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데몬(구판)

슬라네쉬의 궁전(카오스 데몬 코덱스 해석)

지게쿠스 2011. 7. 23. 21:01

 

(슬라네쉬의 마크)

 

(슬라네쉬의 영토..으으 과연 슬라네쉬 답네요)

 

슬라네쉬의 궁전
자신의 영토로 침입자를 들이는 것을 좋아하는 신은 거의 없지만, 사악한 유혹을 이용해 침입자를 유혹해 자신의 기괴한 영토로 끌어들이는 것을 즐기는 신은 존재합니다.
그는 바로 슬라네쉬이며, 어둠의 왕자이자 쾌락의 군주인 자입니다.
감히 그의 왕국에 발을 들여놓은 자는, 얼마안가 끔찍하고 뒤틀린 쾌락에 영원히 갇히게 될 것입니다.
어둠의 왕자의 왕국은 총 6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쾌락의 궁전(palace of pleasure)'를 중심으로 고리 형태를 만들고 있습니다.
슬라네쉬의 영토를 파라다이스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각각의 지역은 단지 슬라네쉬의 욕망으로 만들어진 축복뿐만이 아니라, 그의 주요한 방어지역이기도 합니다.
침입자들이 슬라네쉬의 궁전에 발을 들이기 위해선, 이 6개의 지역을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그 침입자가 영혼이든, 필멸자이든, 악마이던지 간에 말입니다..

 

'탐욕의 원'은 슬라네쉬의 영토중 가장 바깥쪽에 위치합니다.
이곳은 침입자의 탐욕을 이용하여 그들을 가지고 놉니다.
수많은 황금이 사방에 가득하며, 반짝이는 화려한 금괴와 동전이 셀수도 없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큰 위험 그 자체이며, 만약 이것에 조금이라도 유혹된 자는 영원한 시간동안 이것들을 세고, 닦게될 저주스런 운명에 떨어지게 됩니다.
'탐욕의 원'은, 무지개빛의 아름다운 보석들로 장식된 거대한 벽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 보석들은 악마적 영혼을 담고있는 정수입니다.
따라서 만약 불운한 침입자가 이것을 약간이라도 건들게 된다면, 그의 육신 내부의 영혼은 갈갈히 파괴되고 말것입니다.
각 모퉁이와 교차로에는 아름다운 금빛 상이 세워져 있는데, 이것은 슬라네쉬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며, 다른 신들의 악마와 필멸자들을 무아지경의 쾌락으로 빠트립니다.
만약 침입자가 이 상들을 살짝이라도 만지게 된다면, 그는 새로운 황금상으로 변하게 되며, 그의 영혼은 영원히 그 황금상 안에 갇히게 될 것입니다.

 

침입자가 탐욕을 통과했다면, 이제 그를 기다리는 것은 탐식입니다.
이곳에는 거대한 와인의 강이 흐르며, 그 중심에 존재하는 섬들은 십자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섬들에는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화려한 음식들이 널려있으며, 언제나 그 전의 음식보다 더욱 호화스럽습니다.
침입자가 이곳의 작은 캔디 1 개라도, 심지어 와인이 흐르는 호수를 한모금이라도 떠마시게 된다면, 그의 영혼은 나락에 빠져, 절제 못하는 굶주림에 휩싸여 그 어떤 화려한 연회일지라도 그를 만족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그 침입자는 개걸스럽게 자신의 몸을 처먹어 숨이 멎거나, 폭식에 의해 부풀어오른 배가 폭발해 사방에 비의 피를 뿌리게 됩니다.

 

'탐식의 원' 뒤에는 '음탕의 원'이 존재하며, 이곳은 방탕의 장소이자 모든 방식의 육체적 쾌락이 전시되는 곳입니다.
유연한 처녀들과 아름다운 젋은이들이 푸른 잎이 무성한 대지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며, 그들의 외모와 육체는 침입자가 상상했던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파멸로 향하는 어리석음이며, 이들의 아름답고 사랑스런 외무는 모두 슬라네쉬의 악마인 데모넷이 건 마법입니다.
만약 이들에게 유혹되어 다가가게 된다면, 그는 악마들에 의해 갈갈히 찢길 것입니다.

