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카오스 마린-설정
Source : Warlords of the Dark Millenium - Champions of Chaos
칸 더 비트레이어
칸 더 비트레이어는 현 은하계에서 코른 신께 헌신하는 필멸 전사들 중 가장 으뜸인 전사입니다.
호전성과 피에 대한 굶주림에 대해선 데몬 프라이마크 앙그론을 제외하면 누구도 비할 수 없을 정도로 흉폭한 칸의 일생을 설명하노라면, 살인과 배반으로 압축할 수 있는데
신을 위해 그가 뿌린 피와 그가 거둔 해골들은 그야말로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투에서 칸은 언제나 가장 치열한 전장에 몸을 날려, 그의 묵직한 체인 엑스 고어차일드를 들었다 찍었다를 반복하며 적들의 머리통들을 자르고 그 두개골들을 뜯어가기를 광란적으로 반복하는데
그야말로 칸은 그 삶 자체를 전투에만 바친 전투광으로, 도끼날 닿는 곳 어디에든 누가 있다면 그게 친구든 적이든 상관없이 죽이고 대가리를 뜯어버립니다.
칸이 싸우는 이유가 피의 신께 명예를 바치기 위함인지, 아니면 살육의 나날들만이 고통스러운 내면의 목소리들을 잠재우기 때문인지는
오직 그 스스로만이 알고 있겠지만,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면 칸과 마주하여 두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서도 살아남아 그 경험담을 들려줄 자 은하계에 몇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멍청이만이 칸을 정신나간 야만인이라던가 광견이라 부를테지.
그러나 그 피에 젖은 투구 아래에는 그를 완벽한 살육마로 완성시켜주는 지성과 교활함이 숨어 있다.
내가 장담하는데, 놈의 광기에는 다른 사악한 목적이 있다.'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
8겹의 길
칸 더 비트레이어의 피로 얼룩진 악의 연대기는 수천년 전 황제가 위대한 성전을 발족한 그날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일찍이 어린 스페이스 마린 신병이였던 시절부터 훗날의 월드 이터 군단의 전신인 워 하운드 군단 내에서 이미 지휘관의 자질과 더불어 두려움없는 전사로써 명성이 자자했으며, 이에 따라 군단의 8th 중대의 캡틴으로 승격되며 워하운드 군단이 황제의 이름 아래 행성들과 성계들을 정복할 때마다 함께 그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가 캡틴으로 승격된지 얼마 되지 않아,
군단은 프라이마크 앙그론과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재회를 하게 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고대하던 순간에서부터 그의 타락으로의 추락 또한, 시작되었습니다.
워하운드 군단은 그토록 고대하였던 자신들의 프라이마크를 열렬히 환호하며 그의 앞에 무릎 꿇기를,
군단의 모든 지휘권과 통솔권을 그에게 바쳤는데
정작 앙그론 본인은 분노에 가득찬 인물인지라 제국의 위대한 성전에는 조금도 관심없어
이들에게서 매몰차게 등을 돌리고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오히려 오는 족족 자신의 아들들을 잡죽찢한지라,
군단은 당혹해하며 할 수 없이 자신들의 배틀 바지 기함에 강제로 텔레포트하여 그를 가장 단단한 화물칸에 감금해 두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워하운드 군단의 캡틴들과 커맨더들은 그래도 자신들이 노력한다면 어떻게든 프라이마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으리라 믿고 계속해서 그가 갇힌 화물칸에 한 명씩 정중히 들어갔으나,
앙그론은 오는 족족 그들을 주먹으로 패죽였습니다.
칸이 들어올 때까지 말이죠.
앙그론이 오는 족족 다 때려죽이는 바람에 더이상 들어갈만한 장교가 남아나질 않을 정도로까지 상황이 악화되자,
정신나간 학살자 앙그론을 만날 정도로 용감한 장교라곤 칸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칸은 그를 만나는데 전혀 주저함이나 두려워함이 없었지요.
