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명하지만 존나 불행한 챕터의, 간지나게 시작했다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배반자의 골짜기에서의 전투
많은 자들이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비극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여 이 전능했던 챕터가 스나그로드(Snagrod*)의 와!(Waaagh!)에 의해, 그리고 가장 재수없는 운에 의해 몰락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비록 크림슨 피스트의, 자신들의 챕터를 잿더미 속에서 복구하기 위한 영웅적인 생존 투쟁이 더 잘 알려져 있긴 해도 말입니다.
그중 하나의 이야기가 널리 퍼지지 않고, 대신 오직 챕터 마스터 페드로 칸토(Chapter Master Pedro Kantor*)와 그의 측근 배틀-브라더들에게만 알려져 있습니다.
이야기는 린'의 행성(Rynn's World*)를 스나그로드의 와!로부터 재탈환한지 반년 후쯤부터 시작됩니다.
비록 행성은 표면적으로 안전해 보였지만, 그러나 오크라는 종족은 멸망시키기 매우 까다로운 종족이였습니다.
몇몇 그린스킨 워밴드들이 자던 산맥(Jaden Mountains)으로 피신하여 그곳을 기점으로 약탈질을 일삼았습니다.
지난 전쟁으로 인해 지치고 피폐해진 린의 행성 거주민들이 곤란해한 것은 당연한 일이였습니다.
크림슨 피스트의 생존자 테크마린들이 와!에서부터 구조되고 수리되었을 떄, 칸토는 자던 산맥에 은신해있는 이 외계인들을 일소하는데 몰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산맥의 바위와 동굴 하나하나마다 오크들이 막아섰기에, 이 임무는 매우 까다로웠지만, 그러나 칸도는 보통 인간이 아니였기에 이 작업을 수행하기를 원했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크림슨 피스트는 전진해갔으며, 그 어디에서 발견하던지 간에 끝까지 찾아가서 오크를 도륙했습니다.
이러한 위협 아래서는, 아마 이 임무는 단순히 시간 문제였을 것입니다.
최소한 자던 산맥의 오크들이 단결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칸토의 군대가 배반자의 골짜기에서 공격을 받았을 떄, 그들은 이 포위가 단순히 그들이 쫓던 오크 워밴드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러나 사방의 오크들 연합에 의한 것임을 꺠닫게 되었습니다.
비록 겨우 20명 남짓한 수였지만, 칸토와 그의 '붉은 주먹'들은 마치 전설 속에서 튀어나온 영웅들처럼 그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수백의 오크 무리들에게 지독한 피해를 선사해주었습니다.
칸토가 전방에 서서, 스페이스 마린들은 협곡의 포위망을 뚫기 위해 노력했으며, 더 높은 지대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다리를 굳건하게 박아세우고, 어꺠와 어꺠를 기댄 채 수많은 오크 무리들에게 저항했지만, 그러나 오크는 계속해서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크림슨 피스트의 모든 썬더호크 건쉽들(Thunderhawk Gunships)이 전투에서 손실되었거나 혹은 중대한 손상을 입었다는 것을 잘 알기에, 칸토는 후퇴와 충원 둘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오크들 또한 이 전투를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는 듯 했습니다.
3명의 배틀-브라더들이 협곡에서 탈출 도중 야만적인 오크들에 의해 살해당했고, 오직 챕터 마스터 칸토만이 큰 부상 없이 남아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대응으로, 크림슨 피스트들은 도륙된 그린 스킨들의 붉은 피로 도배된 화살처럼 돌격하여, 수많은 오크들의 시체를 등지고 싸움에 임했지만,
그러나 칸토는 알고 있었습니다.
아직 저 사악한 오크들은 산더미처럼 남아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챕터 마스터 페드로 칸토(Chapter Master Pedro Kantor*) : 운이 존나 좋은 마린..그러나 어찌보면 가장 재수없는 인물
린'의 행성(Rynn's World*) : 크림슨 피스트 모행성
ps. 이전에 썼던 스페이스 관련 글이 사라졌다는 것에서 알수있겠지만
조만간 스페이스 마린 코덱스 제대로 발해석 들어가볼 생각임 ㅇㅇ
일단 테스트로 이야기 하나 하고요..
앞단락에 읽어보면 느낌으로라도 알겠지만
크림슨 피스트는 엄청나게 운없는 챕터임..ㅇㅇ 워해머40k 중에서도 가장 운없을거 같은 챕터들 중 하나
어쩄거나 읽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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