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스페이스 마린

센츄리온 전투 슈트 상세 설정 (인덱스 아스타르테스 출처)

지게쿠스 2016. 3. 3. 21:28




스페이스 마린 센츄리온

기원

센츄리온 전투슈트는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내에서 사용되는 장비들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이고 강력한 장비들 중에 하나이며,

강력한 요새의 벽조차도 원펀치로 구멍을 뚫어버릴 수 있고,

떼로 몰려오는 적들조차도 화염으로 모조리 녹여버리거나 갈아버릴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한마디로 걸어다니는 전차입니다.

어썰트 센츄리온의 무엇이든 갈아버리는 공성 드릴과,

데바스테이터 센츄리온의 파괴적인 중력 중화기들까지,

현41st 천년기에 이르러서는 다수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이 이 전투용 슈트의 다양한 별형들을 보유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연 언제부터 이 센츄리온 전투 슈트가 전장에 모습을 드러냈는가에 대해서는 제국 전쟁사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왜냐하면 그 기원이 제국 역사 내에서도 이른바 '배교의 시대'라 알려진 혼란스러웠던 시기에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는 거친 종교적 투쟁이 계속되던 어지러운 시대였으며,

수많은 이단아들이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성계들과 섹터들에서 학살되던 시대였습니다.

이런 시기에 제국의 통치 기구들 또한 폭력과, 내부 분쟁 속에 휩싸여 어지러울 수 밖에 없었죠.

대표적인 예로 드락스 공성전이 있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행성의 수도 하이브 시티가 제국군에 의해 통째로 붕괴되었으며,

이 전쟁에 투입되었던 카디안 23rd 연대 병사들은 공성전에 자신들의 목숨을 계속해서 갈아넣어야만 했습니다.

전쟁에 함께 참여하였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의 중대 연합군들 또한 이 끈질기고, 유혈낭자한 전쟁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이후에 이어진 전함 공습에 의해 강제로 궤도로 추방되거나,

혹은 지상의 요새들에 고립되어 학살당해야만 하였지요.


이 사건을 계기로 이렇게 가다간 호루스 헤러시가 새로 발발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제국 전체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테라의 하이 로드들은 자신들의 신실한 병사들에게 새롭고, 더욱 잔인한 전투 장비들을 제공함으로써

그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불신스러운 자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은하계에서 제거할 수 있게 지원해줘야 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장비들은 반드시 가장 무자비하여야만 했으며,

심지어 이교도들이 굳건한 요새 안에 스스로를 숨기고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단숨에 격파할 수 있어야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테크 프리스트들은 이 사명에 따라 수많은 함선들을 출항시켰고,

기계교 함선들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필요한 지식을 찾기 위하여 이전까지 가보지 않았던 수많은 항로들과 우주 지역들을 향해 탐험을 개시하였습니다.

그렇게 떠난 자들은 이전까지 보지 못하였던 수많은 새 기술들을 발굴해내어 각자의 포지 월드들에 귀환하였고,

이 새로운 기술들을 통해 새로운 작업들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장들이 세차게 돌아가기 시작했고,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을 위한 새로운 무구들과 장비들의 설계 제작 비법들을 말하는 테크 프리스트들의 십진법 성가들이 끝없이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포지 월드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더 짙고 격렬한 산성 매연들을 토해내기 시작했고,

매일 측정조차 불가능한 양의 막대한 미네랄들과 자원들이 소모되며

프로메슘과 함께 고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용광로들을 지폈습니다.


그러나 이 당시에 새롭게 발견되었던 STC들 중 VX 패턴 벨람 레비져나 테르메 미사일 슈트 같은 경우에는 

테크 프리스트들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재현이 불가능한 수준이였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기술들이 타락되거나 오염되어 실망스러운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기술들은 혹여 다른 후대의 공장장들이 유혹되어 잘못된 결과물들을 다시 만들어내지 못하도록 동면 저장소 내에 깊게 봉인되었죠.

그러나 개중 화성의 공장들에서 이러한 STC들을 참고로 하여 스페이스 마린들을 위한 전투용 슈트의 프로토타입들을 창조하는데 성공하였는데,

그 전투 슈트는 스페이스 마린의 파워 아머까지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했으며,

기계령과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전사 간 호환도 이상없이 가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용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고,

마지막으로 이 새롭게 재현된 전투 슈트에는 호루스 헤러시 당시의 스페이스 마린 영웅들을 부르던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센츄리온이라 불리게 될 기계가 새롭게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센츄리온은 정작 배교의 시대가 끝날 때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허가가 내려진 이후 수년간까지도 테크 프리스트들에 의해 비밀 속에 엄중히 관리되었으며,

그저 계속해서 설계 십진법들을 정제하고, 그 프로토타입 차체들에 신성한 성유들을 부으며 닦고 또 닦는 일만이 계속되었죠.

