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스페이스 마린

스페이스 마린의 영웅들 이야기 - 불칸 히'스탄

지게쿠스 2016. 5. 1. 20:28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IfPXQ



출처 : Warlords of the Dark Millenium-Vulkan-Hestan

불칸 히'스턴

샐러맨더의 포지파더

샐러맨더 챕터의 희망은 현재 단 한명의 스페이스 마린에게 달려 있고,

그가 바로 불칸 히'스턴입니다.

그는 샐러맨더의 현 포지파더이며,

포지파더로써 챕터의 존경받는 프라이마크, 불칸의 실종 이후로 챕터의 가장 뛰어난 영웅들만이 수행해 온 

위대한 여정의 수행을 담당하고 있지요.


이때까지 포지 파더로 임명된 자는 샐러맨더 챕터를 지도하며 전설적인 유물들을 찾는 여정을 이끌어왔습니다.

이 단 하나의 임무를 위해 포지파더는 챕터의 전 병력을 동원할 수도 있는데,

설령 어디에 있던, 어떤 피해를 감수하건 상관없이 그만큼 잃어버린 유물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기 떄문이지요.

왜냐하면, 불의 서에 씌여진 샐러맨더의 고대 전설과 이야기들에 따르면

불칸이 남긴 9개의 유물들이 모두 모여 그것들이 모성 녹턴으로 다시 돌아오는 날,

프라이마크께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어 최후의 승리를 향해 자신의 아들들을 이끌 것이다라 쓰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불칸 히'스턴이라는 인물과 그의 여정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샐러맨더의 전설에 대해 먼저 알아야 될 것입니다..


'전장의 모루 속에서 강함은 벼려지고 약점은 도태된다.

그렇게 한 남자의 정신은 전장 속에서 공장의 불길 속 금속처럼 제련되는 것이다.'

-샐러맨더의 프라이마크, 불칸



샐러맨더 군단

최초 샐러맨더는 황제 본인에 의해 창설된 20개 군단들 중 하나로 창설되었습니다.

훗날 모성이 될 행성, 화상성 행성인 녹턴에서 프라이마크 불칸에 의해 다시 통합되기 전까지는 그저 XVIII 군단일 뿐이였으나

불칸이 발견된 이후부터는 샐러맨더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샐러맨더라는 이름은 이제 모성이 된 녹턴 행성의 거대한 포식성 파충류 생명체에게서 이름을 따온 것이였지요.


제국 군사 세력들 내에서, 샐러맨더 군단은 뛰어나고 흠잡을 데 없는 봉사로 당당히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그들은 언제고 어디서나 그들 스스로를 전장의 불길을 향해 가감없이 내던졌고,

무시무시한 단결력 속에 어떤 상황에서도 위치를 사수하고 공세를 이끌었으며

그리하여 이후의 긴 역사 동안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방어를 성공으로 이끌고, 

끈질기게 전쟁을 유지하여 결국 승리를 거머쥐는 등의 놀랍고도 모범적인 여러 업적들을 남길 수 있었지요.

통합 전쟁 당시 샐러맨더 군단은 90% 혹은 그 이상의 심각한 사상률을 낸 위태로운 군단이였으나

불칸을 만난 이후부터는 어떤 상황이든 언제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이후 여러가지 비극들 끝에 원래의 군단들이 퍼스트 파운딩을 통해 챕터들로 분할되고,

또 세컨드 파운딩을 통해 초과된 병력들을 새로운 챕터들로 탄생시키는 과정을 거칠 때

샐러맨더만큼은 쪼갤 이유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호루스 헤러시의 격동 당시 상당한 전사들을 잃어 

그렇게 쪼갤 여력조차도 남지 않은 탓이였지요.

어쩌면 불칸 본인이 반대한 덕이였을지도 모르지요.

어찌되었건 로버트 굴리먼,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표준지침서로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저술한 시점을 기준으로

샐러맨더는 이전 군단의 형태 대신, 챕터 전력으로 자신들을 새롭게 재건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샐러맨더 챕터는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대다수 규범과 지침들을 준수하였으나,

챕터 중대의 규모와 수, 프로메튬 컬트를 중시하는 문화와 포지파더라는 특수 계층의 존재 등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고대 구전에 따르면, 프라이마크 불칸은 9개의 유물들을 남기고 사라졌는데,

이 불칸 본인이 창조한 최강의 기술력을 지닌 9개의 유물들은 

그의 마린 후손들을 위해 각각 어딘가에 숨겨졌으며 

그것들을 찾음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자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 합니다.

