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오크

그린스킨 하위종 - 스노틀링과 스퀴그

지게쿠스 2016. 11. 9. 15:02

 

 

Source : Ork 6th edition codex

 

스노틀링

스노틀링, 혹은 '스놋'이라 불리는 이 그린스킨 하위종은 얼핏 보면 덜자란 그리친이지만 그보다 훨씬 작은 고유 생명체들입니다.

이들의 말라빠진 사지들은 너무 작고 약해서 깨진 유리 혹은 쓰레기 뭉치를 제외한 다른 크고 복잡한 무기들을 들지 못할 정도이지요.

그런 허약한 몸 만큼이나 공격적 성향 또한 부족해서,

이들은 그야말로 가치없는 전투원들일지언데,

그런고로 오크 외계인들의 사회 내에서 이들은 오크 주인들의 애완동물 역할일 뿐입니다.

물론 좀 더 가치있게 쓰일때도 있는데,

예를 들면 오크어로 쇼크 어택 건이라 부르는 기괴한 오크식 잡탕 무기의 훌륭한 탄약으로 사용될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놋들은 나름 오크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오크 거주지 내에서 스놋들은 보통 오크 주둔지 이곳 저곳에 퍼져있는 균류들을 배양하고 키우는 잡일을 도맡습니다.

이를 통해 스노틀링들은 오크 사회에 음식과 음료, 약품을 공급해주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요.

또한 스노틀링들은 오크 오물통들 (오크어로는 '똥통')이라 불리는 곳들에서 번식하는 난폭한 스퀴그 짐승들을 돌보는 역할도 수행하는데,

실제 스퀴그류 짐승들에 대한 이들의 본능적 호감은 다른 타 그린스킨 종들보다도 높습니다.

덕분에, 보통 하루에 겨우 수십 마리의 스노틀링들만이 이 난폭한 짐승들의 공격에 목숨을 잃는 그런 사소한 피해만이 발생하지요.

 

오크 거주지 전역에 퍼져있는 스노틀링들은 런드허드 오크들에 의해 관리됩니다.

이 꿀렁거리는 자비없는 노예상들은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여 스노틀링 졸개들을 겁줘서 지배하는데,

사실, 스노틀링들 입장에선 런드허드보다 런드러드의 그롯 막대기와 난폭한 스퀴그 사냥개들이 더 무섭습니다.

 

스퀴그

스퀴그, 혹은 스퀴기 짐승들은 그린스킨 생태계 내에서 기동성 및 극도로 호전적인 성질을 특징으로 하는 생명체들입니다.

스퀴그들은 보통 오크 배설물들을 먹고 사는데(물론 근방 식물들, 동물들과 당연하게도(?) 동족도 잘 먹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오크들은 자신들의 똥을 먹는 이 스퀴그들을 주식으로 먹고 똥을 쌉니다.

 

스퀴그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그 형태에 따라 또 여러 아종들이 존재하는데,

예를 들어 멬보이들은 기어들이 돌아가고 잡동사니들이 제대로 작동하게끔 유지하기 위해 오일 스퀴그들의 코를 쥐어짜 점착성있는 검은 액체를 짜내 사용하며,

페인보이들의 경우 깨무는 스퀴그를 사용하여 상처를 꿰메어 닫거나 혹은 사지를 다시 연결합니다.

그 외에도 식용 스퀴그, 기생형 사냥 스퀴그와 가방용 스퀴그도 있으며

심지어는 뮤지컬용 파이프 스퀴그 같은 희안한 것도 존재하여 역할에 따라 사용됩니다.

 

스퀴그들 중 가장 악명높은 것은 아마 무자비한 얼굴물어뜯는 스퀴그들일 것인데,

오크들은 인간들이 사냥견들을 사용하듯이

이 스퀴그들을 사용합니다.

이 스퀴그들은 사실상 거대하고 침을 질질 흘리는 아가리에 다리가 달린 것이나 다름 없는데,

매우 난폭한 짐승들이라 사실상 지위의 상징이나 다름 없오 다수의 오크 워로드들은 이 얼굴뜯는 스퀴그들을 애완용으로 기르면서 자신의 눈 밖에 난 멍청한 부하를 먹어치우도록 시키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날카로운 이를 지닌 종류의 스퀴그들이 오크 거주지들의 더러운 오물 우리들에서 자라고 번식하고 있기에,

똥통으로 잠깐 여행하는 것 만으로도 여러가지 진귀한 구경들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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