이는 배교의 시대 당시 넘처났던 이단들로부터 기술을 원천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으나,

너무 시간을 오래 끌다보니 사실 옴니시아신이 이 기계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느냐는 소문까지 나오기 시작했고,

게다가 이 기계의 기계령이 당연하겠지만 전투와 피를 갈망하는 성격이라는 것이 확인되며 소문들은 더욱 힘을 얻어갔습니다.


오명을 씻다.

그리하여 이런저런 이유로 센츄리온이 허가받은 이후 최초로 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배교의 시대 이후인 회개의 시대에서부터였습니다.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측과의 고대 협약들에 따라 이 새 기계들을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와 아이언 핸드 챕터였죠

강력하게 무장된 요새들을 공략하는데 탁월한 면모를 보였던 두 챕터들은 센츄리온의 설계를 받자마자 

이들을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전투 교리들에 완벽히 적용시킬 수 있을건지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각 챕터의 중대들은 연구 결과들에 따라 어썰트 분대들 내에서, 나중에는 데바스테이터 분대들 내에서 센츄리온들에 필요한 분대원 조종수들을 차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센츄리온 전투 슈트들은 수많은 성계들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었죠.


먼저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의 경우에는 이 전투 슈트들을 통해 행성 공습시에 강력한 돌파력을 구하고자 하였습니다.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는 이들을 궤도의 배틀 바지선들에서부터 행성 표면을 향해 강하시켜

적의 요새들과 도시 방해물들을 파괴하는데 적극 사용하였죠.

그러나 이 전투 슈트는 이교도들을 처단하는 데에만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배교의 시대 이후, 외계인들이 창궐하며 그들의 함선들이 인류의 행성들 곳곳에서 출현하였으며,

거대한 대 악의 존재들이 온갖가지 사악한 형상들로 워프에서부터 현현하여 인류를 말살하려 하기 시작했죠.

이러한 시기에 이 전투 슈트들은 제국의 수많은 생명들을 든든히 지켜주었습니다.

이 시기에 출현한 그 어떠한 인류의 위협조차도, 센츄리온이 분쇄하여 그 세라밋 군화 아래 짓밟지 못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궤도에 정박중이거나 행성 하늘에 머무르고 있는 외계인 함선들의 굳게 걸어잠긴 문들조차도,

이들 앞에서 뚫리고 분쇄되어 개방되었지요.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인류 행성들 중 다수가 이 시기에 스페이스 마린 센츄리온 분대들의 활약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며,

이 위대한 영웅들은 모두 황제의 천사들로써 존경받으며 모셔지고 있습니다.

당시 슈트와 슈트의 조종사들의 업적은 스테인드 글래스 프레스코들로 묘사되어

빛나는 헤일로들과 제국의 정의를 상징하는 정화의 불길을 휘두르는 모습으로 제국 곳곳의 성소들 내에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 센츄리온의 활약상은 엄청났고,

그리하여 더 많은 챕터들이 센츄리온을 도입하여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임페리얼 피스트와 아이언 핸드 이후에는 울트라마린 챕터와 샐러맨더 챕터가 이들을 도입하였으며,

그들 또한 이 슈트들의 강력함을 인정하고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최초 두 챕터들과는 달리 센츄리온들을 공성 무기 이상으로 활용하여,

특히 센츄리온 데바스테이터 분대들을 통해 전장에 막대한 화력 지원을 가하고

어썰트 센츄리온들을 일반적인 전투에도 적극 사용하여 이단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가함과 동시에

그들을 간단히 분쇄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센츄리온들은 단지 황제의 광명 뿐만 아니라, 구원까지도 선사해 주었습니다.

예로 오르비데 II 행성에서 오크 와!가 행성 전역을 휩쓸기 직전으로 몰아갔을 때,

센츄리온들로 구성된 분대들이 나서 지원군이 도착하기 전까지 끝없이 이어진 녹빛 물결을 막아내어 주었으며

비시스 성계에서 다크엘다 카발 해적들이 무자비한 약탈을 벌였을 때에는

그들이 자신들의 최종 목표인 성계 내 가장 중요한 농업 행성을 약탈하기 전에 그들을 완전 분쇄하기도 하였습니다.

