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레비아탄
쉴드월드들
크립투스 성계는 제국의 보루였고,
성계의 행성들은 빛나는 대포들과 높게 솟은 벽들로 우주와 마주한 제국의 성벽들이였습니다.
성계의 주 4개 행성들-아스포덱스, 라이시오스, 에이로스와 타르타토스 행성은
크립투스의 눈들이라 알려진 성계의 쌍둥이 태양이 발산하는 빛 아래 황제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고 있었죠.
행성들의 거주민들은 강력한 방어선들과 용맹한 병사들의 힘 아래 보호받고 있었습니다.
수천년간 이 행성들은 우주의 사악한 것들로부터 침범된 적 없었고,
두 쌍둥이 태양들의 해로운 적색 태양빛 아래 인류의 적들을 방어하는 방패였습니다.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첫 하위 촉수 함대들이 크립투스의 두 쌍둥이 태양의 빛 경계까지 들어왔을 때에도,
제국은 성계의 중무장된 방어 상태에 크게 자신만만해 하고 있었고
광대한 행성 방어군들과 강력한 전투 함대가 다시 외계인들을 몰아내리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심지어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까지도 속속들히 성계 지원을 위해 도착하고,
유명한 카디안의 대장군 드로스트까지도 방어 지휘를 위해 성계를 방문했지요.
임페리얼 가드 주 병력들은 아스포덱스의 도시에 방어진들을 쳤으며,
또한 타르타로스 행성의 보이드 돔들에도 병력을 주둔시켰으며
가스 행성 에이로스에는 공중 편대들을 파견하고
유독한 익소아이 달에는 중무장된 기갑 병력들을 배치해 두었습니다.
황폐화된 바다 행성 라이시오스에는, 캐노너스 마그다 그레이스의 어뎁타 소로리타스가 유랑 부족들의 보호를 위해 나섰지요.
그러나, 이러한 행성 표면에만 국한된 방어선들은 제국의 판단 하에는 그저 예방책일 뿐이였고,
성계의 가장 큰 방패막이는 별들 바깥에 있었습니다.
크립투스가 자랑하는 전투 함대와 막강한 우주 선들의 함대가 쳐놓은 우주 방어선 너머,
두 쌍둥이 태양을 맴도는 소행성 띠가 존재했지요.
카스텔란 띠라 불리우는, 이 고대의 광산 소행성 지대들은 이 시기에 와서는 요새화된 소행성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거대한 방어선이였으며
수억의 포탑들과 대형 대포들이 우주를 향해 포문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조차도 성계의 가장 강력한 방패는 아니였습니다.
다른 방패 하나가 더, 성계의 경계 지역에 존재했습니다.
바로 이지스 다이아몬도라 불리우는 것이였지요.
이것은 모든 생명을 동사로 인도하는 초자연적인 추위를 자랑하는 거대한 벽이였습니다.
제국은 타이라니드들이 이지스를 건너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곤 절대 생각하지 못했지요.
악몽의 시작
제국의 길고 유혈낭자한 역사가 으례 그러했듯, 적은 너무 과소평과되어 있었습니다.
하이브 함대는 이지스를 곧바로 관통하여 건너왔고,
그 함선들은 스스로의 거대한 육신을 역겨운 분비문들로 덮었고
그것들은 순식간에 얼어 일종의 다이아몬드 강도의 갑주 만들어 입었습니다.
이 '방패'는 초자연적인 추위로부터 타이라니드 함선들과 내부의 수십 수백억의 타이라니드 생명체들을 보호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이지스 다이아몬도 안쪽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제국 함대 측의 거대한 대포들로도 그들을 보호해주었지요.
수백만의 생체 함선들과 하위 함선 조직체들이 뭉친, 외계의 촉수는 성공적으로 성계를 덮치며 여러 가닥으로 분열되기 시작했고
성계 내 각각의 행성들로 침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제국 함선들은 무력하게 쓸려나갔고,
수백배는 더 압도적인 수의 적들에게 포식당했습니다.
우주 전투는 단 몇시간안에 종결되었으며, 나머지 성계 방어자들은 각자 자신들의 요새들에서 타이라니드들이 우주의 함대들을 흡수하고
마저 자신들을 흡수하기 위해 접근하는 것을 그저 말없이, 무력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침략의 서막이 올랐고,
크립투스의 모든 행성들은 대 포식자의 발톱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스포덱스 행성에서는 드로스트 장군이 높은 사기의 방어선을 지휘하며 하늘과 지상에서 타이라니드들을 막아내려 하였습니다.
