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라이징

카오스 라이징 -대악마 울케어와의 최후의 결투-

지게쿠스 2013. 11. 29. 23:05


현재 너글의 그레이터 데몬, 울케어는 악의 구렁텅이 한가운데서 몸을 사리며 곧 다가올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악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으나 위대하고도 숭고한 블러드 레이븐의 영웅 모라이아의 검에 치명상을 입어 회복이 더디다.

그의 부활을 위해 엘레파스는 온갖 사악한 술법들을 다 동원하여 그것을 최대한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만들고 있고

그의 수많은 블랙 리젼 졸개들이 겹겹히 두꺼운 방어선들을 만들어 놓고 있다. 


그러나 캡틴과 그의 전투 형제들에게 두려움 따윈 없다.

 

일단 가브리엘의 리터니 오브 퓨리 함선 측에서 무기고에 있던 귀중한 프레데터 차량 2기를 지원해주었다.

이 차량으로 드랍 포드 공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자!

배반자들의 프레데터는 하도 잡다한걸 많이 달아놔서 그런지 별 효과가 없다.


어느새 목표 지점 근처까지 도달한 프레데터 2기

가브리엘 : 좋네! 모든 카오스 기반 건물들을 파괴하게!


마침내 파괴된 카오스의 건물들

그리고 시작된 드랍 포드 공습..

하늘에서 수많은 드랍 포드들이 떨어지며 공습의 시작을 알린다.

캡틴과 그의 형제들도 마침내 당도했다.

최후의 장소에..

카오스 마린 : 엘레파스 로드의 말씀이 옳았다!

충성파 떨거지들이 공격을 시작했다!!


그때, 다가오는 마린들에게 사악하고도 무시무시한 워프의 속삭임이 동시에 들려온다.

강한 정신력의 스페이스 마린 모두에게 동시에 속삭일 정도로 강력한 워프의 힘을 지닌 자

바로 울케어의 속삭임인 것이다!

울케어 : 허허허! 뭐냐 이게?

더 많은 블러드 레이븐이구나?

아 좋다 좋구나!

내가 너희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겠노라 하 하하

기겁하는 요나 오리온

얼굴이 헤쓱해지며 그의 강함을 실감한다.


요나 오리온 : 아..악마가 분명 여기 있소!

타데우스 : 이미 부활했군요..아아!


이미 악마가 부활했다는 요나의 좋지 못한 소식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요나 오리온 : 아냐..악마가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아직 자유롭지 못하네

모라이아가 준 치명상에서 아직 벗어나고 있질 못하네!

놈의 봉인은 덜 풀렸네.

아직 대성당의 폐허에 갇혀있는 중이네!


그때 다시 울케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비밀이 까발려져서 그런지 흉악한 본성을 드러내는 울케어

울케어 : 이제, 이몸은 네놈들의 쓰레기같은 챕터를 모조리 파괴하고

네놈들 챕터의 마스터의 지혜를 모조리 빨아먹으며

놈의 모든 현실을 삼켜 버리겠다!

타데우스 : 그렇겐 안될꺼다 악마여!

이번 전투를 위해

캡틴은 특별히 보관하고 있었던 터미네이터 아머를 자신이 입는 대신

무슨 생각이였는지 가장 경험이 낮은 타데우스에게 수여했다.

그 자신조차도 터미네이터 아머의 영광을 얻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지만

캡틴은 그만이 아는 확신으로 그에게 터미네이터 아머를 인수해주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이 순간의 결말만이 말해주리라.

캡틴 가브리엘과 그의 용맹한 스페이스 마린들도 캡틴 형제를 지원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가 말했듯, 이번 작전의 성패는 오직 캡틴과 그의 형제들에게만 달려 있다.


모든 장애물들을 다 뚫어가며 전진하는 캡틴 일행에게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엘레파스 : 너희의 끈질김에 경의를 표하마, 스페이스 마린들아!


엘레파스, 엘레파스였다.

숙적 엘레파스가 다시 등장했다.

엘레파스 : 그런 단단한 심장은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지..

아, 물론 암흑 신들의 아래에서 말이야 흐흐흐흐 

엘레파스 : 운명에 복종해라 블러드 레이븐들아!

그리하면 영광이 함께하리라


캡틴은 대답 대신 마침내 만난 숙적을 향해 분노의 포효성을 내지르며 달려든다.

엘레파스는 온갖 술법들을 준비해 두었다.

툭하면 수시로 젠취의 마법, 너글의 마법, 코른의 마법 등으로 캡틴 일행을 괴롭힌다.

게다가 본인의 공격도 무척이나 강력해서 심각하게 부담갈 정도!