수많은 반역 군세들의 주력들이 이들 앞에서 불태워졌으며,

그리하여 센츄리온들은 제국의 적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제국에 대적하여 살아남을 자는 없다는 진리와 함께요.

그리하여 M38년도쯤 되자,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내 거의 모든 챕터들이 이 전투 슈트들을 자신들의 무기고 내에 최소 몇 기 정도는 비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무기고에 단 한기의 센츄리온 전투슈트도 보유하고 있는 챕터가 드물 정도가 되었지요.


현재에는 어썰트 센츄리온과 데바스테이터 센츄리온 두 별형만이 전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사실 초기에는 테크 프리스트들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다수의 더 많은 형태의 센츄리온들이 발견되거나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중에는 불안정하거나 이단적인 형태들이 다수 있어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내에서 자체 금지되었지요.

다만 아직까지는 설계 정도는 남아 있습니다.



전투를 위한 슈트

센츄리온은 거대하고, 전투에 특화된 외부골격슈트이며

미치기 힘든 곳까지도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응분어린 파괴를 전달해줄 수 있는 전차와 같은 기계입니다.

각 센츄리온 전투슈트를 조종하는 한 명의 스페이스 마린 조종사는 센츄리온 기계 본체와 그의 파워 아머에 깃든 기계령을 서로 융화시킴으로서 슈트를 조종하고 통제하며,

그리하여 완전히 가동된 센츄리온은 터미네이터 마린보다도 거대하며

전차만큼의 강력한 저항력과 화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무장된 전사 앞에선 요새의 문을 걸어잠근다 한들

결국 통곡만이 뒤따를 뿐이지요.


이 전투 슈트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두꺼운 세라밋 장갑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갑들은 제조 과정에서 테크 프리스트에 의해 용접 전 용접의 의식 기도로 축성받은 다음

조심스레 허가된 신성한 데이터들만이 저장된, 크레인 팔이 장착된 서비터들에게 넘겨져 용접되는 과정을 통해 완성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센츄리온들은 적의 가장 맹렬한 공격에서도 버틸 수 있으며,

덕분에 내부의 스페이스 마린은 성벽의 벽을 부시고,

무장한 외계인들을 태우는 임무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센츄리온은 설계상 노련한 테크마린 혹은 서비터라면 충분히 내부의 피스톤들과 케이블선들을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신성한 성유와 연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 조종사가 이 전투 슈트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뒤에서부터 들어가야 하는데,

이 때에는 위쪽 부분이 위로 열리게끔 되어 있으며

착용 과정에서 헬멧을 센츄리온에 특화된 헬멧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타겟팅에 효과적인 강화 장치들이 달린 헬멧들이라던가

혹은 공성 드릴들을 피드백해줄 수 있는 관리 기능이 추가된 헬멧이라던가,

아니면 아예 헬멧 대신 자신의 감각만을 믿고 헬멧 없이 싸우기도 합니다.

보통 전투 슈트에 처음 탑승한 조종사는 헬멧을 장착하고 슈트를 밀폐시킨 다음 전장에 나서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헬멧의 감각들에 의지하여 기계령을 무시하는 대신 더 나은 통제력을 얻어내는데 집중합니다.

다만 나중에 그가 전투 슈트의 난폭한 성향을 길들이는데 성공하고,

자신의 전투 슈트를 더 신뢰할 수 있게 된다면 그때에는 완벽한 통제는 물론이고 주변 전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일단 착용하면, 내부에는 조종사를 위한 온갖 장치들과 고정띠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차조차도 망가트려버릴 화력에 직접적으로 피격당한다 할지라도

조종사는 그 충격을 거뜬히 떨쳐낼 수 있게 되죠.

또한 조종사는 수 개의 전력 전선들과 연결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센츄리온의 인터페이스와 파워 아머를 직접적으로 연결시킴으로써

일단 연결이 성공하고 나면 강력한 센츄리온의 에너지를 몸의 오감을 통해 느끼고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처음이라면 적응 안된 조종사들의 경우 마치 최면에 걸린 상태에 빠지게 되며, 

심지어 슈트가 아직 가동되지도 않은 상태에서도 기계령으로부터 통제권을 얻어내기 위해 분투해야 합니다.


일부 독한 센츄리온 기계령들의 경우에는 스페이스 마린으로는 길들여지지 않기도 하며,

역으로 조종사들의 정신을 태워버리고 튀겨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과도하게 억센 센츄리온 슈트들의 경우엔 '퇴역'을 위해 곧바로 신속하게 테크 프리스트들에게 보내집니다.

