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니드(구판)

하이브 플릿 요르문간드 -3- (니드 코덱스 발번역)

지게쿠스 2013. 6. 14. 22:24


(ㅈㅈ)

필사의 방어

최대의 저항지는 바로 세프락스라는 이름의 하이브 월드였습니다.

여기에서, 행성 시민군은 크림슨 카스텔란 챕터의 일부에서 나온 반란자들의 해적 집단들과의 전투로 들끓고 있었습니다.

어쩄거나 소자이 안티로, 카스텔란 챕터의 마스터의 지휘를 받는, 스페이스 마린은 여전히 충성파였고, 세프락스의 방어자들과 합세하였습니다.

일단 이때까지는, 반역자들을 잘 억누르는데 성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르문간드가 세프락스 행성 강림은 심지어 해적 통솔자,

-스스로 칭한 이름을 지닌 제일-제독 블러드 스파이트

에게도 명백한 파멸의 전조와 같은 것이였습니다.

그는 이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그의 부와 명예에 대한 꿈들을 잠시 연기하고 뒤로 물러서야 될 필요를 느꼈습니다.

비록 거기에 어떠한 공식적 휴전 협정은 없었지만, 그 어느 쪽도 동시에 다른 두 적들과 상대함으로써 자신의 생존에 해를 끼치고 싶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양 세력은 타이라니드 세력에 대적할 수 있었고, 요르문간드의 세프락스 흡수를 늦출 수 있었습니다.


아아, 그러나 요르문간드를 늦추는 것만이 모든 방어자들이 성취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였습니다.

마울록들이 마치 썩은 과일을 파고드는 구더기들처럼 세프락스를 관통하여 갉아들어갔으며, 하이브 시티들과 요새들의 기반을 분쇄해갔습니다.

수십억이 사들어갔고, 그들과 함께 타이라니를 행성 밖으로 몰아내는 그 어떤 희망까지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안티로마저도 호벤타 하이브 시티의 내부에서 그의 사지를 모조리 뜯어던진 레이브너들에게 저주를 토해내며 죽었습니다.

블러드스파이트는, 전쟁에서 조금 많이 늦게 실용주의를 보였고, 그의 궤도 소행성 소굴로 도주하였으나, 어마어마한 크기의 하이브 쉽 한기에 의해, 그 소행성과 배반자들까지 모두 삼켜져 버렸습니다.



포지 월드 메기레에서는, 임페리얼 가드 주둔군 연대들이 그들이 처분 가능한 모든 지혜와 불가해한 무기들을 동원하여 그들의 신성한 공장 지대들을 방어했습니다.

방어자들은 타이라니드 무리를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막대한 에너지 역장의 파일런들을 세웠으나, 타이라니드는 메기레의 장갑판으로 보호된 지각을 뚫고 파들어가 지하에서 파일런들을 모조리 파괴해 버렸습니다. 

방어군들은 초고열 대포들, 분쇄자 채찍들, 분쇄폭풍 소총들 등의, 실험적이고 축복받은 무기류들 모두를 끌어왔지만, 타이라니드 무리는 그들의 진격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녹여버리며, 어느 때보다 더욱 격렬하게 승리를 향해 진격해나갔습니다.

레기오 에니힐레이터가 메기레의 최후의 희망이였습니다.

그 군단의 강력한 타이탄들은 쏟아지는 타이라니드 무리를 뚫고 진격하여, 터마건트들과 카니펙스들을 한결같이 산산조각내어 버렸지만, 그러나 하이브 마인드는 그리 쉽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군단의 프린켑스들이 그들의 승리를 역전시킬 찬스를 가까스로 얻어낸 그 때 새로운 위협이 등장했습니다.

-그것은 트라이곤을 닮은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괴수였습니다.

괴수의 뱀과 같은 사지는 리버 타이탄의 크기였으며 그 어금니 가득한 아가리는 산성 독극물들을 뚝뚝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 끔찍한 바이오-타이탄은 순식간에 워하운드 타이탄을 산산조각 내버렸고, 겉보기에는 별로 힘도 들인 것 같아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후 자신의 경로에 겨누어져 쏘아지는 어마어마한 화력에도 느려지지 않으며, 레기오 에니힐레이터의 잔여 전쟁 기계들을 박살내어가며 길을 뚫어나갔습니다.


"방어막! 지금 당장 방어막을 가동하라고!, 놈이 오기 전에.."

-레기오 애니힐레이터의, 프린켑스 조라의 마지막 유언-


레기오 에니힐레이터의 막강항 전쟁 기계들조차도 바이오-타이탄의 무자비한 진격에 버틸 수 없었습니다.

-그 아무것도 말입니다.

오직 메카니쿠스 대성당의 막대한 방어 대포들만이 그 괴수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사그라드는 순간조차도, 거대한 괴수는 최후의 단말마로써 대성당의 육중한 벽들의 큰 부분을 무너트려버렸고,

레이브너들의 물결이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진 공장 지대로 들어와 메기레의 운명을 결정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미래 파멸의 씨앗

세프락스와 메기레는 요르문간드에 의해 파멸된 행성들 중 겨우 두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십년이 지난 후에도, 제국은 요르문간드가 만들어넨 파괴의 진정한 규모에 대해 막연한 수치만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파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요르문간드는 은하계에 2개의 지속되는 영향들을 끼쳤습니다.

하나는 정신적인 것이였습니다.

요르문간드의 침략 경로는 이전의 다른 하이브 플릿들보다도 더욱 은하계 북쪽에 가까웠습니다.

이 시점부터, 은하계의 방어자들은 단지 동쪽 영토와 인접한 곳 말고, 그들의 모든 경계 지역들을 감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영향은 아마 더욱 명백한 것이였습니다.

요르문간드의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자식들이 수십 행성들의 대지 속에서 잠들어 있으며, 각성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요르문간드는 어느날 다시 부활할 것이고, 그 분노는 은하계를 흔들어 산산조각낼 것입니다.


ps. 읽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