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템플러의 크루세이더 분대

출처 : space marine codex 6th

크루세이더 분대

블랙 템플러 챕터는 다른 다수의 코덱스 챕터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며

여러가지 면에서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지침들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으로 신병 모집과, 훈련 및 전사 배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요.

블랙 템플러의 대다수 전투 형제들은 이른바 '전수자'들이라 불리는데,

이들은 크루세이더 분대들로 조직되어 모든 블랙템플러 공습군들의 근간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각각의 분대들은 챕터의 소드 브리튼들 중 한명에 의해 통솔됨으로써,

그들의 뛰어난 위업과 모범을 통해 이 전수자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어

그 어느때보다도 더 뛰어난 무용을 떨칠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

크루세이더 분대들은 기본적으로는 신성한 볼터로 무장하되,

블랙 템플러가 지닌 근접전 선호 성향에 따라 다수는 체인소드들이나 다른 베고 자르는 근접 무기들을 착용하는데

이를 통해 블랙 템플러의 정의로운 신념을 표현함과 동시에

전장에서 적들을 패배로 몰아넣습니다.

신병이 전수자로써 전장에 나서기 전에, 그는 반드시 '개종자'로써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다른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과는 다르게, 블랙 템플러들은 신병들을 훈련하고 교육하기 위한 스카웃 중대가 따로 없고,

대신 챕터의 훈련소에서 '개종자'로써 계속 훈련을 받다가

훈련소의 카스텔란에게 이제 어느정도 경지에 올랐다라는 판단을 받게 되면

그제서야 블랙 템플러의 성전 함대들 중 하나에 오르게 됩니다.

여기에서, 갓 올라온 개종자들은 챕터의 '전수자' 스승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혹독한 시련들을 부여받게 되는데,

힘과 전투 기술들은 물론이고 신념과 한계와 인내까지도 모두 시험받게 됩니다.

만약 이 시련들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전수자들 중 한명의 눈에 띄게 된다면,

그는 그 전수자에게 스승과 제자 관계로써 직접 여러 전투 기술들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전수자는 자신이 선택한 개종자의 훈련과 임무의 수행에 관해 책임져야하며

또한 그의 제자를 전수자의 반열에 올라가게 만들어주고, 그에게 챕터의 역사와 황제를 모시는 신성한 의식들에 대해 가르치겠다는 맹세를 하여야 합니다.

이에 대한 대가로, 개종자들은 자신들의 스승에게 복종을 맹세하고 그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아야 하며

또한 배움받는 제자이자 시종들로써 자신의 스승들을 모시겠다는 맹세를 하여야 하며,

공식 연회에서도 그들을 항상 기다리고 

그들의 그날 그날의 요구들을 들어 실행해야 합니다.

전장에서, 전수자들은 그의 어린 제자들의 곁에 서서 

그에게 볼터와 검을 사용하는 법을 몸소 피로써 가르쳐줍니다.

이런 식으로, 개종자들은 전투를 수행하고 황제의 적들을 처단하는 법에 대해서 가르침받게 되지요.

크루세이더 분대의 일원으로써 수 차례의 전장에서 전투를 치루다 보면,

나중에는 개종자들끼리만 모인 그룹으로 따로 편성되어 마치 코덱스 챕터의 스카웃 분대처럼 개별적인 분대로써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 그룹들은 적진 은밀 침투 임무나 혹은 다른 암살 및 테러 임무 등을 수행하며,

개종자에게 있어 이는 자신의 능력으로 전수자 스승이 지닌 자신에 대한 믿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도 더 열심히 싸우게 되며,

그렇기에 그들을 실망시킬 일을 잘 만들지 않게 됩니다.

그의 도제가 행해야 될 훈련이 완수되었음을 판단하는 것은 전수자의 특권입니다.

그의 용맹과 기술이 모두 증명되었다 판단되면,

개종자는 챕터의 채플린들에게 건너가 마지막 시련들로써 순결을 증명해야만 하며

직후 화려한 축하연을 통해 완전한 전투 형제로 거듭나 파워 아머를 수여받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개종자는 전수자로,

한 명의 굳건한 블랙 템플러로 거듭나게 되며

강력한 힘을 지니고 죽을 때까지 그 힘을 황제를 봉사하는데 사용하게 됩니다.

'은하계는 황제의 것이며, 그 누구든 감히 거기에 도전하는 자는 적으로써 반드시 죽어마땅하다'

-불과 피의 전투 당시 하이 마셜 헬브레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