라이시오스 행성에서는 캐노네스 마그다 그레이스가 유랑 부족민들과 그들의 유랑선들을 결속시켜 거대한 방벽을 형성함으로써
첫 타이라니드 물결을 막아내려 하였습니다.
에이로스의 청색 공중에서는,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발키리 편대들이 상층권을 배회하며 타이라니드들과 공중전을 벌였지요.
한편 익소아이의 달에서는, 보스트로이얀 전차 연대들이 외계 침략자들의 무리들에 맞서 독극성 운무 속에서 치열한 전차전을 벌였으며
타르타로스에서조차도 임페리얼 가드맨들이 거대한 외계 짐승들에 맞서 보이드 돔들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습니다.
사방에서 한계가 보이지 않는 대규모 전투들이 일어났으며,
모든 성계의 행성들의 하늘은 쏟아지는 스포어들과 비명을 지르는 날개달린 외계 공포체들에 뒤덮혀 가려졌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제국이 승세를 잡은 듯 보였으며, 아스포덱스와 라이시오스에서 각각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어뎁타 소로리타스가 침략자들로부터 엄청난 피해를 입히며
위대한 승리들이 수 차례 보고되었습니다.
아스포덱스의 수도, 포디아 시의 황폐한 폐허들과 라이시오스의 소금 평원들은
모두 두꺼운 외계인 사체들의 층으로 뒤덮혔으나,
이 승리들은 결국 수많은 용맹한 제국 방어자들의 목숨으로 이룬 것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저 이제 시작일 뿐이였지요.
짐승의 아가리들 속에서
이 초기의 승리들은 그저 얕은 희망일 뿐이였습니다.
개전 첫날의 승리 이후에서야 타이라니드 함대의 진정한 침략의 규모가 명확히 드러났죠.
하늘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무기 생명체들의 물결은 이미 죽은 수억의 동족들의 자리를 순식간에 메꾸었습니다.
게다가, 하이브 마인드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적의 전략에 적응하고 있었으며,
제국 측이 승리해낸 모든 시도와 시험적인 전략들을 통해 하이브 마인드는 진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유일한 희망으로 남아있던 것조차도 쌍둥이 태양이 하이브 쉽들에 의해 가려지며 사라졌고,
크립투스 성계의 행성들은 외계인 침략자들로 뒤덮혔습니다.
아스포덱스에서는 유구한 대도시가 통제력을 잃고 혼란 속에 빠졌으며
드로스트 장군이 자랑하던 방어선들은 압도당했습니다.
도시 내에서 안밖으로 공격받은, 그의 군대들은 분열되고 흩어졌으며
얼마 안가 임페리얼 가드 측이 세심히 설계한 방어선들은 쏟아지는 물결들에 파뭍혀 소규모적인 저항군들로 전락하여
하나둘씩 물결 속에 삼켜졌습니다.
전투의 혼란 속에서 드로스트는 사라졌고,
지휘관의 부재 속에 모든 조직화된 저항 또한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라이시오스 행성에서 마그다 그레이스 또한 필사적인 최후의 저항을 하고 있었습니다.
캐노너스는 그의 군대를 하나로 집결시켜 투쟁하다가
피난민 철수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어느 릭터에게 결국 살해당했지요.
그녀를 비롯해 그녀의 자매들 다수가 철수하는데 성공하였으나, 그보다 더 많은 자들이 최후의 후퇴 과정 중 순교하였습니다.
에이로스, 타르타로스와 익소아이 또한 비슷한 방식의 패배를 겪었고,
각 행성들의 방어자들 또한 외계의 무리들 앞에 분열되고 와해되었습니다.
동시다발적인 침략의 2일째 날이 끝나가는 시점에 이르자,
쉴드월드들은 거의 함락되었으며
크립투스 성계는 하이브 함대에 의해 완전히 정복되었습니다.
오직 가느다란 구원의 단말마가 이지스 다이아몬도를 관통하여 워프 속으로 울려 퍼졌지요.
그리고, 쉴드 오브 익스터미나투스의 이야기는 이 암울한 시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ps. 다시 사라지기 전 마지막 번역..
간간히 올릴테지만 본격적으로 하려면 아주 오래..걸릴듯
가기 전에 커버도 바꾸고 감.
너무 간지나더라고요..
원하시는 분들 있을까봐 초대형! 으로 올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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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체크! 읽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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