이러한 문제 없이 완벽하게 전투 슈트와 연결되면,

이제 조종사는 슈트를 자신의 사념만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아이언 핸드와 같은 일부 챕터들의 경우, 

센츄리온 조종사가 슈트와 연결할 때 사용하기 위한 특별한 전문 지식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따라서 전장에서 이들을 더욱 적극 활용합니다.

사실 이 점은 아이언 핸드 챕터 고유의 믿음인 '육신은 약하다'에서 내려온 것입니다.

이들은 심지어 초인 스페이스 마린의 육신조차도 약하다고 보기에,

아이언 핸드의 스페이스 마린 조종사들은 필요성이 사라질 때까지 슈트와 함께하며

심지어 일부 조종사들의 경우 아예 반영구적으로 자신의 전투 슈트와 융합하여

벗어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진 수준으로 되기도 합니다.


조종사 선별과 훈련

센츄리온을 조종하는데에는 스페이스 마린 기준으로도 집중적이고 밀도 높은 수준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조종사는 다양한 시뮬레이션 훈련들을 거쳐야만 하며,

또한 전술 재현 훈련들과 함께 극한의 상황에서 복잡하고 강력한 전투 슈트를 완벽히 통제하는데 필요한 인내력을 여러 차례 시험받아야 하죠.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따르면,

각 챕터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스페이스 마린 전투원들을 차출하여 훈련할 책임을 지니고 있으며

여기에는 특히 전차 훈련이 중요하게 강조됩니다.

센츄리온 전투슈트의 경우에는 보통 오직 전차와 전투기의 조종법에 통달한 스페이스 마린만이 센츄리온의 조종 훈련에 참여할 수 있으나,

임페리얼 피스트와 같은 챕터들의 경우엔 그보다는 더 빠른 시기에 임명하여 훈련시키기도 합니다.


먼저 데바스테이터 센츄리온에 요구되는 훈련들로는 스페이스 마린으로 하여금 중화기의 강력한 반동에 버틸 수 있게 단련하는 훈련이 있습니다.

전투 슈트는 스페이스 마린 조종사가 전차 수준의 강력한 화력을 지닌 체로 전장을 걸어다닐 수 있게 제공해주지만,

이러한 강력한 중화기 화력에 의한 반동은 일반 인간이라면 그대로 으깨져서 죽을 정도로 심합니다.

심지어 파워 아머를 장착한 스페이스 마린일지라도 반동은 강하게 작용하며,

심하면 그의 신경 시스템과 근육을 뒤흔들어 심각한 발작과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데바스테이터 센츄리온들로 임명된 스페이스 마린들은 심지어 스페이스 마린 기준으로도 거대하고 단단한 상체 근육을 발달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로 노련한 데바스테이터 조종사들의 경우 파괴적인 무기 반동을 느끼면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목표물들을 선정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보유하게 되죠.


어썰트 센츄리온 조종사들의 경우, 전투 수행 능력은 공성 드릴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기에

장비를 가장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는데 훈련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일부 챕터들의 경우 그저 자신들의 모성들에서만 실시하는 정도로 훈련을 국한시키지만,

다른 몇몇 챕터들의 경우엔 혼란한 전장 속에서도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공성 전차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훈련병들을 시즈 드릴들만 쥐어주고 적들에게 곧바로 던져주기도 합니다.


센츄리온 전투 슈트들은 챕터 무기고 내에서도 특히 전문화된 자산에 속합니다.

그렇기에 센츄리온 조종사들은 챕터 내에서도 특히 데바스테이터 혹은 어썰트 분대들 중에서 선별하지만

1st 컴퍼니에서는 차출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풍부한 전투 경험과 지식들, 전술 유연성을 지닌 덕에 온갖 환경들에서도 전투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유연성이 부족한 이 거대한 전투 슈트를 착용하기에는 부적합합니다.

일부 베테랑들의 경우엔 이 느린 기동성의 기계를 타고 전쟁에 나서는 것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비판하지요.


장식

센츄리온들은 챕터 무기고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여러 전차들과 같은 종류의 문장들과 조직 분대 상징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추가로, 이들은 전투 슈트를 조종하는 조종사가 얻어낸 것과 같은 종류의 문장들을 추가로 더 새김으로써

전투의 승리를 기리거나 중대 내 조종사의 위치를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센츄리온 명예 뱃지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거대한 돌 문장은 두 개의 엇갈린 주먹 모양이 원 안에 새겨져 있는 형태로

내부 조종사의 센츄리온 조종사라는 직책을 상징합니다.

일종의 크룩스 터미나투스랑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편합니다.


ps. 거참 재미없는 설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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