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데몬(구판)

비스트 오브 너글, 카오스 데몬 코덱스 해석

지게쿠스 2011. 7. 18. 09:14

 

(정말 볼매네요..보면 볼수록 매를 치고 싶은..)

(보드게임의 말..)

비스트 오브 너글
미끄러지는 병원체의 정수

비스트 오브 너글은 그들 창조자의 무한한 박애 사상과 부패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결한 잔물들로 이루어진 역겨운 슬라임들이 그들 뒤를 따르며, 그들은 부지런히 전장을 가로질러, 무지한 적들에게 자신의 불결한 애정을 쏟아붓습니다.
그들은 자주 플레이그베어러들과 동행하는데, 아버지 너글의 총애받는 자식들의 앞에 서서, 그들이 자신의 배를 쓰담아 주거나, 애정담긴 칭찬을 해주기를 원합니다.
비스트 오브 너글은 전염병 군주의 풍부한 흥분으로써 탄생한 존재들이고, 필멸자들의 에너지 넘치는 인생을 원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존재이며, 사회의 상호 작용, 애정과 풍부한 열정의 산물입니다.

 

이 끔찍한 박애는 비스트 오브 너글에게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외모를 선사하였습니다.
그들의 거대하고, 달팽이와 흡사한 몸통은 꾸물거리는 빗 모양의 다리와 갈퀴 형태의 손톱에 의해 앞으로 나아갈 추진력을 얻습니다.
그들은 거대한 입을 지니고 있는데, 이 입에는 바늘과 같은 이빨이 한줄로 나있으며, 불룩하게 솟은, 흥분한 눈은 불결한 액체를 흘립니다.
또한 그들의 덩어리 같은 머리에서부터 솟아나온 비틀거리는 촉수는 그들의 등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움직이는 불결하기 짝에없는 튜브들에서는 구토를 유발하는 역겨운 가스 구름이 배출되며, 이 파리와 시큼한 액체가 섞인 가스 구름은 천천히 퍼져 나가, 그 어떠한 아머일지라도 녹여버립니다.

 

이 유독한 촉수들을 이용해, 비스트 오브 너글은 자신 주변의 '놀이 친구'들을 애정깊게 안아줍니다.
거대한 부피와 마비성의 액체, 유독한 연기를 통해 목표를 무력화 시킨 후에, 그들을 껴안아 불결한 침이 뚝뚝 떨어지는, 치명적인 키스를 선사합니다.
얼마 안가 적들은 이 치명적인 급습에 굴복하여, 조용히 허물어져가며, 너글의 전염병에 의해 순식간에 썩어들어갑니다.
비스트 오브 너글은, 자신의 새로운 친구의 영혼이 빠져나감에 실망하며, 자신과 함께 놀아줄 새로운 친구 구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새로운 목표를 찾습니다.

 

너글의 부패

위대한 너글 신은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은하계에 너글의 부패를 선사하였습니다.
이것은 너글의 걸작품입니다.
-완벽한 불치의, 높은 전염성을 지닌, 질병들은 아주 오랜, 오랜 시간을 거쳐 탄생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질병들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급속하게, 대륙과, 행성과 행성 시스템으로 퍼집니다.

 

물론 이것이 다는 아닙니다.
이러한 질병들은 숙주를 단숨에 죽이지 않으며, 희생자의 육체를 부풀고, 썩히며, 살아있는 시체로 만듭니다.
동시에 희생자의 영혼까지 타락시켜 버립니다.
이 고통스런 타락은 희생자를 끔찍하게 고문하며, 단 2개의 길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하게 만듭니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포기해야 하거나, 자비로운 너글 아버지의 품에 들어가, 전염과 부패를 통해, 고통을 끝내고 그가 죽을떄까지 종기와 질병으로 연회를 보내는 것입니다.

 

너글 신의 품에 귀의한 자들은,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지를 꺠닫게 되며, 그의 영혼은 너글의 왕국에서 다시 태어나, 영원한 존재인 너글의 플레이그베어러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ps. 그냥 보통..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해석..

그나저나 진짜 더럽게 생겼네요

설정까지 더럽습니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