 

침입자가 그 다음 원에 들어가면, 그는 '아첨'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원은 '우월함의 원'이며, 다른 이를 압도하는 권력과 힘이 여행자를 유혹합니다.
전쟁에서의 야망을 지닌 자에게는, 평원을 뒤덮을 정도의 수많은 군대가 그의 명령을 기다립니다.
정치적인 야망을 가진 자에게는, 원은 토론과 통치의 방을 보여주며, 그는 이곳에서 전 세계의 법에 대해 명령하고 자신의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습니다.
이곳에서는 모든 변덕이 복종되고, 모든 명령이 이행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원에서는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가며, 계속되는 망상속으로 떨어집니다.
;침입자는 부하들의 웃는 얼굴에서 자신을 경멸하는 것을 느끼며, 모든 아첨섞인 대답에서 음모를 감지하게 됩니다.
자신을 숭배하는 군중들에게서, 이 방문자는 스스로 망상에 가까운 의심으로 스스로 탈출 불가능한 비틀린 정신의 감옥에 자신을 밀어넣습니다.

 

'자만의 원'은 최면을 거는 정원이며, 이 좁은 미로에는 아름다운 꽃들과 날카로운 가시들이 깔려있습니다.
상냥하게, 마치 산들바람같은 과거의 영광이 침입자를 유혹하며, 크고 작은 자신의 업적들을 회상시킵니다.
그리고, 거울과 같은 연못에서는 환상으로 침입자의 모습을 투영하여, 그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비춥니다.
오만이 이곳에 쳐진 덫이며, 침입자의 자만적인 자부심이 그를 점점 옳은 길에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의 자부심이 팽창되며, 그는 점점 야생의 가든 깊숙한 곳으로 떨어져 결국 목을 조르는 덤불들에 의해 발목이 잡힙니다.
이 어리석은 자는 결국 잔인한 가시의 희생자가 되어 온몸이 꿰뚫리며, 악마같은 드라이어드들이 그를 경멸적으로 비웃고, 그의 영광적인 행위를 반어적인 찬사로 비꼽니다.

 

그 다음의 마지막 원은 지금까지 마주했던 원들중에 가장 위험한 원입니다.
이곳은 바로 '나태의 원'입니다.
;끝없이 넒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에서 천국의 성가대가 아름다운 자장가를 부르며, 향기로운 바다가 정신을 둔하게 만듭니다.
여름의 태양이 따뜻한 햇볓을 내려보내며, 영혼을 평온하게 만들고, 긴장했던 심장을 부드럽게 풀어좁니다.
하얀 모래사장은 그전에 왔던 자들의 말라진 껍데기입니다.
;잠시동안이라도 여기서 휴식을 취하게 되면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되며, 방문자가 죽게 되면, 이 나태의 천국안에서 그 내용물은 황폐해집니다.
만약 방문자가 이 마지막 관문마저 통과하게 되면, 그는 드디어 전능한 슬라네쉬와 마주하게 됩니다.

 

모든 카오스 신들 중에서, 슬라네쉬만이 홀로 아름답습니다.
그의 긴 사지는 아름다움 그 자체이며, 그의 외모는 중성적인 아름다움을 지녔습니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슬라네쉬는 남자와, 여성 심지어는 양성으로까지 자신의 의지로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그는 아름다운 젊은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청결한 사지와 살은 젊은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진정 슬라네쉬는 불멸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순수함은 마음의 무장을 허물며, 상대방을 완전히 굴복시킵니다.
또 누군가가 말하기를, 필멸자가 그의 신성한 얼굴을 똑바로 마주하면 영혼을 잃게 된다고 하며, 이 어둠의 왕자에게 완전히 홀려 그의 노예가 되어,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게 된다고 합니다.

 

 

ps. 전 개인적으로 우월함의 원이 제일 무서운듯?

평생 의심하면서 살아야 된다니..으으

이번건 좀 잘한듯 ㅇㅇ

다음번에는 '젠취의 미로'를 해야되는데..이미 누가 비슷한걸 올리셨더라고요ㅇㅇ

그래서 할지 말지 모르겠네요 어쩄거나..

댓글좀 달아주세요

댓글이 거의 유일한 응원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