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다크 엘다

참수자, 케라드루아크 발해석(다크 엘다 신판 코덱스)

지게쿠스 2012. 3. 8. 13:58

(존나 음침하게 생김)

케라드루아크

참수자

참수자라 알려진 한 맨드레이크는 코모라의 음침한 골목과 구석에 출몰하는, 그야말로 완벽한 공포의 형체로써 잘 알려져 있습니다.

케라드루아크라는 이 존재에 대해 알려진 것은 적습니다.

다만, 그의 이름이 문자 그대로는 '대가리 뽑아가는 남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는 것만은 알려져 있습니다.

-뜻 그대로, 그는 가장 얇은 그림자의 단편에서도 기어나올 수 있으며, 언제나 희생자의 머리를 뽑아갑니다.

떄떄로 희생자가 이 그림자-스토커의 존재를 알아차린다면,

그리고 시간만 충분하다면 그의 눈이 있어야될 자리에 대신 공허만이 존재하고, 낫과 같은 팔이 한쌍 더 달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이 맨드레이크 본연의 신체적 특징인지, 아니면 헤몬쿨루스가 그를 위해 만들어준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쨌든 케라드루아크는 단지 아무나, 이유없이 골라 죽이는 듯 보이며,

혹은 어썌신으로써 일하고, 고용자가 선택한 희생자의 머리를 들고 와 바치는 대신, 터무니없이 비싼 대가인 그의 영혼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적도 있습니다.

현실계 약탈에 그를 끌어들이는 것은 매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설령 그를 끌어들였다 해도, 그는 단지 두개골 하나를 취득한 다음 마치 그가 왔던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뿐입니다.

오직 같은 맨드레이크들만이 케라드루아크의 이 소름끼치는 임무가 끝날 떄 어떤 결과가 나타나게 될 지 알고 있을 뿐입니다.


소리 없이, 케라드루아크는 그의 길고, 날카로운 도살검으로 그가 선택한 희생자의 머리를 깔끔하게 절단하며, 그 후 자신의 포상품을 한번 살펴본 후, 자신의 보금자리로 삼은 '공동 묘지'로 사라집니다.

그의 주변을 둘러싼, 반구 형태의 성소 내벽들에는 그가 모아온 해골들이 줄줄히 정렬되어 있고, 그것들은 모두 매우 놀랍도록 정밀하게 위치되어 있으며,

모두 하나같이 그의 보금자리 중앙의 높은 자리를 향해 시선을 두고 있습니다.

그 자리 위에서, 그는 마치 기괴한 검은 벌래처럼 앉아 있으며, 빠르고 효과적으로, 새롭게 얻은 그의 포상에 붙어있는 살점과 힘줄을 벗겨냅니다.

일단 해골이 완벽하게 깔끔해지면, 참수자는 그것을 자신의 손 위에서 이리저리 돌리며, 모든 움푹한 곳을 확인하고, 자신의 긴 손가락들과 혀로 해골의 윤곽을 훝습니다.

만약 이 포상품이 그의 엄격한 요구 사항들에 적합하지 않다면, 카라드루아크는 그 해골을 던져 다른 수많은 자들의 해골더미와 함께하게 하며, 그가 다시 신선한 사냥감을 찾으로 떠날 떄까지 그것을 무심하게 짖밟습니다.

그러나, 만약 해골이 조건에 만족한다면, 그는 섬세하게 기어 올라, 그의 동굴 벽을 돌아다니며, 가장 꼭데기까지 도달하기 전까지 날카로운 손가락을 이용해 기어 올라갑니다.

그 후, 그는 마치 망상증에 걸린 예술가의 손길처럼, 적당한 구멍에 해골을 박아넣습니다.

비록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만한 해골을 찾는 일은 10년에 간신히 하나 구할 정도로 드물지만, 이제 참수자의 보금자리의 벽에 존재하는 빈 구멍은 별로 남아있지 않으며,

보금자리의 공기는 이미 금지된 어떤 힘에 흠뻑 젖어들었습니다.


그가 주의깊게 선택한 해골들에는 이전 '점유자'들의 영혼의 울림이 남아있으며, 그들의 빈 눈구멍들은 모두 같은 장소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인식의 형태로써 사용하기 위함이며 단지 관례일 뿐입니다.

그의 신봉자들 중 몇몇은 일단 필요한 해골이 충분히 모이게 되면, 그 해골들의 집합적인 응시가 그림자 너머의 차원으로 향하는 구멍을 뚫어, 그곳의 사악한 생명체들의 시선을 끌 것이라고 믿습니다.

천천히, 마치 해골들의 응시가 결코 감겨지지 않는 것처럼 , 웹웨이의 틈이 참수자의 연단 위로 명백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며, 그늘진 세계의 사악한 에너지가 코모라의 심연을 새로운, 암흑의 지옥으로 뒤바꿔놓기 전까지 어둠은 마치 살아있는 존재처럼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 떄에는, 아마, 다크 엘다들은 맨드레이크들과 그들의 끔찍한 동맹자들이 지닌 진정한 힘에 대해 느끼게 될 것이며, 다크 시티는 카라드루아크의 선율에 춤추게 될 것입니다.



ps. 존나 무시무시하죠?

그러나 워해머 40k의 세계에 음모가들은 존나 넘치고

다크 엘다는 그중에서도 심함 ㅋ

그게 무슨 말이냐하면, 이놈이 코모라를 점령할 가능성따윈 거의 없다는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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