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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느 평화로운 제국령 행성..
삭막한 눈 덮인 행성이지만
대신 거대한 도시 하나를 기점으로, 강력한 대공 방어를 앞세워 평화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오늘까지만..
갑자기 녹빛 에너지가 출렁이며 나타나더니,
모두의 눈 앞에서 그들이 나타났다.
네크론들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네크론 전투기들은 인간들에게 무자비한 폭격을 쏟아붓기 시작하고..
인간들은 용맹히 저항하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해간다.
도시의 강력한 대공 방어조차도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간다.
그리고 나타난 두 개의 거대한 피라미드 구조물..
그 피라미드 구조물들에서 나오는 강력한 에너지 공격에,
결국 방어는 무너지고...
방어군들은 학살당한다.
"사람살려!"
"제군들, 전쟁은 이제 시작이네!"
그러나 절체절명의 순간 등장하는 공군 전투기들!
전투기들간의 치열한 공중전이 펼쳐지고..
그러나 피라미드의 강력한 힘 앞에 전투기들은 무한대로 쏟아지며 제국 공군 측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공군 연대 지휘관은 패배를 직감한다.
"아무래도..글렀다."
허나 그는 최후의 순간, 희망을 포기하는 대신 희생을 결정한다.
"우리의 친구, 자식을 위해서!
제군들. 저녁은 저승에서 먹읍세!!"
이에 희생을 각오한 제국 전투기들은 최후의 공격으로 그대로 피라미드에 비행기를 발진시킨다.
한 연대 규모의 전투기들을 자폭시켜 결국 피라미드 하나를 추락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아직 남은 한개!
결국 한 개의 피라미드는 본진까지 도착하고야 만다.
치열하게 펼쳐지는 전투..
그러나 피라미드에서 무한대로 쏟아지는 외계인 비행기들 앞에 승리의 가망은 없어보였다.
"아그들아...내가 다시 왔다!!!"
행성에 비행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퇴역 비행사들까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자원하여 다시 재입대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예전에, 외계인들에게 납치되어 검사를 받았다는 한 미친 공군 퇴역 조종사의 희생이 아니였다면..
그의 핵무기를 가득 실은 전투기가 피라미드에 몸을 박지 못했다면
아마 인간들은 이날 패배했으리라.
그러나 그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결국 인간들은 승리를 거두게 된다.
폐허 위에서, 행성 총독은 연설했다.
"오늘, 우리는 우리가 그동안 무시해왔던 한 고귀한 인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자유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인종, 나라와 국경을 벗어던지고 재건을 위해 협력할 때입니다.
바로 오늘이, 우리의 인디펜던스 데이인 것입니다!"
먼 훗날, 행성의 후손들은 이 날을 인디펜던스 데이라 부르며 기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