그의 형제 전우들이 나가떨어지고 박살나 피얼룩으로 점철된 화물칸 안으로 들어간 칸은 그 아비규환의 현장 속에서도 침착함과 고요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런 그를 발견한 앙그론이 수많은 파워 아머 전사들의 시체로 쌓아올려진 더미들 위에서 그를 발견하고는 천천히 일어서서 그를 향해 무시무시한 분위기 속에서 다가오는 그 순간에도 조금도 주춤거리거니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앙그론은 어김없이 칸을 공격하여, 그를 땅에다 패대기친 다음 주먹을 미친 놈마냥 휘둘러 그를 때려눕혔으나
칸은 한방 한방이 치명적인 그 공격들을 그대로, 막지 않고 다 맞아주면서
본능이 공포 속에 반격을 명하는 와중에도 이성으로 본능을 억누르며 참아내고 또 참아내었습니다.
그의 고요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굳건한 용기는 결국 앙그론의 마음까지도 동요시켰고,
그리하여 자신을 설득해보라 허락받기를
칸은 군단의 통치권을 인수받는 것은 목에 개목줄을 걸림이 아니라, 그 강인한 두 어깨에 힘의 망토를 두르는 것이라 설명하였으며
그 망토에서 나오는 힘이야말로 그에게 명예로운 피를 흘리며 끝없는 전투들 속에서 저 광대한 별들로 나아갈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칸은 앙그론의 사냥개가 되어, 워하운드 군단의 프라이마크의 오른팔이자 최측근으로 오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워하운드 군단은 월드 이터 군단으로 개명되어,
그 용맹함과 전투에 대한 갈망에 대한 명성들이 무릇 수많은 행성들에 자자하게 되었지요.
그런 군단을 지배하는 앙그론의 곁을 보좌하며 칸 또한 이 시점부터 점차 바뀌게 되었는데,
이전보다 좀 더 호전적이고 불안정해지며
이전까지 잠들어 있었던 무모한 특성들이 수면 위로 부상하기 시작했는데
그러한 상황에서 앙그론이 폭력성을 더 증대시키는 두개골 이식물인 '도살자의 손톱'을 군단원들에게 사용하기 시작하자 칸 또한 이를 이식받고는 더욱 더 성격이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살자의 손톱을 이식받으며 전투에 대한 갈망에 빠진 칸과 다른 군단 전사들은 저 너머 세계의 어둠의 신들이 보시기에 탐스런 먹잇감이나 다름없었는고로,
호루스가 황제를 향해 등을 돌린 그날
호루스의 곁에 가장 첫번째로 섰던 군단 또한 바로 이들 군단이였습니다.
헤러시 기간 동안 칸은 그야말로 미친듯한 분노 속에 적들을 상대하였는데,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들 사이에서 자신의 용맹함에 걸맞는 적들을 찾아 언제나 전장을 헤집고 다녔다 합니다.
어쩌면 이 시기부터 워프 속 피의 신 코른께선 이 걸출한 월드 이터의 캡틴에게 계획이 있으셨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칸이 헤러시 기간 동안 매번 피에 절은 전장을 거닐 때마다 피의 신을 향한 예속에 가까워져갔던 것은 사실입니다.
(헤러시 때의 칸)
반역의 첫 시작이였던 이스트반 III에서, 선즈 오즈 호루스와 데스 가드, 엠퍼러스 칠드런과 월드 이터 군단이 군단 내 충성파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하였을 때
칸 또한 워마스터에게 합류하지 않은 자들을 무자비하게 썰어제끼며 전장에서 날뛰었습니다.
