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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st 천년기 개요 9 - 제국 십일조와 추려내기(출처 w40k 룰북 7th)

지게쿠스 2014. 11. 10. 21:48


(인퀴지션 블랙 쉽..이든 뭐든)


제국 십일조 

테라의 의무 혹은 대수확이라고도 불리는 제국 십일조는 각 행성의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복잡화된 세금 징수를 뜻합니다.

어뎁투스 어드미니스트라툼의 상당수 지부들이 이 작업을 위해 존재하며

각자 십일조 징수율을 측정한다던가, 계측 자료를 수집한다던가 변동 사항들을 감시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이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지요.

이러한 십일조 징수는 강제적으로 부과되는 것이지만 대신 십일조가 제때 걷히고 

제국의 적들에 대한 방비가 잘 이루어지는 한, 제국은 행성 통치자가 자신의 행성을 어떤 식으로 통치하던 조금도 간섭이나 방해하지 않습니다.

십일조를 잘 낸다는 것은 제국에 충성스러운 것이며, 따라서 십일조를 제대로 지불한다면 

그에 대한 보답으로 어뎁투스 테라는 각 행성 통치자가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하는 지원을 제대로 보내줄 것입니다.


수많은 세월 동안 수많은 행성들은 각자의 독특한 방식과 전통으로 자신들에게 징수된 십일조들을 지불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공장 행성인 보스트로이야에서는 모든 첫째 장정들을 임페리얼 가드로 입대시키며

넵스트룸 성계의 4개 행성들에서는 저명한 가문들에서 지원자들을 차출하여 임페리얼 네이비로 보내며

나머지는 작업자들로 제국에 봉사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제국 십일조를 내지 못한다면 상당한 처벌을 감수해야 합니다.

십일조를 걷는데 있어 아주 조금의 실수라도 발생하게 되면 

상당한 확률로 행성 통치자의 목이 말 그대로 잘리거나 행성의 통치 정권이 교체됩니다.

비록 상당한 수의 제국 중앙정부 요원들이 십일조 징수 작업들을 감시하나, 십일조 징수 작업상에서 일어난 오류가 표면 위로 드러나는 데에 꽤나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는 어뎁투스 어드미니스트라툼을 구성하는 수많은 조직들 내에 내재된 관료주의와, 우주 공간의 거리와 통신상 제약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일단 십일조 상의 오류가 포착되면, 제국은 매우 무자비하게 처리합니다.

십일조 상에서 조금 발생한 오류 때문에 얼마나 많은 수의 행성 통치자들이 추방되어 교체되었는가에 대해선 감히 추측조차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제국은 상시 전쟁 상태이며, 단지 행성 개념이나 성계 개념이 아닌 인류 자체의 존속을 위해 투쟁하고 있음을 상기해야 됩니다.


추려내기

인력과 더불어, 인류가 개척한 모든 '정상적인' 식민지 행성들에 부과되는 제국 십일조에는 한가지 더 중요한 요소가 존재합니다.

제국의 준엄한 법률에 따라 각 행성들은 정상적인 보통 거주자들의 인구 내에서 싸이커들

혹은 행성 문화와 그들이 보이는 능력에 따라 마녀들, 이단자들, 돌연변이들과 예언자들, 심리술사들과 텔레파시 능력자들, 방화술사들, 투시자들과 절단자 등등으로도 불리우는

여튼 보통이 아닌 자들을 제거하여 추출해야 될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각 행성들의 면모가 아주 다양한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에 대한 십일조를 거두는 방법은 행성 정부들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은 좀 잔혹한 방법을 사용하기 마련이지요.

행성 전역에 걸친 무차별적인 마녀 사냥 시즌을 거행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러한 방식에서 전혀 무관한 개인들이 알아서도 안되고 은닉해주어서도 안되는 전염병과 같은 이단들이라는 꼬리표를 다는 경우도 생기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 없이 일단 찍히면 숨을 곳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행성들은 전자의 방식이 훨씬 매너 있어 보일 정도로 극악한, 한술 더 뜨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방식에 관련 없이 행성에 인퀴지션의 '검은 함선'들이 당도하는 날이면

행성은 그들에게 반드시 선별한 싸이커들을 제공하여야 하며, 이렇게 수확된 싸이커들은 자신들의 운명에 대해 평가받고 적용받게 됩니다.


ps. 읽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