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4

- 지옥의 문이 열리다-

지게쿠스 2016. 7. 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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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덩치!

내장도 X나 크겠지!

찢고 죽인다!

맨큐버스라는 이름의 이 빅 뚱땡이 악마는 

이름은 야시시한 놈이 더럽게 크고 못생겼다.

온갖 다채로운 무기로 싸우는데,

아프다.

아픈데에는 더 아픈 무기가 즉효약이다.

로켓포!

내장! 확실히 X나 크다!

더 나온다.


좋다. 심야행 열차가 간다!

슬슬 기어나오기 시작하는 악마 놈들.

다 덤벼라!

둠가이식 특급 코스 저녁 나가신다!

일단 에피타이져는 끝났으니, 메인으로 심장 웰던 스테이크!

맛나게 잡수셔!

너무 맛났는지 감동에 터져버렸다.

하지만 좋다.

아직 식사는 많이 남았다.

비열하게 날라다니는 해골 파리놈.

누른 다음.

파리처럼 으깨버린다.

넌 주먹이다!

한바탕 다 처리하고 나니 남은건 엉망진창 난장판 뿐..


그때 AI가 말한다.


베가 : 축전기 에너지를 추적해보니 상층부에서 신호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으으..올라가는건 자신없다.

하지만 그래도 간다!

계속해서 나오는 악마들.

어느때보다도 더 활개를 친다.

그리고 둠가이는 힘찬 기분이 든다!

닥치는대로 피를 뿌린다.

레버넌트와 헬나이트들이 짝을 지어 나왔군.

그러나 뚬까이의 피는 거의 없다.

여기서 죽나?

아니.

대신..

넌 x나 나에게 죽었다!

뭐라고? 잘 안들리는데?

무릎에 대고 말해봐라!

이제 거의 다 올라왔다.

그러나 올리비아 또한 거의 다 올라갔겠지.

시간이 없다.

넌 뭐야!

닥치는대로 팬다.

날 막지 마라.

헬 나이트. 계단에서 열심히 내려온다.

수고했다.

이제 쉬어라!

올리비아 피어스 : 내가 가진 운명을 넌 막지 못해! 난 이미 약속받은 자이다!


육성이 들린다.

세계를 오염시키려는 정신나간 X의 목소리가.


그리고 그 목소리는 이제 조만간 끝날 것이다.

올리비아 : 이게 끝이라고 생각 말아라..


하지만 넌 끝이다.

마침내 만난 올리비아.

그러나..


올리비아 : ..이제 시작일 뿐!

둠가이가 조치를 취하기도 전에,

그대로 지옥 에너지로 축전기와 함께 몸을 던지는 올리비아.

그리고 온 몸이 떨리는 강력한 충격!

강렬한 섬광과 함께 화성에 종말이 찾아왔다.

지옥의 문이 지금 열리려 하고 있다.

그리고 둠가이는 너무 늦어버렸다.

좌절감이 사나이를 덮친다.

그러나 사나이라면 그 좌절감을 플라즈마로 태워버린다.

쏟아지기 시작한 악마들.

지옥의 문이 벌써 열리기라도 했는지 사방에서 온갖 놈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둠가이를 공격한다.

좋다.

너희와 총을 가지고 심도 있는 담소를 나누고 싶구나!

아머는 바닥나고

체력은 금방 사라져간다.

악마는 줄지 않는다.


그래서 난 힘찬 기분이 든다!

이 멈출 수 없는 폭력의 힘!

누가 남자냐!


내가 X나 힘쌘 남자다!

임프? 좀비? 

나한텐 못당해!


쏟아지는 악마 군세를 상대로 둠가이는 호각으로 맞붙는다.

그 누가 둠가이를 이길소냐?

그러나 점차 강렬해지는 환한 빛이 둠가이를 감싸더니

곧 모든 것이 하얗게 물들어 버린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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