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칸 히'스턴
샐러맨더 챕터의 포지파더
샐러맨더 챕터의 고대 구전에 따르면, 프라이마크 불칸은 9개의 귀중한 유물을 남겨놓고 떠났다고 합니다.
불칸은 그 유물들을 은하계 사방에 흩어놓았고,
그리하여 그 유물들이 적들의 손에 떨어지지 않게끔, 그리고 노력 없이 가장 위대한 유산이 헛되이 얻어지지 않도록 조치해놓았습니다.
불칸이 사라진 이후, 샐러맨더 챕터는 언제나 포지파더를 한명 지명하여 그에게 프라이마크의 사라진 유산을 찾는 임무를 맡아 수행하도록 해왔습니다.
그리고 41st 천년기의 끝자락인 현재, 그 임무는 캡틴 히'스턴에게 달려 있지요.
챕터 의회가 그에게 4th 컴퍼니의 사령관 직책과 함께 포지파더의 망토를 하사한 이래 1백년간 히'스턴은 우수한 업적을 세워왔습니다.
샐러맨더 챕터의 의식 규정들에 따르면 그는 불칸이 걸어갔던 길들을 따라 걸어가야 하며
그의 이름을 지녀야 하며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했기에, 히'스턴은 옛 칭호들과 의무들과 함께 첫번째 이름도 버려야 했습니다.
그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히'스턴은 은하계 전역을 누비며 '화염의 서'에 씌여진 단서들을 따라 성계와 성계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히'스턴이 방문했던 수많은 행성들은 죄다 배반자 인간들, 외계 침략자들과 혹은 그보다 더 심한 존재들이 지배하는 세상이였고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는 오직 불길과 검으로 정화하는 것 외에는 유물을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샐러맨더들은 주저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모든 힘을 쏟아부어서 달려들었습니다.
그들은 프라이마크의 유산들을 되찾을 수만 있다면 어떤 비통과 고통이라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었죠.
모든 9개의 유물들을 마침내 수복하는 그날, 불칸이 다시 돌아와 그들을 인도해주리라 믿었기에 말입니다.
현재 히'스턴이 찾아야 하는 유물은 딱 4개입니다.
나머지는 전대 포지파더들에 의해 수복되었지요.
히'스턴은 되찾은 유물들 중 3개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개, 공장 함선 '불길의 성배'와 궤도상에 건설된 우주 레이져 방어 요새 '불칸의 눈'은 프로메테우스의 궤도를 떠다니고 있습니다.
나머지 유물들, '비통의 엔진', '흑요석 마차', '묶이지 않은 화염'과 '엔트로피의 노래'는 오직 이름만 알려져 있는 상태이며
이들의 크기, 형태와 위치는 화염의 서 어딘가에 비밀로 남아 있고
프라이마크의 예언들이 스스로 드러날 때에 밝혀질 것이라 합니다.
ps. 출처는 스페이스 마린 6th 코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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