프라이마크는 이 경이로운 보물들을 은하계 곳곳에 숨겨놨는데,

이는 인류의 대적들이 이 가치있고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유물들을 찾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가장 위대한 포상조차도 그에 상응하는 도전이 없다면 그저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의 믿음 때문이라 하며

불칸이 어떠한 이유로 불가사의하게 사라진 이후로 현 41st 천년기까지 수천년동안,

샐러맨더는 항상 그들 중 1명을 지정하여 포지 파더로써 이 유물을 찾는 임무를 수행하게끔 임명하였습니다.



포지파더

모든 샐러맨더들에게 포지파더로 선택되는 것은 위대한 영광입니다.

이 직책은 챕터의 가장 위대한 영웅에게만 수여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직책에 오르기 위해서 스페이스 마린은 반드시 가장 위대한 전사이여야만 하며,

전투의 모든 것에 통달하여야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포지파더는 샐러맨더가 가장 고귀하다고 여기는 가치들에 반드시 가장 뛰어난 자이여야만 하지요.

포지파더가 되기 위해선 단순 무력 외에도 자기 스스로에 대한 믿음, 맹렬한 충성심과 희생 정신, 불의 앞에 타협하지 않는 숭고한 정신과 불굴의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기회가 어떻든 간에, 진정한 샐러맨더 마린이라면 절대로 굽히지 않습니다.

이 덕목들이야말로 챕터의 진정한 상징들이며 프라이마크가 처음 그들 앞에 섰을 때부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포지파더는 보통 지휘관 계열에서 선출됩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통 중대의 캡틴들 중에서 선출되지요.

포지파더가 됨으로써 그 개인은 이전 자신이 지녔던 직책과 의무, 이름을 포기하고 대신 챕터의 숭고한 목표를 위해 새로운 역할과 불칸이라는 이름을 수여받게 됩니다.

불칸이라는 이름은 샐러맨더의 프라이마크의 이름이면서, 그 이름은 불칸의 화산성 산맥을 배회하던 거대한 파충류 도마뱀들 중 가장 거대했던 괴수의 이름이였습니다.


포지파더의 임무는 프라이마크가 남긴 9개의 유물들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실종 이후 현재까지 5개의 유물이 수복된 상태인데

나머지 유물들을 찾는 숭고한 임무를 위해 포지파더는 형제단의 안식으로부터 스스로 일생토록 떨어져 나가

대부분의 삶을 고독과 위험천만한 의무를 위해 희생해야 하지요.



불칸 히'스턴

41st 천년기의 끝자락에 놓인 현 시점에서, 샐러맨더의 포지파더는 불칸 히'스턴입니다.


스카웃 시절서부터, 히'스턴은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전사였습니다.

그는 신병 후보인 시절서부터 독특하고 유밀무이한 짐승을 사로잡은 것으로 유명했죠.

당시 그는 가장 흉폭하고 교활한 파충류 종인 3개 뿔 달린 얼룩덜룩한 짐승을 직접 잡아 베어 죽였는데

심지어 노련한 도마뱀 사냥꾼들조차 목숨을 걸고 나서야 간신히 성공하는 일을 그는 혼자 해내었습니다.

또한 노련한 대장장이로써 모루에서 망치 다루는 솜씨가 일품이였기에,

뛰어난 대장장이들조차 그의 앞에서는 한수 접어줄 정도였지요.

당시 그를 직접 본 자들이 느낀 감정은 천차만별로 달랐으나, 단 하나의 의견만큼은 같았다고 합니다.

진정 불칸의 피가 이 초심자의 피에 흐른다고 말이죠.


샐러맨더의 요새 수도원은 모성 녹턴에 위치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녹턴의 거대한 달인, 프로메테우스에 위치하고 있지요.

그 거대한 건물의 회랑들을 거닐다 보면 히'스턴이 각 전투 중대들을 거치며 거둔 위대하고 값진 전리품들을 잔뜩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가 각 중대들에서 큰 공을 세워나가다,

마침내 1st 중대, 이른바 파이어드레이크들의 반열에 올랐을 때

그의 볼터와 화염 방사기 실력은 수 차례나 분대를 위기에서 구해내었다고 하며

그의 과감한 행동과 굳건한 인내는 그에게 수많은 명예와 포상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전부는 아니였죠.

