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라이징

카오스 라이징 -16.5-

지게쿠스 2013. 11. 26. 18:00

마지막을 지으러 아우렐리아 행성으로!

아우렐리아 행성..

천년 전에 이곳에서

이곳에서

위대한 영웅, 블러드 레이븐의 영웅 모라이아는 이 행성을 어둠으로 덮었던 악마

위대한 그레이터 데몬 울케어의 심장에 칼을 꽂았다.

 

그리고 고귀한 모라이아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카이러스만을 남기고 죽었다.

카이러스는 울케어에게 구속을 걸었고

울케어는 나약해진 덕에 봉인되었다.

그러나 카이러스의 구속은 이제 끝났다.

어느 폐성당에 나타난 플레이그 마린..

그에게 스카웃 마린이 걸려있다.

그를 잡아드는 플레이그 마린

그리고 집어 던진다..


그리고..

엄습하는 사악한 기운..

그 기운은 플레이그 마린을 제물로 하여..

거대한 존재로 다시 나타난다.


울케어인 것이다!


"오..신선한 살, 뼈 그리고 담즙.."

드디어 나타난 대 악마

"그러한 것들을 내 얼마나 찾았는가!

얼마나 맛있던가!"


너글의 그레이터 데몬이 마침내 부활하였다.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형상.

엘레파스는 약속대로 그를 깨웠고

그는 엘레파스의 바람대로 이 서브 섹터를 타락과 부패로 몰아넣을 것이다.

엘레파스 : "제가 약속대로 당신을 깨웠나이다."

울케어 : 이 몸은 네 제물을 기억하느니라, 작고 귀여운 엘레파스야..하하!


그러나 그들이 막을 것이다.

주인공과, 그의 용맹 무쌍한 전사들이


단 한명만 빼고

마텔러스 : 사령관님, 캐리온의 논리 엔진이 일을 끝냈습니다.

이제 보시죠.

??? : 네가 조난 신호로 ...


여기서부턴 이전부터 들었던 대화이다.

그는 챕터를 이간질하고 조종하여 주인공과 엔젤러스를 방해하려 했다.

그리고 그의 정체는..

아비터스!

아비터스가 배반자였다.


모두들 기겁한다.

전혀 그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던 모양이다.

통탄해하는 자들도 몇명 보인다.


그러나 캡틴 만큼은 어느때보다도 더욱 냉정하게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타데우스 : 아비터스! 아비터스가 우릴 배신했습니다!

그때, 낌새가 이상한걸 눈치채고 어디론가 나간 사이러스가 돌아온다.

그리고 그가 발견한 것을 말한다.


사이러스 : 사령관, 아비터스가 더이상 탑승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조차도 배신에 대한 분노로 냉정함보다는 다분히 분노가 묻어나오는 말투이다.

타르커스 : 아비터스가 우릴 탈출하려고 했습니다!

젠장, 어째서 그가 그런 것이지?

아아, 악마의 무기에 결국 혼을 뺏긴 것이 틀림없습니다.


마텔러스 : 아비터스로부터 부재 메세지가 있군요..

들어보시죠 

아비터스 : 지금 난 너희가 흐느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아비터스 : 이러고 있겠지.

어떻게 그가 우릴 배신할 수 있지?

왜! 왜! 왜!

아비터스 : 이 행성을 보라고!

이게 답이야!

아비터스 : 모든 세상은 같더군

부셔지고, 산산조각나고 중심은 썩는다.

아비터스 : 긍지, 형제애, 의무..그딴건 결국 아무것도 아니였지

아비터스 :

우리가 남긴 파괴와 죽음으로 그것을 정의해주도록 하겠다.

아비터스 : 난 우리 챕터의 긍지를 썩히는 타락을 보았어.

그리고 거기엔 아무런 정의도 보이지 않았지.

아비터스 : 다른 자들이 생명을 볼 때, 나는 죽음을 보았다.

우리는 결국 죽음만 남길 뿐이야.

결국 그렇다면, 그것으로 향하는 것이 옳은 길이다!


"어떻게 하죠?"


타데우스가 긴 침묵 속에 말을 꺼냈다.

배반했다지만, 같은 형제였던 자를 벨 것이냐..


다시 무거운 침묵 끝에 캡틴이 묵직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이번 일은 캡틴에게 평생 기억될 일이리라.

오랬동안 함께해온 전투의 형제를 벤다는 것은..

 

그러나 더 많은 생명들이 그들에게 목숨을 걸었기에

캡틴 또한 그것을 감수하리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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