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오크

오크 - 오드보이와 매드보이

지게쿠스 2016. 11. 7. 15:08




Source : Ork 6th codex


오드보이즈


만약 오크들이 모두 살인에만 미친 외계인이였다면,

물론 그것도 충분히 위험스러웠을 것이지만 별들을 여행할 기술을 유지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친들이야 주기적으로 적당히 패 주면 충실히 말을 따라주지만,

그들은 오크들이 보유하고 사용하는 무기들을 만들어낼 능력이 되지 못하며,

부상자들을 수선해줄 능력도 없습니다.

이 '고급 기술'들은 이른바 오드보이즈라 불리우는 특수 오크군이 충족시켜줍니다.


오크 사회 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오드보이가 존재합니다.

허나 대부분은 멬보이즈, 페인보이즈, 루드허드들과 위어드보이즈이지요.

먼저 멬보이들은 오크 기술의 창조 및 유지를 담당합니다.

오크 페인보이들은 한마디로 의사들입니다.

다만 미친놈들이라 기괴하고 부적절한 수술만을 원하는 성벽을 지닌지라 도움받기보다는 안받는편이 것이 더 나을 정도이지만요.

루드허드들은 그린스킨 하위종들을 기르며 때로는 그들을 전장으로 내몰기도 하는 오크 목동이고,

위어드보이들은 강력한 와! 에너지 폭풍을 적에게 쏟아부을 수 있는 강력한 싸이커들입니다.

그린스킨들의 정신이 특히 전장에서 다량으로 만들어내는 와! 에너지를 통해, 위어드보이들은 적들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지요.


인간들에게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나,

오드보이들은 배운 적 없음에도 자신들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멬보이는 어떻게 굴러가고 만드는지 배우지 않았음에도 엔진들과 발전기들을 만드는 법을 알고 있으며,

페인보이들 또한 본능적으로 불운한 오크 환자의 복부를 파낼 때 어디에 튜브를 꽂아야 하는지를 알고있지요.

그런데도 이 오드보이들에게 그 지식을 누구에게서 배웠느냐 물어본다면,

그저 원래부터 있었노라고 답할 뿐입니다.


이 오크들이 기계들을 만들고, 의술을 하고 혹은 싸이킥 힘을 부리는 것은 어쩌면 근원적인, 생명학적 차원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이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밝혀진 것이 아직 없지요.

다만 이 지식들이 오크들을 구성하는 세포 자체에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어쩌면 전설적인 존재인 브레인보이즈들이 남긴 유산일 수도 있습니다.

설령 나중의 지식으로 오드보이즈로써 눈을 뜨더라도,

나중에 숙달하게 되면 오크는 그것이 그저 당연한 것으로 인지하게 되며

오크 사회 내에서 자신이 역할에 대해 확신하게 됩니다.

허나 중요한 것은, 이런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오크는 각 부족의 핵신을 이루는 보이즈 폭도들에 합류하여 살육과 살인의 삶을 사는 것을 기꺼히 즐기리라는 것입니다.


매드보이

이들은 오크들 중에서도 정신상태가 꽤나 요상하게 발전했거나,

아니면 뇌 속에 대못이라도 하나 들어간 오크들을 의미합니다.

비록 이들은 외형상으론 일반 오크와 동일하나,

잘 보면 그 옷차림이 괴상하고 또한 녹슨 양동이서부터 스퀴그들까지 전장에 데리고 다니면서 이들이 좀 이상하다는 것을 몸소 말해줍니다.


매드보이들은 보통 위어드보이의 경호원이 되어주는데,

다른 오크들과는 떨어져서 작고 허름한 자신들만의 마을을 만들어 살아갑니다.

대부분의 매드보이들은 스스로를 운 좋은 오크라 여기는데,

스스로를 행운의 상징 쯤으로 여기고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광기가 필연적인 불편함을 다른 오크들에게 야기시킨다는 것인데,

이를테면 야간에 몰래 기습중인데 뇌내망상으로 소리치기 콘테스트를 벌여서 이기려고 발악하거나,

스틱밤 '핀'을 뽑아 적에게 던져놓고 폭탄들이 터지는 소리가 들려오길 기다린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허나 반대로 이 매드보이들은 전장에서 매우 중요한 자산들이기도 한데,

이들의 미친 짓이 적들을 당혹케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가장 뛰어난 전술가들조차도 오직 전투의 즐거움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매드보이 폭도들의 무정부적인 움직임들을 예측해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모든 것을 떠나,  서로의 코에서 코딱지를 파서 분쇄하다가 갑자기 맨손으로 아군 병사들을 찢어죽이는 적들이 무엇을 할 지 어떻게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