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레일 건은 브로드사이드와 해머해드를 위한 대형 중화기. 레일 라이플은 소형 보병 소총인듯)
레일 라이플
'삼 주 간의 연구 끝에, 나는 '울트라 막시무스 재정복전' 당시 획득한 '레일 라이플' 인공물에 대해 나의 최종 평가를 내릴 준비가 되었다.
나는 주의 깊게 연구하였으며, 화이트 스카 챕터의 캡틴 코로'사로 칸이 제공한 이 인공물이 지닌 효율에 대한 솔직한 보고서들도 현명하게 제출했다.
과거에, 나는 '타우'라 명명된 외계 종족의 연구들에서 동료 학자가 확실히 경의를 표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이제 나는 그 태도가 이단적임에 가깝다고 결정내렸다.
비록 레일 라이플이 옴니시아의 창조물들과 비슷한 유사점을 공유하며, 말할 필요도 없이 지성 정신의 창조물이기는 하지만, 공허하고 신기할 뿐인 물건이다.
볼터건이 정의로운 울림을 낼 때, 레일 라이플은 고문 속의 영혼과 비슷한 비명을 지르며, 마치 그 무기의 영혼이 주어진 목적에 저항하는 것처럼 들릴 정도이다.
우리에 대적하는 그 어떤 무기도 옴니시아의 불꽃을 지니고 있지 못하다.
이 '레일 라이플'은 허접한 도구에 불과하다.
;이 무기는 흉악체로 여겨져야만 하며, 파괴되어야 한다.
여기서 배울 가치는 단 하나도 없다.'
+++파일 참조:메카니쿠스/119c/8889g+++
+++대상 : 외계 무기류/레일 라이플+++
+++연구자 : 마고스 트랜터+++
+++실시일: 0342881.M41+++
레일 라이플
인류 제국의 구성원 대부분이 혐오하는, 속칭 타우라 불리는 외계인들은 항시 자신들의 기술력을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배틀슈트들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의 화기들과 심지어 가장 단순한 기술의 집합체들조차도 항시 수정되고 재검토하고 있지요.
타우에게 있어 완벽의 정점 따윈 없으며, 대신 무언가 다른 개선 사항이 발생하여 그들을 다시금 연구로 인도할 때까지의 잠시동안의 정체기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이를 잘 나타내는 예로, 타우 종족에게는 '완벽'을 뜻하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인간 종족이 이해하는 의미의 완벽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지요.
레일 라이플은 이러한 타우 종족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훌륭한 표본입니다.
사실 레일건 기술력은 타우의 '2차 영토 확장기' 이전부터 파이어 카스트의 전투 임무에 중요히 사용되었으며
당시에는 XV88 브로드사이드 팀들과 해머해드 건쉽 등에 강력한 대장갑 화력을 제공해왔습니다.
이 레일 기술력은 이론적으로는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직선형의 가속기가 초고열의 고체형 탄구를 추진시켜, 인상적인 명중률과 고에너지성 충격을 목표에게 전달하는 것이지요.
사실 '1차 영토 확장기'가 말기에 달하기 전부터, 어스 카스트 과학자들은 이 레일 기술력의 결함을 보완하고 더욱 정제화하려 하였습니다.
당시 그들의 목표는 배틀 슈트나 전차 외에 파이어 카스트 보병들도 충분히 사용할 만큼 소형의 안정화된 기술을 창조하는 것이였지요.
그리하여 레일 라이플의 개발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성공은 순조롭게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초기의 레일 기술 화기들은 화기가 장착된 해머해드 전차들과 배틀슈트들에 치명적인 수준의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밀폐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이 밀폐를 위해서 불가피하게 초밀도의 금속 합금이 사용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화기의 부피와 무게를 크게 늘리게 만들었습니다.
초기형 레일 라이플의 하중을 크게 절감시킨 신형이 개발되었으나 이 신형은 대신 화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발생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3명의 파이어 워리어들로는 엄두도 못낼 정도로 여전히 무거웠습니다.
고로 그저 고정 방어물로만 쓰일 뿐이였지요.
개발은 상당 기간 이어졌습니다.
어스 카스트는 레일 라이플의 부피를 크게 절감시키는데 성공하였으나, 만족할만한 목표 수준에는 아직도 부족한 상태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의 온갖 시도들은 무의미한 것만은 아니여서, 이 개량형들 다수는 해머해드와 브로드사이드 레일건으로 새로히 장착되었습니다.