그를 결국 캡틴의 직위까지 오르게 만들어준 것은 단순한 무력 뿐만 아니라

그가 지니고 있었던 리더쉽과, 끈기와 단호한 인내력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오크들의 침공과 함께 이른바 '불의 계절'이라 알려진 무시무시한 지진 활동 속에서도,

히'스턴은 포기하지 않고 방어선을 사수하며 녹턴의 거주민들 다수를 죽음에서 구원해 준 바 있습니다.


샐러맨더 챕터의 '판테온 회'에서 그에게 4th 중대의 지휘권을 회수하고,

대신 위대한 포지파더로써의 망토를 수여해준 때부터

샐러맨더 챕터를 위한 그의 전설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어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엄숙하고 진중한 의식과 함께, 히'스턴은 그의 옛 캡틴직과 의무를 버렸으며

대신 프라이마크가 거친 것과 같은 방식과 같은 불길로써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지요.

포지파더로써 임명된 이후부터 그는 은하계를 거닌 프라이마크의 외로운 여정들의 흔적을 따라 긴 여정에 나서게 되었으며

그가 숨긴 비밀스러운 유물들의 단서라도 찾기 위해 분투하게 되엇습니다.

이 여정은 어쩌면 아예 다른 자들로부터 차단되고

심지어는 마치 녹턴이 다른 인류 행성들과 그러하듯, 다른 형제들과 영영 떨어져 살게 될지도 모르는 것이였죠.

물론 포지파더로써, 히'스턴은 판테온 회에 당당히 그의 자리를 지니고 있었으나

언제나 드문드문 방문하여 얼굴을 비추는 것이 최선이였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여정은 너무나도 길고 위험천만한 것이였으니까요.


그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히'스턴은 은하계의 은밀하고 굽은 항로를 거닐어야만 했는데

프라이마크가 사라지기 전, 본인이 직접 서술하여 남겼다는 불의 서에 적인 단서들을 따라 성계와 성계로 향하는 여정을 이어갔지요.

이 서는 프라이마크가 그의 자손들을 위해 지혜와 지침을 써놓았다고 전해지나,

사실 그 이상의 것들이 담겨져 있었는데

그가 서술한 수많은 불의 서들 중에는 여러 비밀들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예언들, 단서들과 지침들이 해석 가능할 정도로 지혜로운 자들을 위해 적혀져 있었지요.

샐러맨더 챕터는 그의 프라이마크가 가르쳤던 그대로, 제련된 검은 반드시 시험받고 또 시험받아야 됨을 잘 알고 있었으며

가장 강한 금속은 계속해서 제련되고 제련되어야 진정한 빛을 볼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불칸이 비밀 신호들과, 아직 해석안된 코드들 너머에 진정한 답들을 남겨놓은 이유를 이해하였습니다.


그렇기에 포지파더라면 챕터의 그 누구보다도 이 불의 서에 대해 통달해야 합니다.

포지파더는 다른 무엇보다도, 이 불의 서를 통해서 프라이마크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가야만 하지요.

마치 수십 세기와 은하게 전역에 걸쳐, 프라이마크 불칸 본인의 의지가 그의 유전적 유산을 지닌 전사 자손들을 움직이는 것과 같이 말이죠.

현재, 히'스턴의 불의 서에 대한 이해도와 그 난해한 장들에 대한 해석 능력은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며,

이를 위해 그는 각 장들을 수년동안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 글자 하나 하나를 머리 속에 기억해내려 노력하였습니다.

그의 길고 외로운 여정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의 끝없는 공부와 탐구 덕분이였지요.

히'스턴은 매 순간 심사숙고하고, 단어들을 응시하며 그 속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의미를 찾아 해석하려 노력하였으며

그렇기에 예전의 그가 무모하고 성질 급한 자였다면

현재의 그는 챕터 내에서 그 누구보다도 사려심 깊고 진중한 인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비록 그는 홀로 떨어져 샐러맨더 챕터의 지휘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필요하다면 즉각 전투 형제들을 호출하여 단서들을 찾기 위해 그들을 통솔할 수 있습니다.

챕터의 대다수 전사들에게, 심지어는 그를 이전에 알았던 자들에게조차도

포지파더라는 직책은 전설 그 자체이자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자로써 인정받으며

포지파더를 통해 챕터의 전사들은 프라이마크가 지녔을 덕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포지파더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동시에 불칸 본인이 직접 제련한 유물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히'스턴 또한 불칸 본인이 제국의 탄생기 당시 황제의 곁에서 프라이마크로써 전장에 지니고 나섰던 장비들을 그대로 차고 전장에 나서지요.


