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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우캐년 전투 -1-

지게쿠스 2015. 2. 25. 02:54

때는 M41년의 황혼기..

은하를 아우르는 인류제국 동쪽의 울티마 세그먼툼에서 

타우라는 이름의 신생의 활기찬 종족이 지금 종족의 명운을 건 전투를 시작한다.

 

타우 측은 결국 하이브 함대 고르곤을 무찌르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그들 모두를 전멸시키는 것은 실패했고

일부 분열된 함대는 타우의 유전적, 전략적 정보를 기억한채로 도주한다.


이에 타우의 분노에 가득 찬 추격군들은 우주를 가로질러 이곳, 세로우캐년 전투에서 

행성을 흡수하려는 그중 하나의 타이라니드 세력들과 모든 것을 건 전투를 개시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일단 패퇴하는 함대라고는 하나 고르곤 측의 전력도 만만치않아 버거웠으며

무엇보다도..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괴물들이 이 행성에 이미 모습을 드러냈던 것이다!

만약 이 두 소함대들이 서로 합심하여 타우를 무찌르고,

이어 서로간 유전 정보들을 교류하여 진화하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미래의 대 파멸로 이어질 것이 뻔했기에

타우는 모두 전멸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들을 막아내기로 결의한다.

치열한 전쟁의 시작..

일단 첫번째 물결은 막아내는데 성공한 타우 측.


그러나 그들의 물결은 끝이 없고..

그들을 선제공격하려던 시도들은 순식간에 실패로 끝나

되려 그들을 광란적으로 반격하게 만들어 큰 피해로 이어졌다.

타우군의 상륙 딱 1일째 되는 날..

관측병들은 행성에 이미 상륙한 두 타이라니드 세력들이 이날 밤 급습하리라는 정보들을 파악했다.

그러나 그들의 세력은 너무 많았다.

뼈와 살, 가시와 송곳니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녹색과 백색, 보라색의 물결들은

노도와 같이 그들의 아직 덜 완성된 기지로 쏟아졌다.

결국 첫날만에 총사령관 전사.. 

타우 측은 혼란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이대로 가다간 별다른 수가 없는 한 패배는 확정이리라.


새로이 승계한 타우 사령관, '샤스'오'위 오스오 '강철군단'은 근심 속에 

잠시 멎은 전장을 바쁘게 파악하며 곧 다시 시작될 전투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