이 전투 와중에 칸은 전차의 도져블레이드에 찍혀 내동댕이쳐지는 끔찍한 부상을 당하여,
심지어 적들조차도 그를 죽었다 판단하여 버려둘 정도였으나
끈질긴 저항력과 어쩌면, 피의 신의 총애 덕에 그는 다시 일어서는 기적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이어진, 헤러시 기간의 수많은 전투들 와중에 그는 앙그론의 두 쌍의 체인 엑스들 중 하나인 고어차일드라는 특별한 무기를 손에 얻게 되는데,
본디 이 무기는 앙그론 본인이 사용하던 무기였으나
앙그론은 전투 도중 자신을 깔아버린 바위를 뚫고 부셔버리는데 이 무기를 사용하다가, 무기의 미카 드래곤 칼날이 엇나가 버리자 그대로 이 무기를 전장에 버렸고
이토록이나 훌륭한 무기가 전투 와중에 버려졌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칸은 이 무기를 수거한 다음 엇나간 칼날을 다시 맞추어,
그때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호루스가 테라를 공습했을 때, 칸 또한 거기에 있었습니다.
황궁의 드높은 성벽들을 뚫을 때, 군단을 이끌고 앞장선 것은 바로 그였으며
그 전장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해골을 신을 위해 취한 것 또한 바로 그였습니다.
그러나 이 공성전 당시 칸은 또한번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가 죽었을 때에 그 주변에는 충성파들의 시체가 한가득 쌓여있었다 합니다.
호루스가 처단되고 배반자들이 퇴각하던 그 때,
그의 형제들은 그의 주검을 수습하여 군단의 함선들로 물러났는데
그의 주검과 함께 월드 이터 군단 또한 다른 군단들과 마찬가지로 아이 오브 테러를 향해 후퇴하였습니다.
월드 이터의 배틀 바지 갑판 위에 버려진 채로 그는 긴 시간 동안 무의식 속에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는데,
그가 쓰러진 동안, 향후 군단의 지휘권을 놓고 군단의 캡틴들은 서로 다툼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와중에 마침내 한 캡틴이 다른 캡틴에게 칼을 꽂으며 지휘권을 위해 칸의 시체를 내놓으라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흘린 피가 칸의 살에 떨어지자,
칸은 다시 일어났지요.
그 기적에 캡틴들 다수는 그가 월드 이터를 이끌어주길 기대했는데,
이 시점에 앙그론은 악마의 반열에 올라 그의 군단을 또다시 손놔버렸기에
사실상 그 밖에는 제대로 된 인물이 없었지요.
아이 오브 테러로 도주한 월드 이터 군단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은신처였습니다.
은신처가 있어야 거기에서 다시 힘을 길러 증오스런 제국을 다시 습격할 수 있을 터였으니까 말이죠.
아이 오브 테러의 지옥 내에서 그러한 행성을 찾으려는 시도 끝에 그들이 향한 곳은 데몬 월드 스칼라스락스라는 행성이였는데,
이 저누받은 행성은 몰락 이전의 엘다들이 거주하던 행성이였습니다.
월드 이터는 이 행성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려 하였으나,
문제는 엠퍼러스 칠드런 또한 이 행성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엠퍼러스 칠드런 측은 이 행성에 잠들어 있는 외계인들의 소울 스톤들을 거두어 자신들이 섬기는 퇴폐의 신께 바치고자 하려는 계획이였는데,
그리하여 얼마 안가 두 군단들은 행성의 지배권을 놓고 치열하고 유혈낭자한 전쟁을 벌이기 시작했고
칸은 당연히 그 전투의 선봉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 두 군단간의 치열한 전투는 행성의 어떤 고대의 균형을 깨어버렸고,
덕분에 전투가 한창 벌어지던 와중에 우주의 공허에서부터 비롯된 비자연적인 냉기가 행성을 덮치기 시작했습니다.
전투에 미친 광전사들인 월드 이터 군단원들조차도 전투를 거부할 만큼 그 추위는 혹독했는데,
결국 그들이 퇴각을 택하자 칸은 이들의 겁쟁이스러움을 혐오하며 그들을 배반하기를,
화염방사기를 들어 그들의 막사 거처들을 모조리 파괴하고 다니기 시작하니,
그의 방화 행각은 순식간에 통제를 잃게 되었습니다.
