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Heretic Astartes - Chaos Space Marines
디파일러
디파일러들은 거대한 전쟁 괴수 기계들로써,
그 크기로만 따져도 다른 데몬 엔진들의 대략 두 배는 되며
흉폭함 또한 여타 데몬 엔진들을 초월합니다.
이들이 6개의 거대한 관절 다리들을 이끌며 전진할 때마다 대지는 전율하고 녹아내리며,
한 쌍의 거대한 집게발은 무언가 따뜻한 살덩어리를 자르는데 혈안이 되어 끊임없이 탁탁거리고 있지요.
디파일러의 개 비슷한 차체는 악마를 본딴 상체를 떠받들고 있는데,
이 상체에는 온갖 치명적인 무기들이 탑재됩니다.
여기에는 리퍼 오토캐논들부터 고폭성 미사일 발사대들까지 온갖 무기들이 장착되지만,
그 중에서도 흉부 포탑에 장착되는 배틀 캐논이야말로 가장 무시무시한 무기인데
이 대포가 발사하는 강력한 지옥 제조 포탄들은 무시무시한 충격과 함께 대포 화구에서 발사되어
단 한 발의 대지를 뒤흔드는 폭발 아래 스페이스 마린 한 분대를 완전히 제압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악몽의 기계를 처음 설계한 워프스미스들은 본디 이 기계를 일종의 걸어다니는 야포류 장치로 만들 계획이였으나,
파괴에 대한 그들의 강박증 덕에 설계하고 나니 원래 설계 목표보다 훨씬 짐승적이고 야만적인 무엇인가로 변해 있었지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디파일러들이 지닌 다중 다리 차체에는 절단 발톱들과 대못 가득 박힌 장갑판들이 부착되는 식으로 또 개조 과정을 겪었고,
또한 데몬 엔진이 전진시에 화력을 쏟아붓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개조된 오토캐논들, 중급 화염방사기들 및 콤비 웨폰들 등이 부무기들로 추가 탑재되게 되었습니다.
디파일러가 쏟아내는 원거리 화력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적들은
허나 근접전에서 이 괴수들이 펼치는 무시무시한 분노를 맛보아야만 합니다.
적을 잡아 으깨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피스톤식 발톱들과,
관절식으로 연결된 윙윙거리는 검날들 혹은 채찍 비슷한 도리깨들을 앞세워
디파일러들은 적에게 돌진한 다음 마주한 모든 적들을 모조리 부시고 갈아버립니다.
부상당하거나 죽어가는 적들의 울음소리조차도 그 무시무시한 기계 포효성들로 덮어버리니,
디파일러가 적 보병선들을 파괴하며 지나간 붉은 선혈의 길 뒤편에는 으깨진 시체들과 절단된 사지들이 나뒹굴게 되지요.
워프스미스들의 창작물들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디파일러의 원한 지성 또한 사로잡은 카오스의 악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내부에 봉인된 영적 존재의 불멸한 분노가 끓어오르면,
디파일러는 그 관절 다리들을 앞세워 앞으로 전진하며 화기들로 죽음을 토해내지요.
디파일러는 전투에서 환희를 느끼는데,
왜냐하면 그 순간만이 학살이 주는 자비로운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시체 신의 나약한 적들이 모두 박살나게 되면,
디파일러는 다시 한번 주인들의 손에 의해 룬 체인들에 묶인 다음 공장 무기고들로 다시 끌려가
다시 필요해질 때만을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악마의 분노여, 금속 짐승의 껍질 아래 봉인되어 은하계에 풀려나는구나.
내게 말해다오, 필멸자여. 이와 같은 영광스러운 광경을 본 적이 있느냐?'
-워프스미스 보스토크, 디에소스 정벌 당시-
ps. 설정은 이런데 앶1 이미지가 좀 심하게 박혀서..그냥 x밥같아보이는 현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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