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제국

41st 천년기 개요 9 - 제국의 행성들과 십일조(출처 w40k 룰북 7th)

지게쿠스 2014. 8. 26. 13:26


(흔한 제국 행성)


제국의 행성들

제국이라는 이름 아래 은하계 상하좌우를 가로질러 수많은 행성들이 식민지화 되어있습니다.

은하계라는 거대한 크기에 걸쳐 펼쳐진 제국을 운영하는데 발생되는 문제들을 그나마 좀 덜어내기 위해

제국은 총 5개의 세그먼툼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또 이 세그먼툼들은 수많은 섹터들과 섹터들의 하위 개념인 서브-섹터들, 그보다 더 하위인 성계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몇몇 행성들은 다른 제국의 행성들과 인접하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하며, 혹은 드문 경우로 울트라마 영토 혹은 테라 주변의 성간 성계들과 같은 특수한 통합 성계들의 집단에 소속되어 있기도 합니다.

일단 공통적으로 대부분의 제국 행성들은 워프 항로에 좀 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주 지역 근방에 분포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아예 워프 항해 혹은 워프 통신 중심지가 되는 주요 행성들에서부터 가지처럼 뻗어지는 패턴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중심 행성들과 가지처럼 뻗어져 나간 식민지 행성들은 상당한 경우로 밀접하게 연결된 연합들의 형태를 띄며 이를 통해 무역과 상호간 보호를 더 공고히 하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거주 행성들은 워낙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제국의 중심부와는 동떨어진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고립되어 각자 자신들만의 전혀 공통점 없는 문화를 발전시켜나갑니다.(혹은 퇴보시키거나)


은하계에 제국령 행성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안타깝게도 이 질문에는 정확한 답을 구할 수 없습니다.

막대한 거리와 통신 문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은하계의 변덕스러움에 의해 설령 인구 조사가 완료되었다고 하더라도 

순식간에 그 자료는 구식이 되어 쓸모 없어지게 됩니다.

수많은 개척 지역들이 수시로 식민지화되어가지만 그러한 정보들이 테라까지 거쳐 올라오는 데에는 족히 백년 이상은 걸립니다.

따라서 설령 그 정보가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그 새 영토는 이전보다 더욱 확장되어 있거나 혹은 외계인들에게 공격받아 말소되어 있을지도 모르지요.

태양이 소멸한다던가, 워프 균열이 개방한다던가 혹은 은하계를 표류하는 무시무시한 약탈자 외계인들에게 수많은 고립된 행성들이 파괴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제국 함대들이 분명 좌표에는 생명으로 충만한 행성이라 찍혀 있는 행성에 도착했는데 보이는 것이라곤 반파되어 황무지화된 행성을 발견한다던가

혹은 진보된 문명 행성으로 나타나 있는데 막상 가보니 원주민들이 돌도끼질 하고 있는 행성이 나온다던가 하는 일은 사실 꽤 자주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경우 주된 원인들은 워프 스톰들과 악마의 침입, 성간 현상과 외계인의 침략들 등이며, 이러한 원인들 덕에 조사자들이 장황하게 수집하고 연구한 막대한 자료들이 수시로 쓰레기들로 전락하게 되지요. 


그렇다면 어째서 제국은 이 끝없이 바뀌는 정보들에 대한 수집을 멈추지 않으며

계속해서 영토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카탈로그화 하는 것일까요?

이는 테라 자체가 지닌 운영 방식의 톱니바퀴 때문입니다.

제국 입장에서는 사실상 십일조 징수보다 행정 운영상 무가치한 것을 발생시키지 않게 하는 일이 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제국은 언제나 전쟁에 시달리며, 각각의 세그먼툼들은 수십의 전쟁 지역들을 두고 있습니다.

제국은 수많은 적들의 행성 침략들 외에도 외계인의 탐사, 반역과 다른 수많은 위협들에 시달리고 있지요.

끊임없고 공격적인 징발만이 이에 필요한 군사적 행동의 조건을 충족시켜줄 수 있으며

더 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면 제국은 어떠한 방법들이라도 동언합니다.

예를 들어 가장 심각한 전쟁 지역의 행성들이라면 전 인구가 군에 복무하도록 강제되어 출생 인구와 징병 인구가 거의 동일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함대들과 제국의 군대들을 무장시키고 장비를 지원해주기 위해 필요한 자원들은 그야말로 끝없이 요구되며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제국의 거주자들은 이 끝없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끝없이 봉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직 십일조로만

-모든 식민지 행성들에 부과된 인력에 대한 세금

제국은 존재할 수 있으며, 수많은 적들을 막아내며 새로운 행성들을 찾고 정복 작업을 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제국 십일조 

테라의 의무 혹은 대수확이라고도 불리는 제국 십일조는 각 행성의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복잡화된 세금 징수를 뜻합니다.

어뎁투스 어드미니스트라툼의 상당수 지부들이 이 작업을 위해 존재하며

각자 십일조 징수율을 측정한다던가, 계측 자료를 수집한다던가 변동 사항들을 감시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이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지요.

이러한 십일조 징수는 강제적으로 부과되는 것이지만 대신 십일조가 제때 걷히고 

제국의 적들에 대한 방비가 잘 이루어지는 한, 제국은 행성 통치자가 자신의 행성을 어떤 식으로 통치하던 조금도 간섭이나 방해하지 않습니다.

십일조를 잘 낸다는 것은 제국에 충성스러운 것이며, 따라서 십일조를 제대로 지불한다면 

그에 대한 보답으로 어뎁투스 테라는 각 행성 통치자가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하는 지원을 제대로 보내줄 것입니다.


수많은 세월 동안 수많은 행성들은 각자의 독특한 방식과 전통으로 자신들에게 징수된 십일조들을 지불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공장 행성인 보스트로이야에서는 모든 첫째 장정들을 임페리얼 가드로 입대시키며

넵스트룸 성계의 4개 행성들에서는 저명한 가문들에서 지원자들을 차출하여 임페리얼 네이비로 보내며

나머지는 작업자들로 제국에 봉사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제국 십일조를 내지 못한다면 상당한 처벌을 감수해야 합니다.

십일조를 걷는데 있어 아주 조금의 실수라도 발생하게 되면 

상당한 확률로 행성 통치자의 목이 말 그대로 잘리거나 행성의 통치 정권이 교체됩니다.

비록 상당한 수의 제국 중앙정부 요원들이 십일조 징수 작업들을 감시하나, 십일조 징수 작업상에서 일어난 오류가 표면 위로 드러나는 데에 꽤나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는 어뎁투스 어드미니스트라툼을 구성하는 수많은 조직들 내에 내재된 관료주의와, 우주 공간의 거리와 통신상 제약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일단 십일조 상의 오류가 포착되면, 제국은 매우 무자비하게 처리합니다.

십일조 상에서 조금 발생한 오류 때문에 얼마나 많은 수의 행성 통치자들이 추방되어 교체되었는가에 대해선 감히 추측조차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제국은 상시 전쟁 상태이며, 단지 행성 개념이나 성계 개념이 아닌 인류 자체의 존속을 위해 투쟁하고 있음을 상기해야 될 것입니다.


ps. 읽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