샤스'라의 안정화된 레일 라이플은 아직 많은 부분에서 부족했으나, 레일 기술력은 전체적인 면에서 매년 더욱 소형화되고 더욱 정확해졌으며
양산에 필요한 가격도 저렴해져갔습니다.
드디어 '2차 영역 확장기'에 이르러서 획기적인 발명이 이루어졌습니다.
제국에게 다모클레스 해협 성전이라 알려진 전쟁 기간 동안, 타우 측은 제국이 이전까지 그들이 조우한 어느 적들보다도 더욱 강력한 무장을 지닌 존재들임을 분명히 인식하였고
그들과의 전쟁은 막대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타우의 과학 분야 전체에서 전례 없이 대단한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새로운 세라믹 기술, 타우 어로는 오르'에스'바르, '강력한 방파제'라는 기술의 개발이 대표적이지요.
원래 제국의 함대에 사용되는 노바 캐논들의 파괴적인 속성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단열성 장갑인 이 물질은 얼마 안가 광범위한 수준의 해로운 방사능 흡수율을 지니고 있음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가벼워, 거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수준이였지요.
이 기술력의 발견을 통해 어스 카스트는 파이어 카스트에게 최초의 프로토타입형 레일 '라이플' 건들을 선보이게 됩니다.
초기의 이 프로토타입들은 약간 낮은 연사률을 보였으며, 여전히 인상적인 부피와 불안정한 목표 조준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
이테리얼과 파이어 카스트의 요구에는 완벽히 미치지 못하고 있었지요.
그러나 이후 제국과의 대립들을 통해 개선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마침내, 파이어 카스트 사령관들이 이 화기를 패스파인더 선봉대와 정찰 팀들을 위한 화기로 채택한 것이지요.
어스 카스트의 공장들은 신속히 이 화기들을 주문을 수령하여 최초로 레일 라이플들을 다량 생산하기 시작하여 군대에 납품하기 시작했지요.
이 레일 라이플들은 거대한 레일건들만큼이나 효과적으로 적의 전차 장갑을 관통할 수는 없었지만, 무엇이든 충분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수백년이 흐른 현 시점에서, 레일 라이플은 펄스 카빈을 완벽히 대체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패스파인더 팀들의 정식 화기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현 파이어 카스트의 전투 교리에는 레일 라이플이 절대 빠져선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을 정도이지요.
그러나 현 레일 라이플들이 최초 프로토타입 모델들과는 수준이 다를 정도이기는 하나, 여전히 사격 불량 혹은 목표 조준 시스템 정지 현상이 일어나곤 합니다.
이 사고는 매우 적은 경우로 일어나며, 확률도 한 만발 중 한발 수준으로 낮으나
그럼에도 이 사소한 불안정성까지 수정될 때까지, 파이어 카스트는 레일 라이플을 정식 주화기 대신 패스파인더 팀들을 위한 보조 중화기로 사용할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루머들 중에는 레일 라이플의 진보형 소형화 개량형이 현재 타우 제국의 동쪽 경계에 위치한 파이어 워리어 장교단들에게 보급되어 성능 실험 중에 있다고 합니다.
어느 소문이 진실인지는 확인하기 어려우나, 그럼에도 어스 카스트가 현 레일 라이플의 개량형을 공언한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이들의 다음 목표는 현 레일 라이플의 화력을 그보다 훨씬 거대한, 브로드사이드 배틀슈트 장착형 레일건만큼이나 파괴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어찌되었건, 그 누가 어스 카스트의 천재성이 어떤 식의 결과를 낳게 될지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기술이라 함은 어떤 무기들이 생산되느냐의 단순한 의미들 이상이다. 나의 제자들이여, 기술은 우리가 진보시켜야 될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극복 못할 도전은 없으며, 그 어떤 지식이라도 우린 능히 습득할 수 있고, 따라서 그 어느 적이라도 우린 능히 이겨낼 수 있다.
한단계 한단계씩, 은하계의 비밀들은 우리의 이해 아래 들어가게 될 것이며 우리의 별이 내는 빛에 감화될 모든 행성들은 대의의 환희를 깨닫고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항시 추구하는 한, 진보는 우리의 것이다.'
-커맨더 퓨어타이드
ps. 읽고 댓글
오래간만에 타우 건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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