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스페이스 마린

스페이스 마린의 영웅들 - 하이 마셜 헬브레트

지게쿠스 2016. 4. 30. 20:58


출처 : codex_ space marines 6th


하이 마셜 헬브레트

블렉 템플러 챕터의 하이 마셜


하이 마셜 헬브레트는 굳건함과, 개인이 지녀야 할 명예와 블렉 템플러를 상징하는 황제에 대한 굽히지 않는 충성심을 상징화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매우 빠른 진급 테크를 탄 인물인데, 당대 그의 동기들 중에선 그만큼이나 황제의 적들을 처단하고자 하는 열의와 용맹함을 따라올만한 자가 없었지요.

심지어 신병이였을 당시에도, 헬브레트는 상상을 초월하는 신념과 용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데스코어 산맥에서의 전투 당시 쏟아지는 타이라니드 무리에 맞서 방어선을 끝까지 사수하고,

단 하나의 적까지 남지 않을 때까지 굴복하길 거부한 인물이 바로 헬브레트였지요.

이런 저런 업적들을 통해 그는 겨우 수십년 만에 베테랑들만이 모인 블랙 템플러의 '소드 브레스런'의 계급에까지 오를 수 있었으며,

진급 직전에는 오직 전투 대검만으로 데몬 프린스를 썰어버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도 그의 초고속 승진은 기세를 멈출 줄 몰랐고,

황제의 가장 무시무시한 적들을 굴복시킴으로써 승진 가도를 달렸습니다.


그러다가 전대 하이 마셜인 코드헬이 어느 미친 버져커의 손에 순교하자,

블렉 템플러의 각 컴퍼니 마셜들은 챕터의 새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챕터 회의에서 그는 만장일치로 하이 마셜로 선택받았으며,

곧바로 하이 마셜을 상징하는 검을 수여받았지요.

그리고 전통에 따라, 그는 곧바로 블랙 템플러의 성전을 개시하였는데

그 목표는 당시 외계인들의 약탈에 시달리던 은하계 변방의 '구울 스타즈'였습니다.


'구울 스타즈'란 은하계 제국령 중에서도 매우 황폐한 우주 공역들 중에 하나였는데,

어찌나 위험한지 지금껏 이 우주 지역으로 출정한 원정 함대들 중 제대로 돌아온 함대가 단 하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8년 동안, 하이 마셜 헬브레트의 지휘에 따라 블랙 템플러의 성전 함대는 구울 스타즈의 외곽 성계들부터 차근차근 정화해나갔으며

그 어느 외계인 종족들도 헬브레트의 치밀하고 강력하게 준비된 공습군들의 맹렬한 공격을 버티지 못하였으며,

외계인들은 오직 폐허로 변한 모성들만을 남기고 멸종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헬브레트가 외계인들의 모성에 처단당한 외계인들의 시체로 쌓아올려진 거대한 더미를 쌓아올린지 얼마 되지 않아,

아마게돈 행성으로부터 다급한 지원 요청이 떨어졌습니다.

그것은 오크 워로드, 가즈쿨 쓰라카가 다시 돌아왔음을 알리는 신호였지요.

이 외계인 워로드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던 헬브레트는 즉각 새로운 성전을 개시하였으며,

출정 전에 제국을 위해 자신이 직접 가즈쿨을 처단하여 이때껏 존재했던 가장 위험한 오크 워로드들 중 하나를 이 세상에서 제거하겠노라 맹세하였습니다.


성전군을 이끌고 포위당한 아마게돈 성계에 도착한 헬브레트는 같은 목적으로 행성에 집결하고 있었던

다른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함선들로부터 총 지휘권을 만장일치로 인계받았습니다.

그가 지닌 탁월한 우주 해상 함대 지휘 능력은 자연스럽게 그가 스페이스 마린 함대의 전 지휘권을 통솔하도록 선택받게 해주었으며,

과연 아마게돈 3차 전쟁 동안 우주에서의 해상 전투는 치열하였음에도

헬브레트의 수 차례에 걸친 오크 대형 크루쟈선들을 향한 보딩 전술들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 덕에 궤도 아래 행성의 오크 지원군들은 수시로 끊기고 차단되었지요.

결국 가즈쿨의 기함은 얼마 안가 아마게돈 행성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철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제국 함대 측의 혼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놈의 기함이 워프 공간으로 사라지자,

헬브레트는 가즈쿨을 반드시 잡아 처단하겠다는 맹세를 지키기 위해

설령 은하계 전역을 다 뒤지더라도 이 오크 워로드를 반드시 잡아 죽이겠노라 선언하고는

오늘날까지, 그리고 이후까지 가즈쿨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하이 마셜들의 검 : 전설에 따르면, 최후의 순간 황제를 지키지 못한 돈이 분노에 휩싸여 자신이 쥐고 있었던 검을 부러트렸는데

지기스문드에 의해 그 검의 파편들이 모여 녹인 다음 새롭게 제련해낸 검이 바로 하이 마셜들의 검이라고 하며,

이를 통해 영원토록 의무를 다하도록 명하였다 합니다.


ps. 이거 뭐 시카리우스보다 더한 엄친아네요.

그래도 시카리우스랑은 다르게 겸손한 성격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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