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스페이스 마린-설정

퍼스트 파운딩 챕터들-울트라마린

지게쿠스 2016. 5. 1. 23:09


출처 : codex_ space marines 6th edition


'지혜야말로, 형제들이여

사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고마운 선물이라네.

지혜라는 선물은 우리를 야만과 미개 속에서도 빛나게 만들어, 평인들의 세계 속을 초인들로써 활보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지.

지혜는 어느 때에 우리가 검을 쓰고 어느 때에 볼터를 써야 할지를 말해주며, 어느 순간에 정복하고 어느 순간에 고무받아야 할지를 말해주기도 하지.

지혜는 여러 삶들을 구원해주고, 수 행성들을 구제하였으며 언젠가는 은하계 자체도 구원해줄지도 모르지.

그러니 그것을 잘 쓰게나'

-로버트 굴리먼, 락손 심포지엄에서


울트라마린

모든 코덱스 챕터들 중에서도 가장 유서깊고 명성높은 것은 프라이마크 로버트 굴리먼의 울트라마린 챕터입니다.

울트라마린 챕터는 근면함과 명예의 대명사 격인 챕터이며 이들이 거둔 위대한 승리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홈 월드 마크라지를 넘어 저 멀리 테라의 신성한 광장까지도 울려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인류의 적들이 제국을 위협하던 울트라마린들은 그들과 대적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울트라마린들)


로버트 굴리먼

울트라마린 챕터가 가랑하는 전투 규율과 사심 없는 명예와 무쌍한 전략적 통찰력은 

그들을 건립한 고귀로운 프라이마크로부터 물려내려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울트라마린의 현 모성이기도 한 마크라지에서 초기 시절을 보낸 로버트 길리먼은 

당시 고대 시절에서부터 명망을 이어온 고귀한 전사 가문에서 길러졌었지요.

그는 10살 생일을 맞은 때 이미 마크라지 행성의 가장 지혜로운 현자들이 가르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학습하고 습득하였고

역사, 철학과 과학에 대한 그의 통찰력은 가히 모든 자들을 기절초풍하게 만들 정도였으나

사실 그의 진정한 재능은 전략과 논리학, 병법에 있었지요.


로버트 굴리먼의 청년기와 그의 폭발적인 성장은 비교적 잘 기록되어 있는 편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감히 막아설 수 없는 힘을 지닌 자로써 만인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이였으며

마크라지를 치열한 내전과 반역의 시간에서 새로운 번영의 시대로 이끈 자였습니다.

황제가 마크라지에 당도했을 때 그는 로버트가 일궈놓은 질서정돈되고 풍요로운 행성에 큰 감탄을 받았으며

단박에 굴리먼이야말로 탁월한 능력과 비젼을 지닌 프라이마크임을 알아보았습니다.


황제에 의해 울트라마린 군단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로버트 굴리먼의 손에 인계되었을 때

가장 먼저 마크라지가 울트라마린 군단의 중심 행성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프라이마크 로버트는 제국의 수많은 문명 이기들을 받아들여 동화시켰으며 놀라운 능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길리먼의 가장 뛰어난 재능은 어디까지나 전술 전략이였으며

그는 울트라마린 군단을 이끌고 특히 은하계 남쪽에서 수많은 업적을 세웠습니다.


길리먼이 정복한 행성들은 제국의 국경에 새로이 포함되어 그의 탁월한 운영 능력과 효율적인 통치에 대한 열정 아래 크게 성장해나갔습니다.

로버트 굴리먼이 잔혹한 압제 혹은 무지 속에서 행성을 해방시켜나갈 때마다 

그가 언제나 가장 우선했던 것은 자급자족적인 운영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였습니다.

따라서 그는 언제나 저복한 행성이 자체적으로 방어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 후에야 다시 정복 활동을 이어나갔으며

또한 충분한 운영자들을 행성에 배속시킴으로써 산업이 번창할 수 있게끔 조성하여 

제국과의 무역이 이루어질 수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가 정복한 행성의 정부는 언제나 백성의 번영과 지속적인 군사력의 증대에 초점을 맞추어 건립되었습니다.


(호루스 헤러시 당시 로버트 굴리먼_)


반역의 시기

호루스 헤러시가 제국을 휩쓸며 흉폭한 내전의 시대가 시작되었을 때

울트라마린 군단은 은하계 남쪽 경계에서의 업무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이전까지 울트라마린들은 승승장구하고 있었기에 테라에서 멀리 떨어질 수 밖에 없었고

덕분에 당시 은하계 북동쪽에서 진격 중이던 워마스터 호루스의 반역 군세들에 대한 소문도 들을 수 없었지요.

