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Necron 7th Codex
네크론 워리어
41st 천년기의 치열한 전장을 침묵 속에 진군하는 이 기계 병사들은 네크론 워리어라 불리는 파에론들의 무감정한 보병들입니다.
한때, 아주 아주 오래 전 고대보다도 이전엔,
믿기 어렵게도 이 무감한 기계 언데드들 또한 그저 살아 숨쉬는 네크론티르인들이였습니다.
허나 변환 과정 속에 이들의 개인성은 의식의 희미한 그림자 속에 사라져버렸고,
이제는 오버로드들의 노예 군단들의 한 개체에 불과할 뿐입니다.
네크론 오버로드들에게 이들은 그저 가축이나 다름없이 여겨지는데,
사실상 네크론 워리어들이 지닌 유일한 가치란 그저 파괴하는 것 뿐입니다.
파에론들 또한 아무런 감흥 없이 그저 소모하듯, 전장의 적들을 리빙 메탈의 물결로 쓸어버리기 위해 이들을 사용하지요.
아주 희미한 의식만이 이들을 조종함에도 불구하고,
네크론 워리어는 무시무시하고 탄력성있는 적입니다.
고대의 에너지 무기인 가우스 라이플로 무장한 네크론 워리어들은 치명적인 가우스 플레이어 광선을 쏟아부어 적들을 일순에 쓸어버릴 수 있으며,
반대로 적들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도 이들의 리빙 메탈 몸체들은 스스로 자가 회복하여 원상복구되지요.
허나 이들이 한때 지녔던 네크론티르인으로써의 정신른 아주 조금이 남아,
그나마도 네크론 워리어의 낡은 기계 형체에 갇혀버렸으니,
유일하게 자각할 수 있는 것이라곤 전장의 흐름 뿐인지라
그들이 발 아래 짓밟은 적 시체들이나 이들이나 결국엔 별반 다를 것 없는 신세나 다름없습니다.
'내 군단들이 무감각하다는 걸 신경써야 될 이유가 있을까? 지성이란 결국엔 생각할 능력이 있는 존재들에게나 문제되는 것이다.
나의 이모탈들과 리치가드들이라면 어쩌면,
그리고 로드들과 크립텍들이라면 분명히 지니고 있겠지.
허나 나머지 노예들은?
글쎄,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들에게 영광에 대한 개념이 불명예스럽게 낭비되고 있다는 것이겠지.'
-폭풍군주 이모테크, 사우테크 왕조의 파에론
군단 도색
네크론 워리어들의 리빙 메탈 육신은 고대인들의 과학 기술의 절정이며,
이 육신은 온갖가지 색과 형상, 무늬들을 지닐 수 있으므로
두 왕조간 네크론 워리어들에게는 거의 공통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부는 마치 빛나는 은빛 강철로 만들어진듯한 형상을 지니고 있어,
세월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아보이며
일부는 마치 세라믹을 섞어 돌 시멘트들이나 유리들로 만든 것 같기도 한데
이 온갖가지 형태들은 전부 이들을 창조할 때 쓰였던 기이한 기술력에 따른 결과입니다.
이 단단한 형체 표면 위로는 왕조의 상징들과 색상들이 칠해져 있어 전사의 충성 대상을 자랑스러히 나타냅니다.
지성있는 네크론들은 모두 자신들의 군사적으로 우월했던, 과거의 흔적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 결과로 항상 옛 위대했던 고대 제국의 흔적을 유지하려고 애를 씁니다.
이를테면 사우테크 왕조의 네크론 워리어들은 파에론 이모테크가 사용하는, 차가운 은색에 전자적인 녹빛을 지니고 있는데
이모테크가 이러한 색을 사용하는 것은 자신이 네크론티르 제국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들 중 한 명임을 알리는 것이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네프릿 왕조의 네크론 워리어들이 사용하는 황금빛 표면은 왕조가 지닌 막대한 태양 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토큿 왕조의 경우 왕조 행성에 가득한 공허 암초들을 상징하는 차가운 청색을 사용하고,
히레크 왕조의 경우 워리어들에게 성계의 소행성들을 상징하는 크리스탈을 입히기도 하는 등
설령 별들의 죽음과 행성들의 파괴가 네크론 제국의 위대한 은하계적 영토를 크게 뒤바꾸어 놓았다고는 해도,
결국 그 흔적들은 고대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ps. 이모테크 생각하는게 참 아름답네요.
'외계인 종족 > 네크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8th] 네크론 - 오버로드 & 로드 (0) | 2018.05.11 |
---|---|
네크론 - 테저렉트 아크 & 툼 스토커 (0) | 2016.08.04 |
네크론 - 가우스 파일런 & 센트리 파일런 (0) | 2016.08.03 |
네크론 설정 - 네크론 전쟁사 -2- (0) | 2016.08.02 |
네크론 - 트라이아크 스토커 (0) | 2016.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