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교 특집 - 카타프론 브리쳐

카타프론 브리쳐

카타프론 브리쳐들은 일종의 배틀 서비터이지만, 통상 제국의 여러 군대들에서 사용하는 그런 종류의 배틀 서비터들에 비하면 수 배는 더 크고 강합니다.

특히 근접전 목적을 위해 설계된 이 서비터들은 그리 많은 장비를 지니고 제조되는 것은 아니나, 대신 장착된 모든 강화물들이 하나 하나 치명적인 수준이지요.

이들은 통상 기어 바퀴들과, 강력한 압력식 핀서들과 치명적인 견장착식 대포들로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데,

그러한 모든 강력하고 파괴적인 장비 구성물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폭력적인 인간의 영혼이지요.

옴니시아의 자비

보통 일반적인 포지 월드들에서조차도 서비터 수는 보통 수억을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들 중 다수는 현상수배된 범죄자들입니다.

이 범죄자들은 인공 약물로 근육을 가득 키운 하이브 갱들부터 너무 많은 것을 봐버려 죽을 위험에 처하여 살인을 저지른 인퀴지션 집행관들까지 정말 다양한 부류이나,

일반 시민들에게는 정말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기 좋은 사회의 악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보통 신체적으로 무시무시하고 싸움에도 뛰어난 부류들이 많은데,

어뎁투스 아르비테스의 법 집행관들은 이런 자들을 발견하면 파워 마울을 들고 단체로 가서 두들겨 팹니다.

이렇게 제압된 범죄자들은 근처 포지 월드로 배달되는데, 

이곳에서 범죄자들은 인류의 가장 헌신적인 종으로 제 2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물론 이 다시없을 기회는 강제로 공짜로 주어지지요.

영광스런 대상자는 먼저 정신 소각 시술을 받는데, 온갖 화학물과 수술을 통해 로봇화되어 이론상으로는 모든 인격과 기억들이 삭제됩니다.

그 다음엔 사지가 제거되는데, 그 주인이 원하는 역할에 따라 무기라던지 도구가 대신 부착됩니다.

카타프론 브리쳐와 같은 경우엔 필요 없는 나약한 하반신이 제거되고 대신 그자리에 궤도 바퀴식 이동 기계가 봉합되며,

추가로 타게팅 컴퓨터들과 정신이 연결됩니다.

마지막으로 기계신을 향해 더 음질 좋은 기도가 가능한 음성 발생 기계가 장착되며 과정이 마무리되지요.

이 모든 과정은 대상자로써는 매우 고통스럽고 극단적일 수 밖에 없으나, 모든 속죄는 반드시 희생이 있어야 완성되는 법이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카타프론 브리쳐들은 그들의 테크 프리스트 주인들의 조종에 따라 전진하며 살아있는 방패이자 공성 망치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합니다.

본디 적 전선과 요새들을 돌파하기 위해 설계된 이 기계들은 아마..도 강탈자들일 자들의 손아귀에서 귀중한 유물들을 회수하길 원하는 기계교 사제들에 의해 주로 사용되지요.

전투에 돌입하면 이들은 최전방에서 힘차게 전진하며, 적들의 수없이 쏟아지는 화망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생살을 둘러싼 두꺼운 장갑판들은 왠만한 소형 화기로는 흡집도 내지 못할 정도로 두껍고 단단하지요.

일단 벨에 불이 들어오면, 브리쳐들은 헤비 아크 라이플들에서 맹렬한 에너지 블래스트를 적들에게 쏟아내거나 혹은 토젼 대포들에서 비틀고 찢는 에너지 장막을 토해냅니다.

찢거나 터져서 박살난 적들을 뒤로 한 채 이들은 더욱 속도를 가속시켜 마침내 적 방어선을 강타하여,

장착된 피스톤 탈론 발톱들로 적들을 으깨고 부셔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