불칸의 9개 유물들

41st 천년기의 최후가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불칸이 숨긴 9개 유물들 중 5개는 이미 회수된 상태이며

그중 3개는 바로 불칸 히'스턴이 찾아낸 것입니다.

그가 직접 회수한 유물들로는 먼저 포지파더를 보호하는 '케사레의 망토', 프라이마크 본인이 직접 사냥하였다는 전설적인 파충류 약탈자의 피부를 벗겨 만들었다는 비늘 망토와 

우측 손에 쥔 '불칸의 창', 세라밋조차도 녹여버릴 정도로 강력한, 불칸 본인이 직접 창조해낸 강력한 백열의 창과 

다른 반대편 손에 장착된 '대장간의 건틀렛', 필요할 때 정교한 화염을 토해낼 수 있는 파워 피스트가 있습니다.

이 대장간의 건틀렛은 그가 가장 힘들게 회수하였기에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유물인데,

그는 이 유물을 엘다 해적, 로드 이쓰 블러드위버로부터 회수하기 위해

그의 해적 군대 전체를 상대하여 승리하여야만 했습니다.


프라이마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가 사용했던 무기를 몸에 지니고 있기에 포지파더는 챕터의 시조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자입니다.

챕터의 포지파더에게는 항상 확연히 드러나는 힘과 전설의 아우라가 느껴진다고 하며,

챕터의 전사들이 그에게 느끼는 깊은 존경은 '프로메테우스의 섭정'이라 알려진, 샐러맨더 챕터의 챕터 마스터와 견줄만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히'스턴은 포지파더들 중에서도 가장 위대하다 여겨지고 있으며

그럼에도 아직 그의 의무는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가 직접 회수하여 몸에 지니고 있는 3개의 유물 외에도,

나머지 2개의 이미 발견된 유물로는 먼저 대장간 함선인 '화염의 성배'가 있습니다.

이 거대한 함선은 샐러맨더에게 전쟁 무구들을 제공해주는 거대한 제조 공장 내장되어 있지요.

두번째 유물은 '불칸의 눈'으로써 궤도상 레이져 방어 기지로써 샐러맨더의 요새 수도원을 언제나 영원토록 주의깊게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남은 4개의 유물로는 '비통의 엔진', '흑요암의 전차'와 '꺼지지 않는 불길', '엔트로피의 노래'가 있는데

모두 이름만 겨우 알려진 상태입니다.

그 크기와 형태, 위치는 모두 불의 서 속에 암호처럼 숨겨진 상태이며

프라이마크의 가르침들, 지혜와 예언들을 깨우쳤던 대로 알아내어야만 하지요.



불칸 히'스턴의 마지막 임무

불칸 히'스턴은 그의 모든 시간을 마지막 4개의 유물들을 회수하여 임무를 완수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불의 서에는 오직 9개의 유물들이 모두 회수되어 녹턴에 돌아와야만 불칸이 다시 나타나 샐러맨더 챕터가 충분히 단련되었노라 판단하고

마지막 승리의 전쟁을 위해 자손들을 이끌 것이라고 되어 있지요.


이 유물들을 찾는 여정들은 앞서 말했듯 매우 위험합니다.

사실, 이 여정들 때문에 히'스턴 이전의 포지파더들은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야 했지요.

어쩌면 불가능해 보일지도 모르는 일이였음에도, 샐러맨더 챕터는 절대 도전을 포기하지 않기에 포지파더들은 수천년간 유물을 찾는 여정을 수행하여왔습니다.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샐러맨더들에게 어떤 금욕적인 가치로써 그들이 모든 의무들을 수행하는 가치로 작용하고 있지요.


긴 여정 속에서, 히'스턴은 온갖 외계 행성들을 방문하였고

심지어는 배반자들이 가득한 행성들과 이메테리움의 세계까지 방문하였습니다.

또한 프라이마크의 흔적과 힌트를 찾기 위해 깊은 심연의 세계까지 찾아갔지요.

때로, 단서들이 오직 그 장소가 정화된 이후에서야 나타남이 분명하였으나,

히'스턴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에는 그의 요청에 따라 조금의 지체 없이 형제들이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어

그의 지휘 아래 전장에 나섰습니다.

