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타이라니드

타이라니드 무기-플레쉬보어러 (출처 뮤니토룸 vol1)

지게쿠스 2014. 4. 16. 17:32


(건트들의 무기!)


플레쉬보어러

플레시보어러들은 바늘-이빨이 가득한 보어러 갑충들을 던지는 극악한 생체 무기들입니다.

갈아대는 이빨과 끝없는 피와, 뼈와 조직체들에 대한 식욕으로 가득한, 갑충들은 심지어 프랙 아머조차도 손쉽게 갉아 뚫어버립니다.

이것이 이들의 왕성한 식욕이자 생물의 살에만 집중된 탐욕이며, 이들은 심지어 경장갑 차량들조차도 갉아 침투하여, 내부의 부드럽고, 육즙 가득한 선원을 덮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레시보어러가 부화하게 되면, 내부에는 이미 천공충들이 가득 산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무기가 성숙하게 됨에 따라 이 천공충 구더기들도 내부의 좁은 주머니에서 자라며, 좁은 주머니 속에서 날카로운 이빨을 갈며 울어대지요.

더 거대한 타이라니드 조직체와 완벽히 결합된 후에야 진정한 성숙기에 다다르게 되며, 그때쯤 되면 내부의 구더기들도 서로 분리하며 나갈 준비를 합니다.


플레시보어러들은 흔히 터마건트라는 생명체들과 결합되며, 이 숙주 생명체들은 이 살아있는 무기들에게 자신들 체내의 영양분들을 전달하고 그럼으로써 무기들 또한 더 많은 벌래 탄환들을 생산합니다.

전장에서, 터마건트들은 적에게 접근하면 이 플레시보어러를 사용하여 구더기들의 물결을 쏟아냅니다.

허공은 신선한 희생자를 물어뜯기 위해 쏟아지는 반짝이는 벌래들로 가득차게 되지요.


플레시보어러의 생체 탄환은 조금의 실수 혹은 피부의 상처라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단 벌래 탄환이 피맛을 한번 보게 되면, 벌래는 속을 파고들어가 희생자의 내부 장기들까지 향하지요.

만약 일반 가드맨이 어깨 혹은 팔에 이 벌래를 맞게 된다면, 그는 자신의 피부 아래에서 꿈틀거리며 심장으로 향하는 벌래를 보며 고통의 비명을 지르다 죽게 될 겁니다.


가고일들은 플레시보어러들을 지니는 또다는 타이라니드 생명체입니다.

심지어는 더 무시무시하지요.

터마건트가 굶주린 벌래들로 허공을 가득 메운다면, 이 가고일들은 하늘에서 기습하여 적의 취약한 부분을 공격합니다.

갑자기 노출된 피부가 고통스러워지고, 가죽질의 날개들이 퍼덕이는 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은 곧 그 불운한 병사가 천공충들에 의해 내장들을 뜯어먹혀 피를 토하며 쓰러질 것이라는 걸 말해주죠

 

플레시보어러와 결합되는 타이라니드 조직체들 중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것은 티라노펙스일 것입니다.

이 거대한 괴수들은 아예 자신의 흉곽에 천공충 구더기들의 벌래집들을 지니고 다니기도 합니다.

벌래집들 내부에서 작은 외계 벌래들은 강력한 영양 물질들 속을 헤엄치며 단 몇분만에 완전한 성숙기까지 성장합니다.

그리고 몸을 뒤트는, 꿈틀대는 벌래들 덩어리가 너무 많아지면 티라노펙스는 그들을 광범위하고, 점착성적인 연기와 함께 배출하지요. 

만약 그 순간에 티라노펙스 근처에 있었던 자들은 플레시보어러 천공충들에 휩싸여 질식해버릴 것입니다.

단 몇초의 끔찍한 순간만에 한때 그들이 지니고 있었던 모든 육신은 벌래들 뱃속에나 있겠지요.


스페이스 마린의 아머와 같은 중장갑만이 이 플레시보어러 천공충의 이빨로부터 그나마 내부 살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지어 그러한 중장갑일지라도 플레시보어러 사격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게 되면, 스페이스 마린의 아머를 작고 탐욕적인 생체-탄환들로 둘러싸 아머를 역겨운 점액으로 덮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에 붙은 벌래들은 자신들이 지닌 짧은 생애를 세라밋 판들을 갉아먹거나 좁은 선들을 파고들어가려는 시도에 모두 소비할 것입니다.

물론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래봐야 스페이스 마린의 파워 아머에 간신히 조그마한 틈이나 만들 정도겠지만, 그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마린의 무기들, 탄약과 시야를 가리고 방해하여 결과적으로 그 전투-형제로 하여금 소중한 수 초의 시간을 자신의 헬멧에 흐르는 역겨운 점액을 닦아내거나 기능고장이 발생한 무기를 정비하는데 사용하도록 만들 테니까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플레시보어러 천공충들은 그들의 모체로부터 사출된 직후 극도로 짧은 생체 주기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천공충들의 삶은 사실상 겨우 몇분도 되지 않으며, 사출된 직후 막대한 신진대사가 그들을 급속도로 노화시키기에 보통 목표를 타격한 지 얼마 안가 바로 죽게되지요.

물론 예외란 것도 있어서, 이 천공충들은 희생자의 시체를 뜯어먹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인다면 원래보다는 오래 살 수도 있습니다.

임페리얼 가드 내의 경고용 사례들 다수에서는 타이라니드들에 의해 사망한 시체들을 함부로 막 묻지 말라는 사례도 있을 정도이지요.

실제로 보어러 천공충이 희생자의 시체 내부를 파먹으며 잠복하다가, 그의 사망한 동료를 묻어주려는 멍청하고 부주의한 가드맨의 손을 파고들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따라서 임페리얼 가드맨용 초급 안내서의 표준 행동지침에는 그냥 땅에 묻지 말고, 타이라니드에 의해 사망한 모든 자들의 시신을 쓰러진 자리에서 태워버리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타이라니드와 치열한 전투를 통해 많은 것들을 학습해내긴 했으나, 제국은 여전히 플레시보어러들의 작동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것밖에는 알지 못하며

그들이 지닌 능력들에 대한 것도 사실상 이론적인 것일 뿐입니다.

이 무기는 결합된 생명체가 죽으면 따라서 죽는 것으로 외견상 보이며, 또한 숙주와 별개로 작동하는 플레시보어러에 대한 표본도 기록된 바 없습니다.

또한 보어러와 함께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마고스 바이올로지스 측에서는 이 보어러 천공충들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들도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제국 병사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방법을 탐색하기 위함이지요.

그러나 불행하게도, 천공충을 연구하기 충분할 정도로 살아있는 채로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우며, 연구실 내에서 다루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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