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그레이 나이트

타이탄의 성채 -5- (그레이 나이트 코덱스 발번역)

지게쿠스 2014. 5. 19. 21:40


(별 이유 없는 아트)


챔피언들의 광장

챔피언들의 광장은 팔라딘들의 자리입니다.

-이 팔라딘들은 그레이 나이트 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전사들이지요.

견고한 벽들에는 대리석 석상들이 줄지어 나열되어 있으며, 각자는 챕터의 이전 위대한 영웅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영웅적인 업적을 세운 팔라딘, 브라더-캡틴 혹은 그랜드 마스터들이 영원토록 그 위풍당당한 모습을 남기며

아직 오지 않은 후대의 그레이 나이트 후배들을 고양시켜주지요.


전장에서 획득한 온갖 전리품들로 빛나는 서까래 지붕 아래, 챕터는 이 신성한 자들을 위해 축제의 날들을 개막합니다.

:그 누구도 알 수 없을 정도로 희귀한 무구들, 전기와 갑주 조각들과 유물들이 자리를 빛내지요.

이 전리품들 중 소수는 심지어 악마적인 것입니다.

-물론 어떤 다른 용도가 아니라, 필멸자 적들에게서 강탈해온 승리의 상징과 같은 것이지만요.

또한 그레이 나이트들은 원칙적으로는 주로 악마적인 위협에 대해 경계하기는 하나, 그렇다고 외계인들을 상대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외계인, 돌연변이와 이단들과 대적하여 수많은 전투를 치뤄왔으며

따라서 챔피언들의 광장에는 악마들 외의 족속들에게서 거둬낸 승리들의 전리품들 또한 가득하지요.


가장 흉악한 성격의 워프에서-빚어진 전리품들은 광장의 가장 깊은 방에 봉인되어 있습니다.

다만 특별한 예외로 나루의 악마 군주 이렘'나쓰의 검게 탄 해골이 있는데

그는 미궁 행성 이브에서 연속적인 침략을 벌여 그레이 나이트로 하여금 가장 길고 막심한 손해를 입었던 전쟁 중 하나를 치루도록 했던 자입니다.

현재 이렘'나쓰의 저주받은 영혼은 챕터의 그랜드 마스터들의 회의실 위의 해골 감금실에 봉인되어 있는 상황이며, 

영원토록 그를 가둘 헥사그램 봉인막들만을 관리하기 위해 존재하는 3명의 애콜라이트들의 멈춤없는 성가에 의해 가두어져 있습니다.

그레이 나이트들에게, 이 이렘'나쓰의 해골은 악마들을 향한 최후의 승리가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상징하는 희망의 조각과도 같은 것입니다.

물론 이렘'나쓰에게 자신이 처한 현재의 운명은 더할나위 없이 최악의 형벌일 테지만요.

탈출이 불가능한, 그는 어쩔 수 없이 그레이 나이트들이 자신들의 승리를 축하하는 모습을 강제로 지켜봐야만 하며

고요하고 무력하게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ps. 읽고 댓글

다음뷰도요

너무 안해서..끝내긴 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