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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레이븐 4th 캡틴 '리안드로스'의 전설 -1-

지게쿠스 2014. 10. 8. 16:40


블러드 레이븐 4th 캡틴 리안드로스

그는 4th의 용맹한 전투 형제들과 함께 제국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위성 행성 '쿼트라'에 도착했다.

오래 전 폐허로 변해버려 대기마저 사라진 이곳에..

엘다가 나타났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엘다들이 서로 싸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리안드로스

같은 엘다들 끼리 싸우는 장면이 무언가 미심쩍은 그

서전트 : 외계인들이 서로 적대하고 있습니다.


리안드로스 : ..결국, 모든 외계인들은 악이다. 고로 모두 제거한다!


엘다들을 향해 쏟아지는 스페이스 마린들의 화력.

이에 전장은 혼란스러워진다.

한창 전투 도중 라이브러리안이 다급히 통신을 보내온다.


라이브러리안 : 지하로..지하로 막대한 생체 에너지가 감지되었소!


그러나 이미 떄는 늦었으니..

지표면 아래에서부터 폭발하는 분화구처럼 쏟아지는 기이한 외계인들!

타이라니드가 기습한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 쏟아지는 미세틱 스포어들..

이 갑작스러운 공격에 전장은 혼란해지고..

캡틴 일행은 일단 엘다들과 임시 휴전하고 타이라니드 무리를 상대로 저항한다..

 

한편 라이브러리안 쪽은..


화력 지원을 위해 2차 지원 병력을 긴급히 조성하던 도중

그림자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엘다들!

라이브러리안은 바로 칼로 그들을 쳐내려 하나..


엘다 : 잠시, 그대들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라이브러리안 : 외계인에게 들을 말은 없다!

무슨 간계를 꾸미려는 것이냐?


엘다 : 저는 '앞을 먼저 내다보는 분'의 사자. 이미 죽음은 예상하였습니다.

당신이 저의 죽음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제가 하려는 일을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말을 마치고 곧바로 라이브러리안에게 무언가 수작을 부리는 엘다

그녀의 손에서 무언가 빛이 투사되자마자 라이브러리안은 곧바로 그녀의 목을 칼로 쳐낸다.

그러나 그 순간, 라이브러리안은 그녀를 통해 모든 진상을 파악하게 된다. 

수백년 전, 고대 엘다의 조상 유적이 잠들어있는 행성에 침투한 타이라니드들은 증식하여 주변 행성으로 진출하려 했으나

엘다들은 그들이 성장하여 주변 성계들에 위협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싸이킥 봉쇄망으로 그들을 억제해왔다.

그러나 결국 타이라니드들의 힘은 너무 비대해져 그들의 싸이킥 봉쇄망을 뚫을 수 있을 정도까지 성장했고

이에 조상들의 유적을 영영 잃어버릴지라도 주변 성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아예 행성을 파괴하자는 '파시어'측과

결국 평화가 깨지더라도 언젠가 조상들의 유적을 찾기 위해서 그대로 두자는 '엘다 귀족들'측의 대립이 발생한 것이였다.


그러나 결국 엘다 귀족들 측이 자신들의 목숨을 담보로 스페이스 마린이 개입한 시기를 노려 엘다 봉쇄망들을 파괴하고

파시어의 행성 파괴 작전을 무효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제 타이라니드들은 해방된 것이다.

한편 전장은 치열하다.

어느새 타이라니드들의 간악한 계략에 의해 고립되어버린 캡틴

그는 치열하게 분투하였으나..

결국 하이브 타이런트의 손에 의해 다른 형제 마린들의 눈앞에서 쓰러진다.

마지막 순간 그는 모두에게 이렇게 외쳤다.


캡틴 : 절대 물러서지 마라!!

여기에서..모두 뼈를 묻어라!

파시어 측은 이 타이라니드 세력을 파괴하는 작전에 협동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그것은 이 행성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이 행성을 포기하고 대신 후퇴하여 훗날을 기약하자는 것이였고

그렇게 하자면 결국 수십 행성들을 담보로 해야만 했다.


캡틴이 치명상으로 생사를 확인할 수 없기에

결국 채플린과 라이브러리안이 나섰다.


채플린 : 외계인들과 동맹이라니..이는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어쩔 수 없지. 이 행성을 포기하고 훗날을 기약합세

놈들의 말을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더이상 이 행성엔 가망이 없네.


라이브러리안 : 채플린 형제여, 그 길은 이 성계, 나아가 수십 성계의 수백 무고한 영혼들을 포기하는 길이오!

우리가 지키지 않는다면 그 누가 그들을 지킨단 말입니까..


채플린 : 그렇다고 다 죽자는 것이오!


계속된 논쟁 끝에도 결론은 나지 않았고, 결국 라이브러리안은 캡틴의 뜻에 따르기로 결정한다.

생과 사의 기로 속에서, 캡틴의 심중 의식과 대화하는 '멘토링' 의식을 통해 

라이브러리안은 그의 뜻이 이 행성에서 뼈를 묻는 것임을 깨닫는다.


라이브러리안 : 그 분의 뜻이 이렇소. 


채플린 : ...정녕 이게 옳은 길이라 보오?


라이브러리안 : 옳은 길이길 바랄 뿐이오. 황제 폐하시여..

엘다 홀로 분투하는 전장..

그러나 이젠 엘다마저도 포기한다.

그들은 그들의 뜻에 따라 이 전장을 버리기로 결정한다.

결국 스페이스 마린 측 홀로, 주변 성계들의 평화를 위해 

4th의 인력 전원을 동원하기로 결정한다.

채플린 : 오늘 죽을 지 모르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지어니!

포 디 엠퍼러!


스페이스 마린들 : 위 아디 엠퍼러스 쵸즌!

수많은 타이라니드 무리들..

수백년간 행성 지하에서 굶주려온 그들의 기세가 매우 흉폭하다.

전투 직전, 그들의 눈 앞에 파시어가 나타난다.


파시어 : 당신들은 그릇된 선택을 하였습니다.

운명이란 얼핏 보면 먹구름 속에서 쏟아지는 빗줄기 만큼이나 무작위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것 처럼 보이나

당신들의 오늘 선택이 결국 당신들 블러드 레이븐은 물론이고, 수많은 무고한 자들의 영혼까지 희생시킬 것임은 자명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훗날을 기약하시길..


그러나 라이브러리안이 공고히 외친다.


라이브러리안 : 운명은 보고 따라가는 지름길 따위가 아니라, 직접 걸어나가며 만들어 나가는 거친 길이다.

썩 사라져라 외계인!

우리는 스페이스 마린이다.

황제께서 우릴 선택하시었으니, 우리는 황제께 영혼을 바치고 미래를 스스로 선택한다!


파시어 : 그대들의 그 선택..

후회없기를.


순식간에 사라지는 외계인들

사실 이 순간 전부터, 그들 모두는 패배할 것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조금의 망설임 없이 외친다.


"돌격!!!"

결국 예상된 최후

모두 장렬히 전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한한 타이라니드의 군세는 조금도 줄이지 못했다.

최후의 순간, 라이브러리안은 자신의 온 싸이킥 에너지를 다해 캡틴에게로 집중한다.


라이브러리안 : 부디..깨어나시어 그대만이라도..

훗날을 기약하기를!


결국 괴물들의 수많은 낫 발톱들에 관통당하여 쓰러지는 라이브러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