칸은 죽은 행성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월드 이터든 엠퍼러스 챔피언 마린들이건 가리지 않고 미쳐 날뛰며 도살해나갔고,
워낙에 미쳐 날뛴고로 이때부터 그의 군단원들은 그를 비트레이어 (배반자)라 부르기 시작했으며
오직 그 한 명의 덕분에 군단은 행성에서 제대로 분열되어 다시는 하나로 뭉쳐 싸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황제이시여! 한 놈이 이걸 다 했다고?'
- 후론 백작, 보란투스 V의 경면 첨탑에서 칸이 민간 거주자 12'000명 모두를 학살한 장면을 발견한 후
피의 신께 피를!
스칼라스락스 행성 사건 이후 월드 이터는 수십의 워밴드들로 분열되어 이곳 저곳으로 흩어지게 되었고,
칸 본인은 그의 신께 바칠 가치있는 적을 찾아 아이 오브 테러의 더 깊숙한 심연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여정을 통해 칸 더 비트레이어는 코른의 챰피언들 중 가장 뛰어난 자로 부상하기 시작했는데,
감히 그 누구도 그가 거둔 킬수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합니다.
아이 오즈 테러에서 워프를 따라 들려오는 속삭임들에 따르면, 저 지옥 차원의 코른 신의 성채에는 코른 신의 거대한 해골들의 옥좌 옆에
또다른 거대한 해골들의 무더기가 하나 쌓아올려져 있는데
이는 모두 칸 혼자서 다 쌓아올린 것으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올려지고 있다 합니다.
칸은 모든 종류의 살인과 파괴를 선호하나,
그중에서도 그가 제일 좋아하는 살해법은 어떤 진보된 기술이나 싸이킥 장난질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전사들끼리의 기술만이 들어간 근접 전투에서 이루어지는 살해입니다.
이런 전투에서칸은 그야말로 코른 신의 두 눈보시기에 가장 모범적인 전사로써,
그 모든 살해 행위가 고어차일드를 통해 저질러지기에 그의 아머는 항상 패배한 자들의 머리통이 잘려 몸에 떨어져 나갈 때 뿌려지는 피로 젖어 번들거립니다.
그러나 칸은 피의 폭풍 전쟁 당시 울사의 공장지대에서 펼쳐진 전투처럼 다른 살인 방식도 마다하지 않고 사용합니다.
당시 그가 사용하던 고어차일드가 메카니쿠스의 로봇 전쟁 기계에 박혀 걸려버렸는데,
설상가상으로 과도하게 사용한 플라즈마 피스톨 또한 나가버리자
비트레이어는 공장 지대의 날카로운 모서리들과 표면들을 적극 활용하여,
비명을 지르는 불쌍한 임페리얼 가드맨들을 기어들에 넣고 갈아버리거나
혹은 잡고 들어올려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들에 잡고 눌러 얼굴에서 살가죽을 벗겨버리는 식으로 전투에 임했는데,
워낙 많이 쳐죽여서 1천에 달하는 희생자들의 분쇄된 시신들이 부품 사이사이에 끼어버리는 바람에 그 거대한 공장 지대가 고장나 정지되어버릴 정도였습니다.
황궁 공성전 당시부터 지금까지 칸은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을 코른신 방식으로 실천하는 아주 모범적인 전사로 명성이 자자한데,
특히 7th 암흑 성전 당시 칸은 자신의 함선이 블러드 엔젤의 스트라이크 크루져선 '생귄의 눈물'선의 충각에 받혀버리자,
분노하여 가장 먼저 블러드 엔젤의 함선에 침투하여 진공 차폐막을 뚫어나간 사건이 유명합니다.
당시 비트레이어는 혼자 적진을 뚫고 들어가, 자신의 워밴드 마린들이 적 기함에 침투할 때까지 수분 동안 12명의 블러드 엔젤 터미네이터들과 혼자 맡붙었다 하며,
생귄의 눈물호가 오직 시체들과 화염만 남은 납골당이 될 때까지 그의 워밴드 전사들과 미친듯이 적들을 처죽이고 다니다가
가장 마지막이 되어서야 적 기함에서 나와 다시 자신의 크루져선으로 돌아와 함선 함장에게 명하기를, 텅 빈 적 기함을 함포 사격들로 모두 부셔버려라 명하여 생귄의 눈물 호를 완전히 산산조각냈습니다.
