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20- 아스포덱스 행성 中(쉴.오.바 1)

지게쿠스 2015. 2. 9. 21:58


장군은 타이라니드 세력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어 한번에 몰려들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감지해냈고

이 거대한 대도시의 제한적이고 폐쇄적인 환경 내에서는 전통적인 전략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수백만의 잘 훈련된 병사가 그의 손아귀에 놓여 있지만

그 노련한 카디안 병사들조차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타이라니드 괴물들과 1대 1로 맞붙는 것은 도심 내에서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드로스트 장군은 그들이 그럴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비록 그 휘하의 일부 커미샤르들이 매우 이단적인 전략이라며 그를 비난했지만

드로스트는 주 도로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거리들을 그냥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그의 병사들은 사실상 도시 대부분을 덮고 있는 거대하게 연결된 건물들과 골목길들 내에서 수천의 병목 형태의 방어선을 이루어 저항할 것이였습니다.

만약 원거리에서 적을 차단하지 못하게 된다면, 드로스트의 엘리트 병사들은 대신 모든 힘을 더하여 타이라니드들의 병력을 막고

개활지 대신 좁은 길목들과 계단 골목길들, 어두운 복도들을 차단하고 그들과 상대하게 될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포비아 시의 폐허들은 타이라니드들의 물결들을 막을 방파제가 될 것이였습니다.

만약 드로스트 장군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침략의 물결들은 결합 지점을 잃고

분열되고 감소되기 시작하여 점들로밖에 남지 않게 될 것이였습니다.


끝이 없이 이어지는 임페리얼 가드의 연대 병력들의 진군 광경에 행성 인구 내에 알음알음 나타났던 무질서와 불만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각 소대들은 마치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들마냥 기능하며, 효율적으로 사낭 방어선들을 쌓고 지점과 지점을 잇는 방어선들을 구축하여 갔습니다.

일단 거리들과 골목들이 방어선들로 완전히 구축되자 그들은 모든 안정적인 건물들과 복합 시설들의 옥상 등 상부에 위치하여 방어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각 거주 구역들에서의 작업을 마치며 몰아내어진, 거주민들은 요새화된 각각의 도시 우주항구들로 인도되어

그나마 안전한 행성의 중심부 쪽으로 이민 조치에 내려졌습니다.


와중에 아스포덱스의 범죄 신디케이트 집단들의 우두머리들은 이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군세들에 의해 자신들의 구역이 강제로 점령당하는 것에 매우 강하게 저항하였으나

그들의 수백만에 달하는 엄청난 군세 앞에서 감히 시위조차도 할 엄두는 내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외계의 적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소문들이 돌자, 범죄집단 우두머리들 또한 자신들이 직접 구축한 방어 구역들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타이라니드 무리들에 대한 소문들이 만들어낸 공포심은 실로 대단해서

그 어느 범죄 조직들조차 아직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서로에게 칼을 겨누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인원들이 장군의 역할 아래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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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스트 장군

말론 드로스트는 100년하고도 50년간 전쟁을 치루어온 베테랑 지휘관이며

모든 순간을 자신의 고향을 더럽히는 카오스의 무리들과 싸우는데 헌신해온 인물입니다.

이 남자가 카디아의 방어선을 맡으며 단 한번도 패배한 적 없다는 사실을 대단히 여기지 않을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인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특히 그의 연대는 드호스트의 제복에 걸린 메달들이 플랙 아머보다도 더 뛰어난 방호력을 지니고 있다며 그의 공적을 자랑스레 칭송하지요.

비록 '쥬베넷' 시술들에 의해 그는 그가 지휘하는 병사들에 비해 몇년 정도밖에 나이차가 나지 않아 보이지만

드로스트는 카디아의 조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만인에게 존경받는 자이며, 대사령관 우르사카 크리드에게도 신임받고 있었던 장군이지요.


그가 그의 일생에 걸친 봉사, 카디안의 방어 임무에서 떠나 그것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전쟁에 출정해야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장군은 깊은 쓴맛을 느껴야 했습니다.

허나 그는 매우 실용적인 인물이였으며, 더불어 그가 지휘해야 될 연대들의 병력 수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는 이러한 인사 조치가 결코 가볍게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외계인에 대한 증오심을 명상하고 숙고한, 그는 진상을 알기 전까지는 그저 당혹스러운 일이였던 이번 임무를

타이라니드 종족에 대한 타오르는 분노 가득한 필사의 사투로 전환시켰지요.

성공을 위해 완벽히 결의한, 드호스트는 크립토이드 촉수 함대를 완전히 격파하고 최대한 빨리 카디안에서의 카오스 방어전에 다시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ps. 읽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