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안페리온 프로젝트

임페리얼 아머 4-2 [안페리온 프로젝트] -[작전 보고서.1]-

지게쿠스 2014. 11. 23. 21:43


(딱 적절한 그림. 이보다 더 적절할수가)


오르도 헤레티쿠스 디파트먼트 보고서

-제한 접근 문서-

오르도 제노스 부서 분석 보고서

발신지 : 베타 안페리온 IV

수신자 : 아스트로패스 에이로르

최종 수신자 : 인퀴지터 로드 베리우스

작전 시간 : 8199850.M41

텔레파시 회로 : 터미누스 칼랍

참고 문서 : 오르도 제노스/454228290/HV

발신자 : 인퀴지터 솔로몬 록


시종학자 월리스가 필사한 인퀴지터 솔로몬 록의 여행 일지이자 공식 보고서임을 인증합니다.


현재 위치는 베타 안페리온 IV, 안페리온 기지입니다.


현 작전 상태는 최초 조사단이 안페리온 기지의 복합 통제국 수색과 점령을 마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설비 내에서 어떠한 생존자와도 조우한 바 없으며, 통제국 내 복합 통제실이 버려져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시설의 모든 동력은 차단되었으며, 포스 필드 발전기 또한 작동 중단되었기에

최초 보고서 상 기록된 기지 내 '봉쇄 구역'들에 대해서는 그저 추측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시설 내에서 약간의 전투 흔적이 발견되었으나, 어떠한 사체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시설은 말 그대로 온전하게 남아있습니다.


저는 장소를 옮겨 궤도상에서 달 표면으로 이동하여 직접 작전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아르부스 경수송선'을 통해 표면에 상륙하며 처음으로 베타 안페리온 IV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궤도 상에서 달의 모습은 상당수 구름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름 층을 뚫고 표면에 가까워지며 마침내 드러난 달의 첫 인상은 뒤엉키고 부패해가는 기이한 식물군들로 뒤덮힌 삭막한 대지였습니다.

착륙 직후, 저는 달 표면이 어둡고, 눅눅하며 기이할 정도로 조용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달의 정글은 거대하나 비옥하지 않으며, 암모니아성 안개들로 가득 뒤덮히고 마치 죽은 듯한 식물들만이 가득한 음울의 세계 그 자체입니다.

사방이 춥고, 삭막하게 조용합니다.

심지어 태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지표면의 온도가 0도 이상으로 상승해도 대기권의 암모니아 구름들 덕에 빛이 차단되어 

이 달은 항시 음울한 분위기만이 가득합니다.

그나마도 이 달의 궤도는 순식간에 저희들에게 어둠을 돌려주기에 오래 지속되지도 못합니다.


낮 기간 동안 사방의 안개 내 암모니아 수치가 유독할 정도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제 휘하 모든 보병들은 의무적으로 화학 수치-측정기들을 보급받았으며

또한 항시 인공 호흡기를 착용할 것을 제가 직접 지시하였습니다.

-이 인공 호흡기들은 암모니아 수치가 위험 등급까지 상승하는 시점에 착용될 것입니다.


각 임페리얼 가드 사령관들에게 그들만의 착륙 작전들을 실시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가장 우선적으로 작전을 실시할 대상은 '엘리시안 파견대 D-99'입니다.

궤도에 정박 중인 '케페스투스' 함선 선장 모르딘이 하역 작전들을 총괄 감독할 것이며, 제가 세심하게 준비한 일정에 따라 첫 적하선이 착륙할 예정입니다.


현 위치가 아직 불명확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휘하 파견대들에게 가장 먼저 시설의 구체적인 평면도들을 찾을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이후 작전 전개는 기지 시설의 형태와 도식에 따라 수정될 예정입니다.

제 견해로는 현재 저희가 위치하여 점령한 이 시설은 거대한 통제용 복합지이며, 착륙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늘의 생각 : '말로는 평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ps. 일단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록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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