그들 또한 히'스턴과 마찬가지로 프라이마크의 유산들을 되찾기 위해선 어떤 비통함과 고통스러운 손실까지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였지요.

오직 역경만이 진정한 해방을 가져다 주며,

제련된 검만이 가장 강하다는 것이 바로 프라이마크의 가르침임을 언제나 그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전장의 화염 속으로! 전쟁의 모루 위에서!'

-샐러맨더 챕터의 전투 구호


히'스턴의 전설적인 여정이 언제나 진실되었던 것만은 아니였습니다.

때로 그는 잘못된 길을 따라가거나, 혹은 잘못된 해석을 따라가기도 하였고

다른 모든 포지파더들이 그러했듯, 사실상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았지요.

그러나 조금씩 조금씩, 히'스턴은 전임자들을 통해 지혜와 여러 단서들을 발견해나갈 수 있었고

이 역경들을 통해 불의 서를 더욱 완벽하게 해석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진정 옳은 길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얻는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자였지요.


여정에는 항상 위험이 뒤따랐으며, 때로는 아예 다른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엿습니다.

한번은 히'스턴이 울티마 세그먼툼에서 단서들을 찾던 도중,

카라돈의 최악의 방화자라 불리우던 오크 워로드와 조우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샐러맨더 챕터 내에서 이른바 '화염의 전쟁'이라 불리는 수 차례에 걸친 대 격돌과 전투가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이 전투에 의해 샐러맨더 챕터 측의 2개 중대가 총전력으로 투입되어야만 하였음에도

히'스턴은 결국 그가 향했던 경로가 사실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죠.

그러나 그의 선택이 결국엔 무시무시한 오크 워로드의 와!를 종결지었고,

덕분에 결과적으로는 오크 워로드의 손아귀에서 수많은 제국 인민들이 삶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기에

불칸 히'스턴은 그와 같은 결과에 절망하거나 분노하는 대신

그것 조차도 자신과 형제들을 위한 시련으로 여기며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또한 히'스턴이 참전한 모든 전쟁이 그가 원해서 선택한 것만은 아니였습니다.

이때껏 두 차례에 걸쳐, '불멸자' 네크론 오버로드 트라잔은 히'스탄을 습격하였는데

간사한 네크론 대군주는 그때마다 히'스턴의 손에서 불칸의 창을 빼았으려 들었습니다.

네크론 대군주의 눈에조차도 프라이마크가 사용한 기술의 경이가 매우 값져보였던 것이지요.

그렇기에 증명은 불가능하지만, 어쩌면 이전 포지파더들의 서거에 트라잔이 깊게 관여되어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였습니다.

가장 최근에, 이 고대 네크론은 토크란 성전 당시 히'스턴을 함정에 유인하여 창을 빼았으려 들었으나,

이 굳건한 포지파더는 이번에도 그의 계략들을 좌절시키고 분쇄하였습니다.



암흑의 낫에 오르다.

운명의 여정은 불칸 히'스턴을 좀비 역병에 시달리던 어느 행성을 지나,

블랙 네뷸라 성운을 통과하여 마침내 '암흑의 낫'이라 알려진 거대한 스페이스 헐크선까지 인도하였습니다.

히'스턴이 이 스페이스 헐크선을 추적하기까지는 많은 도움이 필요했었는데,

이 스페이스 헐크가 워프를 관통하여 짧게는 수백 광년에서부터 길게는 수천 광년까지 이곳 저곳에서 재출현하였기 때문이였죠.


이에 그를 지원하기 위해 '불칸의 분노', 샐러맨더의 스트라이크 크루져선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3rd 중대의 옛 동료들과, 스페이스 헐크선의 위험에 충분히 대응 가능한 강력한 터미네이터 분대 하나와 함께

히'스턴은 스페이스 헐크선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였고

곧바로 보딩선을 출격시켜 헐크선의 선체를 관통해 침투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난관이였는데,

비록 침투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속과 기괴하게 비틀린 차단벽들이 온데 뒤섞여 길을 모두 막고 있었기 때문이였죠.


그러나 샐러맨더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백열의 불빛과 치잘음을 만들어내며, 다중 멜타건이 덩어리들을 잘라내며 녹여가기 시작했고,

얼마 안가 깊은 어둠에 잠긴 스페이스 헐크의 내부로 향하는 거대한 침투로가 만들어졌습니다.

