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라이징 -17-

아비터스

그는 현재 배반자들의 한가운데 있다.

유유자적하게

캡틴과 일행을 기다리며..

더욱 크게 이는 분노

캡틴의 마음과도 같이

매서운 서릿바람 맞으며 드랍 포드가 마침내 나타났다.

아비터스 : 거기 있는거 다 알아

어서 이리오라고!

아비터스 : 역겹지도 않나?

그 개같은 엘레파스 놈들이 이 지역을 기어다니게 했다고!

정말 어처구니 없지 않나?

모든게 다 헛수고였어!

이번 임무에서 카오스 정찰병들에게 들키면 상당히 피곤해진다.

카오스 마린 정찰병 : 저기! 놈들이..컥!

캡틴은 말없이 바로 검부터 내민다.

배반자들에게는 그게 답이다.

카오스 마린 : 아비터스! 도와줘!!

아비터스 : 날 너의 타락의 길로 이끌지 말라고

엘레파스의 개야!

사이러스는 언제나 몸을 아끼지 않는다.

악마도 수시로 나온다.

그러나 캡틴의 검은 악마보다 더 악랄하다.

카오스 마린 : 공격당하고 있다고!

뭐하나 아비터스!

아비터스 : 너 이렇게 무력하나?

네 힘을 총 동원하라고!!

음성 채널에서는 자꾸 그들의 대화가 들려온다.

그는 캡틴 일행조차도 그와 함께 타락시키려 노력한다.

크로노스 캠페인에서의 영광을 속삭이는 아비터스

타르커스 : 닥쳐라! 네놈의 추억거리를 내게 말하지 말아라!

아비터스 : 멍청하긴! 닥치고 들어라

카이러스는 그 전쟁에서 날 그의 4th 컴퍼니의 개인 수행원으로 데리고 다녔다. 

아비터스 : 크로노스 캠페인에서 놈들이 벌인 사악한 짓거리들을..나는 함께 보고 있었다고!

결국 크로노스 때부터 모든 것이 엇나가 있었던 것이다.

매섭게 날리는 눈보라..

아비터스, 배반자여

조금만 기다려라

악마들은 비켜라!

마지마 전초 기지!

이것만 부시면 이제 아비터스와 만날 수 있다.

파괴!

보스격인지 카오스 소서러가 나타난다.

카오스 소서러: 젠취님이 선사해주시는 힘을 느껴봐라!

캡틴 : 내가 바로 선사할 힘먼저 느껴보거라!

그러나 별 마법도 안쓰고 바로 사망.. 

중심 게이트엔 카오스 경비병들의 보고 덕에 이미 수많은 배반자들이 몰려있었다.

그러나 궤도 폭격으로 섬멸;;

마침내 만난 아비터스

아비터스 : 결국 우린 여기까지 왔다.

끝나는게 보이는군

타르커스 : 어디 있느냐 아비터스!

숨은거냐?

아비터스 : 숨었다고?

천만에, 내가 언제 숨었다는 소식 들어봤었나?

아비터스 : 난 우리의 위 대하신 챕터마스터가 내게 준 선물을 기다렸을 뿐이야.

타르커스 : 터미네이터 아머!

그리고 강력한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나타나는 아비터스

챕터의 가장 강력한 무구까지 이렇게 맘대로 줄 수 있을 정도라니..

캡틴은 챕터의 타락에 한층 더 심각해졌다.

아비터스 : 맞아. 챕터의 가장 명예로운 유물이 가장 쓰레기같은 배반자의 손에 놓여져있는군?

조소와 함께

모든 것

자기 자신까지도 비꼬며 공격해오는 아비투스

그의 심장을 멎게 해주자!

그와 가장 오랬동안 친우였던 타르커스가 가장 맹렬히 싸운다.

지금 그는 무슨 생각일까?

악마들과 카오스 졸개들이 수시로 나타나서 방해하지만

용맹한 무적의 캡틴은 요나와 함께 그 사악한 것들을 홀홀단신으로 모조리 무찌르고

사이러스는 놀랍도록 정교한 저격으로 아비터스의 틈을 찌른다.

마지막 순간, 캡틴은 아비터스의 몸에 검을 박아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타르커스의 무언의 요청에 의해

다른 동료들을 구하러 몸을 피한다.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을 포기했는지 가만히 멈춰선 그에게

타르커스는 최후의 수류탄을 던진다.

폭발과 함께 붕 뜨는 아비터스

그리고 끝이다.

타르커스 : 아비터스, 너의 죽음이 내 마음 속을 무겁게 짓누른다.

너의 어리석은 의지도 함께..

아비터스 :동정이냐?

그딴건 필요 없다!

아비터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해라.

오늘 넌 네 자신의 미래를 본 것이야..

쓸쓸히

매서운 서리바람 속에 숨을 거두는 그

그는 결국 비참한 챕터의 운명에 의해 희생된 것일 뿐이였다.

타르커스 : 저게 챕터 내의 마지막 타락이기를..

침울해진 분위기의 캡틴 일행에게 타르커스가 보고한다.

타르커스 : 캡틴!, 또다른 함선이 나타났습니다.

엔젤로스의 함선, 리터니 오브 퓨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