따라서 호루스의 반역이 마침내 드러났을 때에도 길리먼과 그의 울트라마린 군단이 반역 초기에 황제를 도운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게다가 더욱 불행한 점은 울트라마린이 진상을 알고 테라로 복귀하려 했을 때 비열한 워드 베어러가 거대한 방해 공작을 펼쳤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울트라마린은 황제의 마지막이자 호루스의 반역 사건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인 테라 공성전의 순간까지도 제대로 참전하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이 전투에서 워마스터를 저지하기 위해 울트라마린 없이 수많은 수천의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들이 목숨을 바쳐야 했지요.

그리하여 씁쓸한 운명의 장난에 따라 울트라마린 군단은 호루스 헤러시에 별다른 피해를 받지 않은 채로 온전하게 재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호루스 헤러시의 여파로 울트라마린 군단은 가장 강력한 집단이 되었으며

제국이 이제는 파멸되었다 본 은하계 적들이 제국에 가하는 위협들로부터 제국을 수호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아스타르테스 군단들 절반이 내전 당시 호루스의 편에 섰고, 나머지 충성파 군단들 또한 수많은 형제 병력들을 잃은 덕에 

산산조각난 제국을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은 스페이스 마린들은 소수일 수 밖에 없었으나

울트라마린 군단 덕에 어느정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게 되었지요.


마크라지는 이전부터 엄청난 수준의 신병 모집률을 보이고 있었기에

이 시기에 은하계 전체의 스페이스 마린들 수의 절반이 울트라마린 군단으로 채워져 있었고

덕분에 이들이 개입하지 않은 은하계 성계들은 소수였을 정도였습니다.

막대한 생명들의 목숨을 바친 덕에 느리지만 확실히 질서 비스무리한 것이 제국 내에 다시 자리잡기 시작했고

안정기에 다다를 때 쯤 길리먼은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인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완성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세컨드 파운딩이 시작되었지요.


세컨드 파운딩 시기 울트라마린의 진-시드는 가장 탁월한 것으로 선정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울트라마린을 제외하면 그 어느 군단들도 새로이 창설될 다수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을 모두 창립하기에 충분한 유전자 저축량을 지니고 있지 못했습니다.

또한 울트라마린 진 시드가 지닌 안정성은 어뎁투스 테라 측이 후계 챕터들을 창립할 때 크게 고려하였던 점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41st 천년기 말기에 이르러서는 2/3에 달하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이 울트라마린의 핏줄에서 기원되었다고 간주되고 있습니다.

-상당한 스페이스 마린들이 위대한 프라이마크 로버트의 유산을 물려받은 자랑스러운 후손들인 셈이지요.


로버트 굴리먼이 물려준 지속되는 유산은 단지 유전적인 것 뿐만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세컨드 파운딩 이후 수세기 동안 울트라마린 챕터는 프라이마크를 공경하며 마치 승려가 성서의 내용을 따르듯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적힌 그의 가르침들, 법규들과 전략적 교리들을 고수하여 왔습니다.


모든 굴리먼의 자손들은 울트라마의 지배자들인 울트라마린을 스페이스 마린이 갖추어야 될 모든 것들의 모범이라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그 어느 세대의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도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정확한 기준들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에 실패한 적이 없으며

단지 챕터 내의 형제 전사들에게만 모범적이고 고무적인 인물이 되는 대신

챕터 외부의 형제들에게도 칭송받고 존경받는 자들이 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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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들

'시조들'이란 구 울트라마린 군단이 세컨드 파운딩 당시 분열될 때 최초로 창조된 챕터들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때때로 '장자'라고도 불리우는 이 챕터들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역사들과 전통들을 지니고 있으나

모두 로버트 굴리먼을 자신들의 프라이마크로 여기며 존경함과 동시에 

그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적은 절차들과 전략 교리들을 엄격히 따르고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시조 챕터들이 창조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서로 상반되는 기록들이 여럿 존재하나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가장 오래된 사본에 따르면 12개의 시조 챕터가 창조되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11개 혹은 그보다 더 많은 시조 챕터들이 존재할 수도 있다고 추측되기는 하나

설령 더 존재한다손 치더라도 그들의 이름은 흘러간 시간 속에 사라졌고

현 시점에서는 그 어느 스페이스 마린 챕터도 시조 챕터라는 명예를 감히 주장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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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마륀!)


프라이마크의 성소

길리먼의 성소는 제국 내에서도 가장 신성한 장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성소는 마크라지 행성의 '조정의 신전' 내부의 아치 천장 묘소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장관과 위풍은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건물 내부에는 로버트 굴리먼이 생전에 사용하던 대리석 옥좌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옥좌 위에는 제왕 길리먼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비록 거의 1만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지만, 프라이마크의 시신은 동력 장 아래 영구히 보존되고 있지요.