피의 신의 숭배자로써 긴 생을 보낸 칸은 은하계 이곳 저곳을 누볐는데,
자신이 섬기는 잔혹한 신을 위해 수천에 수천의 행성의 대지를 피로 물들였습니다.
그 또한 다른 배반자 군단원들과 마찬가지로 제국의 파괴 멸망을 바래 마지않고 있으며,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가 이 점을 노려 그를 몇 차례나 자신의 악의 대군대 아래 편입시키려 시도하였으나
사실 그를 진정으로 움직이는 것은 두개골들을 취하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그에게 있어 인간의 두개골들이야말로 가장 가치있으나,
코른 신께 바치고자 하는 용도로는 어떤 외계인의 것이건 상관없이 다 가치가 있습니다.
칸은 모든 인종의 두개골들을 취해보았으며,
여기에 별들을 떠돌거나 혹은 그 아래 잠들어 있었던 여러 외계인들과 악마들의 것들까지 뜯어내어 신께 제물로 바쳤는데,
개중에는 타이라니드의 하이브 타이런트들도 있고, 네크론의 오버로드들의 것들도 있으며
엘다 아우타크들의 것과 오크 워보스들의 것도 고어차일드의 송곳니 칼날들로 뜯어낸 바 있습니다.
칸은 코른 신께선 어디서 피가 흐르시는지는 개념치 않고, 피가 흐름만을 원하신다는 피의 진리를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전사이지요.
배반자들 사이에서는 오직 무모한 워로드만이 칸에게 지원을 요청하는데,
감히 비트레이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은 어리석거나 혹은 그만큼이나 필사적이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만약 적들이 그의 도끼에 뜯길 가치가 없거나 전쟁의 흐름이 요상하게 흘러 주변에 적이 없게 된다면, 칸의 동맹군들은 그가 배반하지 않으리라는 것에 대한 보장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실제로 한개 이상의 카오스 레니게이드 워밴드가 적들을 따라 무덤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칸이 주변에 더이상 죽일 적들이 없다는 이유로 무참히 도살해버린 덕이였지요.
그나마 칸의 곁에서 마음놓고 싸울 수 있을만한 자들은 같은 월드 이터 출신 전사들 뿐인데,
상당수 코른 버져커들이 그가 행한 피의 업적들에 이끌려 비트레이어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이 정신나간 도살자들은 오직 살인과 또 살인만을 아므로,
이들에게는 피의 신을 위해 생명을 거두는 일이 바로 존재 의의나 다름없는 것이지요.
만약 이게 불가하다면, 코른 신께선 이들의 해골을 요구할 것이며
이들 또한 자발적으로 신을 위해 해골을 바칠 것이니,
기꺼히 목을 내밀며 신의 이름을 부르짖을 것입니다.
한명 이상의 이단학 연구자들의 추측에 따르면,
칸은 그의 모든 적들을 합한 수 만큼이나 그의 월드 이터 군단의 전사들을 죽였을 것이라 합니다.
칸 더 비트레이어는 절대 살육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게 호루스 헤러시 기간 동안 그의 프라이마크 앙그론에게서 배운 피의 광기 때문인지,
아니면 코른 신께서 굽어살핀 이후부터 영혼에 깃든 타락의 오염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칸의 정신은 억누를 수 없는 분노로 계속해서 타오르고 있으며
그는 숨쉬는 한 계속해서 생명들을 거두어 피의 신께 바칠 것입니다.
마침내, 자신의 해골을 바칠 때까지요.
ps. 최근엔 아바돈의 명에 따라 블랙 크루세이드의 선봉으로 나섰고,
그게 트레이터스 헤이트의 핵심 내용..
일단은 그게 번역 1순위임.
고로 거기에 맞춘 번역. 읽댓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