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카오스 마린(신판&임페리얼 아머)

플레이그 헐크 (임페리얼 아머 13 출처)

지게쿠스 2014. 11. 2. 21:52


(음..)


플레이그 헐크

흡사 디파일러나 소울 그라인더와도 유사해 보이는 부풀어 오른, 다리 여럿 달린 워커인 플레이그 헐크들은 얼핏 봐도 기계와 너글, 질병과 부패의 카오스 신의 악마 비스무리한 존재가 융합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기 흉측하고 어디 없어보이는 플레이그 헐크들은 부식된 금속 사지들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전장에 나서며

주변에는 언제나 역한 증기와 전염병 가득한 연기가 가득 피어오르고 

걸어다니는 곳곳마다 부패를 흘리지요.

플레이그 헐크의 기계 차체는 구더기들이 들끓는 부패하는 악마의 살점으로 지탱되고 있으며

차체 중앙에는 살이든 금속이든 똑같이 녹여버리는 역겨운 액체를 토해내는 거대한 아가리가 있습니다.

또한 이 괴물의 팔들 중 하나는 가장 역겨운 액체들과 오염 물질들로 가득 숙성되어 단지 살짝 스치기만 해도 즉각적으로 고통을 일으키며 희생자를 무력화시킬 대포알들을 쏟아내는 기이한 대포로 융합되어 있지요.


기타 다수의 데몬 엔진들과 마찬가지로, 이 부패하는 괴기계들 또한 가장 강력한 종류의 아머조차도 으깨어버릴 수 있는 강력하고 거대한 사지들로 무장하고 있으며

특히 이들은 거대한 도살용 칼들이나 거대하고 녹슨 채찍들을 지닌 모습이 자주 목격된 바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그 헐크에 정면으로 나설 정도로 너무 용감하거나 혹은 멍청한 불운한 자들이라면 

일단 다가서기도 전에 살을 애리는 독극물로 가득한 안개들부터 뚫어야 할 것입니다.


오르도 말레우스에서 봉사중인 역사 기록관들조차도 이 플레이그 헐크들이 어디서 처음 출현했는가에 대해선 서로 이견이 분분하며

사실 데몬 엔진류의 존재들에 대한 유사한 기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단 플레이그 헐크가 최초로 등장하였다 추정되는 시기는 4th 아난쿠스 감마 행성에 대한 공습전 당시였으며

당시 인퀴지터 로드 스카인의 위임 아래 작전 중이던 레드 헌터 챕터의 반개 컴퍼니는 너글의 무리들에게 맹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후 스카인은 워프에서 비롯된 역겨움과 부패를 토해내는 무기들로 무장한 기계와 악마의 융합된 존재들에 대한 보고를 올린 바 있지요.

이 인퀴지터는 전 생애를 이 악마적인 기계들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헌신하였으며

이를 위해서 현실계에 닿은 워프의 존재에 접근하는 것 조차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스카인과 그가 이끄는 레드 헌터 마린들은 결국 '카라드리야드 워프 파우트' 지점에서 693.M39년 경 임무 수행 도중 실종되었으며

아마 황제께서 내리신 의무 수행 도중 전사하였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인퀴지터 스카인의 실종 이후, 몇몇 협력중이던 동료들과 후예들이 그의 작업을 계승하였고

그들의 후속 연구들과 보고들에 의해 플레이그 헐크들에 대한 정체를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들 플레이그 헐크들은 제조된다고 하기 보다는 워프의 심연을 통해 소환된다 보는 것이 더 맞으며

그중에서도 너글이라 알려진 폐허의 권속에 속한 악마들이 엮인 일종의 소울 그라인더의 아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소수만이 이들과의 전투에서 살아남았고, 파괴된 소수의 플레이그 헐크들조차도 그 어떠한 잔해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기 때문이지요.

일단 플레이그 헐크들은 가장 축복받은 너글의 소서러들과 기술자들에 의해 '소환'되는 형식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만약 여기에 필요한 전염병의 술의 신비로움들에 대해 완전히 통탈한 자가 아니라면 즉시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1st 천년기가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 플레이그 헐크들은 대표적으로 브락스의 황무지에서부터 행성 전역이 방어선으로 무장된 카디아 행성까지 온갖 전역에 더욱 더 자주 목격되고 있으며

너글의 부패한 군세들이 향하는 전장 어디든 이들 플레이그 헐크들 또한 더욱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자신들의 주인이 창조한 역겨운 선물들을 풀어넣을 때면 대지는 썩어들어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