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취의 미궁(카오스 데몬 코덱스 해석)

 

(젠취의 상징)

(거대하고, 복잡하고, 기괴한 젠취의 영역..)

 

젠취의 미궁
젠취는 변화의 신이자 모든 마법의 주인입니다.
그의 영토는 마법 그 자체이며, 사기와 음모로써 번영하였습니다.
기괴하기 짝에없는 카오스의 영역 중에서도, 젠취의 영역은 가장 괴기스럽고 이해 불가할 것입니다.

젠취의 크리스탈 미궁(labyrinth)은 거대한 무지개빛 고원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은 카오스 악마의 영역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별별 색으로 이루어진 크리스탈 길이 변화하고, 변화하며 젠취의 영역을 뒤덮습니다.
숨겨진 오솔길은 거짓과 음모를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다른 신들의 영역에 몰래 이어져 있습니다.

이 길들은 카오스의 영역을 서로 이어줍니다.

이 크리스탈 미궁에는 수비를 위한 데몬 전사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신력과 의지가 강한 침입자가 아니라면, 그 어떠한 존재일지라도 미궁의 마법과 환상으로 막아내기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미궁의 반짝이는 복도는 단지 빛만을 반사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 절망, 꿈과 악몽까지 모두 반사합니다.
또한 단지 그대로 반사하는 것이 아니라, 침입자의 염원과 목적을 분리하고 비틀어, 그들을 미치고 절망하게 만듭니다.
젠취의 알수없는 음모는, 크리스탈 미궁을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게 만듭니다.
;각각의 굴곡과 갈림길, 막다른 길은 운명의 군주의 변덕에 의해 변하게 됩니다.
이 미로에서 길을 잃은 침입자는 영원히 이 안을 헤메이게 되며, 그들의 정신은 산산히 박살나버리고, 그들의 목표는 엇나간 자신의 야망에 의해 박살날 것입니다.

 

미로의 중심부는, 제정신이 아닌 자에게만 그 숨겨진 모습이 보이며, 장엄한 '불가능의 요새'가 존재합니다.
비틀린 크리스탈 첨탑과 파랗고 분홍빛을 내는 거대한 탑들이 요새의 중심에서 불타오르고 있으며, 이것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나타났다가, 반짝이고는 다시 사라지며, 다시 새로운 건축물로 나타납니다.
대문, 창문과 유인하는 관문들은 마치 굶주린 주둥이처럼 입을 벌렸다가, 몇분안가 순식간에 닫히고, 모든 통로를 막아버립니다.

 

모든 카오스 왕국의 성질들이 이 '불가능의 요새'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이 기괴한 지역에 물리적인 공간 따위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어떠한 강력한 존재일지라도 방 하나에서 몇주동안 헤멜수도 있으며, 누군가는 단 한걸음만에 지나가기도 합니다.
중력의 제멋대로 변하며, 순식간에 사라져 무중력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색의 빛과, 현실계의 알려지지 않은 모든 어둠이 변화하는 벽에서 튀어나옵니다.

 

(젠취의 그레이트 데몬, 로드 오브 체인지)

필멸자들에게, 이 변화하는 도시는 불가입성 그 자체입니다.
모든 물리적 통로는 막혀있는 이곳에서, 제정신인 자는 점차 미쳐가며, 젠취의 돌아이같은 사고의 힘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지거나 파열될 것입니다.
심지어 '불가능의 요새'의 비틀린 호러조차도 이곳에서 확실히 버텨낼 수 없으며, 오직 젠취의 그레이트 데몬, 로드 오브 체인지 만이 복도를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 젠취의 그레이트 데몬은, '불가능의 요새'의 숨겨진 내부 공간으로 향하는 비밀을 길을 알고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젠취가 자신의 영원한 음모를 구상하는 '숨겨진 도서관'입니다.

 

(호러..블루 호러는 말 그대로 파란 호러입니다(밑에 호러편 참고))

'숨겨진 도서관'은 그 스스로 모든 지식의 조각들을 담고 있으며, 모든 시간과 공간에 걸친 생명들의 생각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책들과, 양피지들과 두루마리들은 무시무시한 마법으로 만들어진 불길의 사슬로 묶여잇습니다.
;열과 열 위로, 선반과 선반 위로 모든 지식이 젠취의 영원한 은신처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불가능의 요새'의 변화하는 미궁 안에 갇힌, 수많은 핑크 호러와 블루 호러가 도서관을 기어다니며, 미친 정원사가 잡초와 가시덤불을 정리하듯 책들을 돌봅니다.
마법의 책(grimoires..?)들은 그들의 관리자에게 속삭여, 그들의 목소리로 호러들을 유혹해 사기와 추문의 거미줄로 엮어 결국 이 도서관의 에너지로 흡수되게 만듭니다.