그러나 결국 어찌되었건 그는 죽었다.

캡틴의 칼과 타데우스의 망치

사이러스의 저격과 타르커스의 플라즈마 건에 맞아 쓰러진 숙적

엘레파스 : 하하, 축하한다 블러드 레이븐

하지만 나랑 싸우고 있는 동안, 그분께선 얼마나 더 강해지셨을라나?

흐하하하!

엘레파스 : 승리는 여전히 내 것이다...

형제들이여..흐흐흐

울케어 : 이건 영혼의 잔치로군!

너무 고맙기 그지없구나!

엘레파스와 네놈들의 애교에 내 힘이 매 순간마다 강해진다!

보답으로 네놈들의 행성들을 친히 파멸시켜주겠다!

하하하하


캡틴 일행은 이미 엘레파스와의 결전 덕에 기진맥진한 상태인 데다가

사이러스 마저도 지금까지 보유한 폭탄이란 폭탄은 다 꺼내들어 싸워 남은 게 없을 지경이였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돌격!!

비록 엘레파스에게 다 쏟아부었지만 그래도 포기하란 법은 없는지 이곳저곳 널려있는 보급품 상자들을 얻어가며

블랙 리젼들의 방어선을 뚫어가는 주인공들

이때, 만약 타데우스가 내구력 강한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텔레포트 중계기를 점령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면

결국 모두 쓰러졌을 뻔했다.

캡틴의 결정은 옳았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만난 대악마

그레이터 데몬 울케어!

너글의 대악마!


그와 마주하자마자 하늘에서 피의 비가 내린다.

마침내 그가 힘을 거의 다 얻어낸 것이다!

그 거대한 위용은 보는 이로 하여금 보통 인간이라면 평생토록 악몽에 시달리게 할 정도로 끔찍하고

무시무시했지만 주인공 일행들은 결단코 물러서지 않는다

워프의 온갖 사악한 힘을 다 선보이며 캡틴 일행을 압도하는 대악마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타데우스조차도 그의 앞에선 작을 뿐이다.

아예 접근조차 허용하지 않는 대악마에 대적하여 모든 수를 다 꺼내지만 

악마는 눈도 꿈쩍 않는다.

악마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도 캡틴과 타데우스 정도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할 정도!

도망치는 것 조차 버겁고, 달려들면 순식간에 나가 떨어진다.

그러나 캡틴의 굳은 신념 아래 절대로 희망을 놓지 않는 스페이스 마린들!

그러나 악마의 힘은 너무나도 강대하기만 하다.

오직 캡틴만이 가장 뛰어난 무용을 보이며 간신히 덤벼들 뿐


두려움은 억누르고 다시금 마린들은 덤벼들지만 결국

그레이터 데몬의 힘 앞에 하나둘씩 쓰러져간다..


최후로 남은 건 캡틴

그는 악마가 가하는 워프의 고통과 정신의 혼미함 속에서도 희망과 의지의 끈을 놓지 않았다.

울케어는 자신에 비하면 작고, 약해 빠진 조그마한 마린에게서

예전에 그를 해지웠던 영웅, 모라이아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모두가 결국 쓰러져 나가 떨어졌지만

그들 모두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다.


캡틴의 파워 소드가 예전에 그의 선배, 위대한 모라이아가 그리했던 것처럼

울케어의 절대로 찢겨지지 않을 그 썩어가는 살덩이와 내장을 찢어 관통하고

그 검은 심장을 찔렀다.


마침내, 캡틴이 대악마를 쓰러트린 것이다!

피를 토하며 울케어는 죽어간다.

너글의 위대한 대악마일지라도 죽음은 반드시 찾아오는 법이다.

그리고 오늘, 그의 죽음

서브 섹터와 수백만의 목숨을 구제한 그 죽음은

바로 캡틴과 그의 전투 형제들의 손에서 이루어졌다.

마침내 산산히 흩어지며 사라지는 워프의 악마..

다시 그는 봉인되었다.

울케어 : 하하하! 패배하다니!

패배하다니!!


허나, 너의 오늘의 승리가 마지막이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말거라

스페이스 마린들아! 

울케어 : 이 조그마한 봉인으로는 날 영원히 가둘 수는 없어!

울케어 : 언젠가 내 다시 나가리라!

그리고 네놈들은 언젠가 다시 내 증오를 맛보게 될 것이다!!


숨을 고르며, 그렇게 사라져가는 악마에게 캡틴이 말한다.


캡틴 : 그 날엔, 다른 후손이 널 막을 것이다.

사라져라 악마여!



이리하여, 위대한 캡틴과 그의 전투 형제들은 서브 섹터를 너글의 손에서 지켜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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