모든 부분이 동력장에 휩싸여 시간을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몇몇은 프라이마크를 사망에 이르게 한 치명상, 후두의 짙은 진홍색 상처가 점차 작아지며 낫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면장에서는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다수는 이 소문을 믿고 길리먼이 기적적으로 다시 부활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울트라마의 수호자들

1만년 가량 울트라마린들은 우주의 온갖 사악한 것들, 오크 와!와 반란군 봉기에서부터 타우의 침략, 네크론 툼 월드의 부활 등에 위협받고 시험받아왔습니다.

그러한 위협들은 분명 우주의 다른 어떤 위협보다도 공포스럽고 압도적인 것이였겠지요.

허나, 이러한 위협들조차도 축소시킬 정도로 무시무시하고 거대한 대 격돌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 베히모스의 진격과 그를 막기 위해 발생한 마크라지 대 전투이지요.

이 절망스러운 암흑의 시기에 로버트 굴리먼 다음가는 울트라마린들의 지도자라 알려진 칼가가 그의 마린 형제들을 지휘하며 분투하였습니다.


허나 아직 갈 길이 머니,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합시다.


(울트라마 지도)


울트라마

울트라마린 챕터의 모성, 마크라지 주변 일대 지역은 울트라마라 불리며

현재까지도 울트라마린 챕터의 성간 영토로 남아 있습니다.

울트라마는 각각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이 보유한 영토들 중에서도 가장 독특합니다.

일단 규모부터가 다르지요.

대다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이 그저 하나의 행성만을 보유하거나, 아예 소행성, 우주 함대 혹은 궤도 요새에 정박하여 본부를 차리는데 비해

울트라마린 챕터는 명예로운 군주들이라는 명목 상의 직책 하에 8개의 지역 성계들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울트라마의 전 행성들은 마크라지와 거의 동일한 문화적 유산을 물려받아 공유하고 있기에 

행성들의 건축 양식, 정부 형태와 전통이 비슷한 것은 별로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울트라마는 불안 요소가 없는 부유하고 안정된 지역입니다.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를 달리는 41st 천년기의 이 암울한 시대에서는 참으로 희귀한 특징이지요.


울트라마의 행성들은 제국 십일조들을 납세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이들은 울트라마린 챕터에 직접적으로 조공을 바칩니다.

원자재들과 무기 보급품들, 전함을 바침으로써 황제의 신성한 전쟁들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해주는 것이지요.

또한 울트라마의 각 행성들은 자신들만의 군대를 양성하여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다른 제국 내 행성들과는 달리 스페이스 마린들의 모성은 임페리얼 가드에 군대를 공급할 의무가 없으나

울트라마의 경우, 울트라마린 챕터 측에서 상당히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기에 상당히 부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수백의 잘 훈련된 예비군 연대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필요하다면 임페리얼 가드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울트라마의 각 행성들은 울트라마린 측에 신병들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울트라마 전 지역의 시민들은 자신의 고장에서 명예로운 울트라마린 전사들이 배출되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지요.

울트라마 내의 전통 있는 귀족 사회의 경우, 얼마나 많은 신병들을 배출해냈느냐가 중요한 명성의 척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명망 높은 영웅, 심지어 현역 캡틴까지 배출한 가문의 경우 수 세대동안 상당한 명성과 사회적 권위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울트라마는 울트라마린 챕터가 설령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가장 중무장된 제국 영토 중에 하나입니다.

울트라마의 전 행성들은 마치 띠처럼 행성 궤도를 둘러싼 방어 기지들과 우주 지뢰들로 보호받고 있으며

지상에는 수많은 레이져 대포 포열들과 핵미사일 격납고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울트라마의 방어 함대는 언제나 해적과 외적의 침입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가장 거대한 갈라탄을 포함한 최소 6개의 거대한 별 요새들이 울트라마의 무역 항로들과 중요한 전략 요충지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요새들은 보이드 쉴드와 달까지 파괴할 정도로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막강한 화력을 지니고 있지요.


마크라지

예상 외로 마크라지는 대부분이 황량한 바위 투성이 행성입니다.

행성 지표면의 3/4가 산맥 형태의 고원 지대거나 생명이 드문 얼음 평원이지요.

마크라지의 거주민들은 이런 거주 불가능한 지역에서는 살지 않지만

울트라마린 챕터의 요새 수도원은 오히려 이러한 침투 불가능한 산맥들에 둘러싸인 험악한 고원 지대에 건설되어 있습니다.


마크라지는 울트라마 내에서도 가장 중무장 요새화된 행성입니다.

행성 지표면에는 가장 무시무시한 극지 요새들과 함께 수많은 방어 레이져 포국들과 요새들이 가득하지요.


ps. 읽고 댓글

울트라마린 중간쯤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