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스페이스 마린

짧은 스페이스 마린 이야기 - 엔젤 레버넌트 챕터의 최후

지게쿠스 2016. 2. 27. 20:00

 

엔젤 레버넌트 챕터의 최후

엔젤 레버넌트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마지막 운명에 대해선 매우 적은 수의 인원들만이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고귀한 전사들 가운데서도 명성이 자자했던 이들은 8th 파운딩의 산물인 챕터로써 자랑스러운 울트라마린 혈통을 자랑하였으며,

제국 서쪽령 내에서 성전을 벌이는데 충성을 다하였죠.

특히 제카트 클로스터의 정화와 오클루시아드 전쟁에서의 수많은 업적들을 통해 당대 후기 챕터들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명성을 자랑했으나,

여러가지 사건들에 의해 오르페우스 섹터에서 벌어진 신념의 전쟁 직후 '리베스라' 행성을 모성으로 삼기 전 시점까지 계속해서 쇠퇴와 감소만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섹터 내에서 성자 마르두크가 벌인 신념의 전쟁 당시 카오스 레니게이드들과 비천한 무리들을 처단한 직후부터는 챕터는 자신들의 전력과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챕터를 재건하는데에 집중하였고,

그들의 공을 높게 산 이끌레시아키 측과 제국 교리국은 오르페우스 섹터의 미니스토룸에서 거둬들인 십일조금을 필요한 대로 투입하여 지원해주었고, '리베스라 행성에 웅장한 챕터 포트리스 모나스터리까지 건축해 주었습니다.

직후 이들은 근처 행성인 파타라의 야수와 같은 원주민들을 신병 자원으로 택하여 세력을 키우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오르페우스 섹터 내에서 이 명성높은 챕터의 존재는 그야말로 축복과 같은 것이였으며,

이들은 재건기임에도 불구하고 특히 섹터 변방 지역의 인류 식민지들의 안정화, 방어 및 확장에 크게 기여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섹터 내 자치권을 보장해줌과 동시에 자신들의 역할을 그저 방어자들일 뿐이라 선언하였고,

말 없이 겸손하게 섹터의 '콜드 베일' 해역을 따라 이어진 순례자 항로들을 기본적으로 보호해 주며

동시에 계속해서 스트라이크 크루져선들과 코브라 함선 편대들을 섹터 변방에 속하는 '헤소드 네불라'와 '황무지 별들' 지역에 순찰보냄으로써

이 지역을 자신들의 은신처로 삼고 있던 외계인 해적들과 약탈자들을 사냥하고 추방시켰습니다.

 

이들의 최후에 대한 며가지 단편적이고 산란된 증거들은 이 챕터가 최후의 순간까지도 자신들을 향해 쏟아진 압도적인 어떤 적 군세에 대적하여 지역을 지키기 위해 용맹히 싸웠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으며,

실제 이들의 연락이 끊긴 이후 조사 결과 리베스라 성계의 우주 해역에서는 치열한 우주 전투의 흔적들과 수많은 잔해 파편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결정적으로, 섹터 내 아마라 행성에 출현한 거대한 네크론 툼 쉽들 여러 척들에게서 근접 교전시에 볼 수 있는 스페이스 마린 포격 대포 특유의 교전 및 파손 흔적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엔젤 레버넌트가 이 침략자들로부터 자신들의 모성계를 지키기 위해 격렬히 저항하였으며,

그에 따라 네크론 측이 그들의 모성 리베스라의 지각을 파괴하고 행성 내핵을 파괴하여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켰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죠.

 

어쨌거나 챕터의 존귀한 순교에 대한 소식들이 시노드 템페스투스까지 도달하자,

세그먼툼 단위로 챕터 애도의 날이 지정되어 실시되었으며,

수천의 행성들이 그들의 지난 업적과 희생을 기렸습니다.

 

소문으로는, 현 시점에서 한창 성전에 휩싸여 있는 오르페우스 섹터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성전을 진행 중인 1백 남짓한 레버넌트 챕터 마린들이 아직 남아 있으며,

아마, 아직까지는 생존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