

서로 싸우는 틈을 타

서둘러 도망가는 관람객들

그러나 안이한 생각에 빠져 

아직도 편한 포장 도로에서만 머물고 있다.

이제는 지쳤는지

서로의 연인의 손을 꼭 잡은 채 그냥 죽음을 맞이하기로 결심한 그들

원하는 대로

친절하게 죽음이 찾아온다.

마지막 생존자까지

스피노사우루스 입속으로 다이빙하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