 

젠취는 카오스 신들 중에서도 가장 기이한 신입니다.
그의 피부는 끊임없이 바뀌는 얼굴과 함께 벗겨지며, 감히 그를 올려다보는 자를 조롱하며 흘겨봅니다.
젠취가 말할 때, 이 얼굴들은 미묘하게 다른 억양으로 단어들을 되풀이하며, 처음의 단어를 의심하고 다시 조롱하는 주석을 답니다.
젠취의 주름진 얼굴은 그의 몸통에 달려있으며, 그러므로 머리와 몸통은 하나입니다.
젠취의 불타는 눈 위에는 거대한 2개의 뿔이 달려있으며, 신비로운 불이 타오르는 이 구부러진 뿔은 수많은 잔금 무늬가 나있습니다.

 

젠취는 '진로를 바꾸는 자'이며, 동시에 '위대한 음모자'입니다.
-전 우주의 운명을 설계하는 존재이며, 역활을 배분하고 다른 자를 위한 계략을 꾸미는것을 큰 즐거움으로 여깁니다.
또한 단순히 물리적인 강함과 폭력보다는 상대를 속이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위대한 신 젠취의 사고란 절대로 단순하지 않으며, 그러므로 자주 모순되지만,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란 영원한 속임수와 거짓이기 떄문에 별 상관이 없습니다.

 

젠취의 눈에 비친 필멸자들은 스스로 거짓되고 애매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의 영혼이 가진 수많은 오점과 모순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젠취는 절대로 그들을 돕지 않으며, 단지 필멸자들의 세상에 장난삼아 물을 튀길 뿐입니다.
가끔 그의 형제 신들과 대적하는 '거대한 게임'으로써 펼쳐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의 간섭, 조종과 통제에 대한 욕구에서 벌어집니다.
젠취는 절대 자신이 나서 전쟁을 일으켜 손을 더럽히지 않으며, 대신 야만적인 세력보다 강력한 교활함과 파괴적인 마법을 이용해 전쟁에서의 승리를 준비합니다.

 

자신 스스로도 형용 불가능한 생각안에 갇힌 젠취에게 목표나 목적따위란 없으며, 단지 복잡한 계획을 짤 뿐입니다.
필멸자 하나의 거짓말일지라도, 그곳에 시기와 야망은 존재하며, 젠취는 그의 마법으로 이 우주의 인형사 일을 맡고 있습니다.

 

미궁의 가디언
복잡한 젠취의 미궁 안에는, 단 하나의 길만이 존재하며, 이 길을 통해서만이 영원한 지식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이 길에는 총 9개의 출입문이 존재하며, 침입자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막혀있습니다.
이 출입문은 황금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통 인간의 3배는 되는 거대한 크기에, 보라색과, 푸른색과 분홍빛의 화염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게이트에는 '미로의 가디언'이 존재하며, 그 생김새는 마치 거대한 입이 둥둥 떠다니는 것과 같이 생겼습니다.
이 가디언들은 9개의 모든 출입문들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침입자가 출입문으로 다가오면, 그들은 침입자에게 Tzaratxoth의 900개와 99개(999개)의 수수께끼 중 하나를 질문합니다.
그러나 가디언들은 귀가 없기 때문에, 대답을 들을 수 없으며, 따라서 그 누구에게도 문을 통과시킬 수 있는 비밀을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마법의 문'은 반드시 정확한 답에만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 수수께끼는 상당히 난해하며, 오직 최고의 논리적 사고를 지닌 자만이 정답을 깨달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틀린 답을 내놓았을 경우, 이 거대한 입은 그대로 침입자를 삼켜 버립니다.

 

전설에 따르면, 단 한명의 도전자가, '젊은 여성과 검을 개'로 변장한 후에, 9개의 모든 출입문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젠취가 그에게 이 실패에 대해 물었을 떄, 가디언은 그녀가 자신을 속였다고 고발했습니다.

 

 

 

ps. grimoires는 뭐임?

사전에도 없고..치다가 그냥 마법책이라고 쓰여진게 있어서 일단 마법책이라고 쓰긴 했는데 뭔지 모르겠네..

어쩄든 제가 한것중 가장 많은 양이네요..

그리고 젠취의 것 답게 어려웠음..(발해석이라;;)

그리고 마지막에 어떻게 통과했다는 거임?

해석은 일단 맞게한거 같은데..

도데체 무슨 개소리지?

개드립? 아니면 뭔가 기발한 수수께끼?

어쩄거나 이렇게 힘들게 했는데 읽고 그냥 가면...천벌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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