뚫린 구멍에서 아직도 녹아내리는 금속 찌꺼기들이 굳을 때까지 잠시 대기하던,

불칸 히'스턴은 가장 먼저 헐크선 내부로 진입하였지요.

터미네이터들이 체인피스트들을 세차게 갈며 그의 뒤를 따랐고,

어떤 장애물이든 당장에라도 잘라버릴 준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비록 불칸과 그의 뒤를 따르는 스페이스 마린들은 어둠 속까지도 자동화 센서들을 통해 관통하여 투시할 수 있었지만,

히'스턴은 그의 버릇대로 불칸의 창을 더욱 밝게 빛내며 마린들을 인도해 주었지요.


차갑고 고요한 침묵 속에 들려오는 것은 금속 바닥을 밟는 마린들의 세라밋 군화 소리 뿐이였습니다.

그러다 얼마 안가, 마린들은 깊은 심연까지 쭉 뻗은 긴 복도로 진입하게 되었지요.

그 순간, 생체 신호를 알리는 빛이 번쩍였습니다.

그리고 마린들은 긴장하기 시작했지요.

포착된 여러 개의 생체 신호는 이 수천년된 스페이스 헐크 내에 오직 그들만이 있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는 것이였으니까요.

어쩌면 워프에 너무 극심하게 오염되어 아스펙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실제로는 단 하나의 심장박동만을 잘못 읽고 그러는 것일지도 몰랐습니다.

마치 헐크선 자체가 살아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히'스턴은 이를 고장이나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여러가지 것들을 너무 많이 봐온 자였습니다.

그 순간, 짙고 찐득찐득한 정체 미상의 물질들이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무언가 뒤엉킨 슬러지 비슷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액체가 복도 벽면에 연결된 긴 파이프망들 속에서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순간 히'스턴은 이전 행성에서 겪은 좀비 역병을 회상해내고는 

형제들에게 그때 겪은 공포에 대해 다급히 경고하였습니다.

분명 그들이였습니다.


최소한 부패의 역겨운 군주를 섬기는 더러운 반역자들이거나,

어쩌면 플레이그 마린들일지도 모른다고 말이죠.


히'스턴이 이곳에서 찾고자 하는 것은 '크툴루닉 해머'라는 이름의 작은 함선이였습니다.

이 함선은 불칸이 실종되었을 당시 워프에서 사라졌던 작은 광업용 함선이였지요.

그는 프라이마크가 이 함선에서 얼마든 시간을 분명히 보냈을 것이라 판단하였고,

아마 이 함선에서 희귀한 함선을 찾고 있었을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함선을 추적하던 히'스턴은 이 함선이 거대한 스페이스 헐크와 융합되어 부분으로 변했을 것이라 판단했고

그리하여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발견하게 될지는 그로써도 조금도 추측할 수 없는 것이였습니다...


복도의 맨 끝에는 굳게 봉인된 자동 철문이 있었습니다.

포착된 생체 신호들에 따라 그는 각 마린 형제들을 '용의 숨결' 진형으로 배치하였고

이는 중급 화염방사기와 함께 전방 및 후방에 강력한 화력 지원을 쏟아낼 때 가장 유리한 진형이였지요.

그의 신호에 따라, 터미네이터 분대 마린들이 앞으로 전진하여

체인피스트로 단단히 용접된 세라밋을 녹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히'스턴은 생각했습니다.

'기습에 완전히 적합한 장소로군'


얼마 안가 고대의 함선은 볼터건 사격과 중급 화염방사기의 불길 소리로 가득 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또 하나의 전설인 '암흑의 낫' 에서의 전투가 시작되었죠...


'우리는 불길에서 태어났으나, 그로 인해 죽지 않으리라.

-대신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불칸 히'스턴, 화염 전쟁에서 3rd 중대를 화산성 평원에서 돌격시키기 전




대장간의 건틀렛

대장간의 건틀렛은 여러가지 디지털 웨폰들이 내장된 중급 화염방사기입니다.

포지파더를 상징하는 문양이 그슬린 아다만티움 위에 새겨져 있다.




케사레의 망토

이 용가죽으로 만든 망토는 절대 뚫을 수 없다 알려진 악명 높은 샐러맨더였던 쇼'발라의 가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불칸의 창

이 뜨겁게 타오르는 창은 심지어 세라밋조차도 단숨에 녹여버립니다.


ps. 내용이 돈아깝게 창렬하긴 하지만

그래도 불칸 이야기니까 참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