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드의 침략)
뱀이 깨어나다.
요르문간드는 특별히 거대한 하이브 플릿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대신 보호받지 못한 행성들을 먹어감으로써, 빠르게 생물량의 막대한 양을 이루어냈고 그것이 훗날의 요르문간드의 활동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요르문간드는 이전 하이브 플릿들처럼 자신의 생물자원들을 더 크고 잘-보호된 행성들에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즉각적으로는 말입니다.
대신, 하이브 플릿 요르문간드는 탈라시 섹터(halassi Sector)의 근처를 둘러싸고 마치 흉물스러운 뱀처럼 퍼져나가며, 자신의 막대한 생물량을 그 누구도 나갈 수 없는 섹터를 조아메는데 사용했습니다.
최소 요르문간드의 첫번째 기록된 공습들로부터 2년 후에, 요르문간드는 섹터 전역을 효과적으로 차단해내었으며, 은하계로부터 수백 행성들을 차단해냈습니다.
이 상황은 3개월 동안 지속되었고, 이 기간 동안 요르문간드는 공허 속에서 천천히 몸을 비틀며, 공격할 때 스스로를 방어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보기에 단지 지켜보기만 하려던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가 오자, 어떠한 경고도 없이, 마치 끝없는 공허 너머로부터 속삭이는듯한 명령들에 반응한 것처럼, 요르문간드의 꼬리들은 수축을 개시하였습니다.
지하의 적
요르문간드는 다른 하이브 플릿들이 보였던 포위 전략들보다 더욱 섬세한 전략들을 선호하였습니다.
요르문간드의 생체-함선들이 구도 내로 직접 들어오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대신, 하이브 쉽들은 소행성들과 다른 우주의 파편들을 포획했다가, 목표 행성을 향해 던져냈습니다.
목표 행성은 이러한 궤도 폭격에 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행성도 타이라니드들이 심지어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기습들은 광대한 파괴를 일으켰으며, 요르문간드의 목적에서 더욱 중요하게, 행성의 방어 시스템이 추적하고 파괴할 목표들로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미세틱 스포어 물결들도 이 폭격 와중에 함께 쏟아냄으로써, 하이브 마인은 침략 포드들이 행성에 강하하는 확률을 크게 높였습니다.
행성 표면에 착지한 미세틱 스포어에서부터 레이브너 종, 혹은 때때로 거대한 마울록이나 트라이곤들이 터져나왔습니다.
이들은 즉각적으로 행성 표면을 파고 들어갔고 탐지를 피해 동면에 빠져들었으며, 때때로는 요르문간드가 자신의 세력을 가꾸어낼 때까지 행성의 지층 속에서 몇주동안 불활성 상태로 남아있기도 했습니다.
오직 타이라니드 감염이 가장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올 때에야 비로소 하이브 마인드는 자신의 잠자고 있는 괴물 뱀들을 깨우기 위해 정신적 자극을 보냈으며, 하이브 쉽들이 궤도 내로 마침내 함께 진입하도록 행성 전역에 파괴와 절망이 남을 때만을 기다렸습니다.
미세틱 스포어들이 조르문간드의 진스틸러와 카니펙스 기습대를 표면에 도달할 때쯤엔, 희생자 해성은 이미 꿈틀대는 타이라니드 괴수들의 몸뚱아리들로 덮혀있고 그 행성의 방어자들은 이미 그들의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ps. 읽고댓글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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