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k/워해머40k란?

(워해머40k)워해머 40k란 무엇인가에 대한 글 -2- (고대편)

지게쿠스 2012. 10. 12. 16:01


Warhammer 40K Dawn of war2 Eldar OST

BGM 정보: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2070564&mid=bgmstorage


(시작하는 짤은 사악한 악신들을 숭배하는 카오스 세력의 군대 진격)


개요

지난번 1편에서 '전반적 개요'를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설정에 대해서 써볼께

사실상 내가 쓰는 글 전부다가 이 설정글이지

이 설정은 지난번에 설명했다시피 대부분 '코덱스'라는 책에서 나오는 거야.

이 코덱스는 워해머40k의 기본이 되는 '미니어쳐 보드게임'의 룰과 설정을 다룬 책이지.

내가 쓰는 글도 대부분 이 '코덱스'를 발해석해놓은 걸 각색해서 쓰는 거고

(참고용 지난번 글 : http://www.ilbe.com/248732232)


물론 그 외에도 소설, 만화, 게임 등등 여러 분야의 '설정'도 정말 많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역시 코덱스의 설정이 주가 되지.

아, 참고로 코덱스 외의 워해머40k 게임이나 소설 등의 설정은 주요한 사건을 다룬 것들을 제외하고

'있었는데 어느 외딴 동네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여겨.

물론 이 '외딴 동네'라는 것도 수 광년은 되는 지역이 기본이지만..

어쩄거나 코덱스에 언급된 것들은 '은하계 전체 혹은 특정 메이저 집단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라는 거야.


대표적인 예로 워해머 40k 게임인 '던 오브 워'시리즈의 설정이 있어.

이 게임의 주인공 스페이스 마린 챕터(일종의 군대), 블러드 레이븐은 스페이스 마린 코덱스 등에서는 도색 예시 정도로밖에 언급된 적 없지만 대신 소설과 게임에서는 주구장창 나와서 생고생하지.


 (블러드 레이븐 소속 스페이스 마린이 외계 괴수와 싸우고 있네?)


아 그리고 이 글에서는 전체적인 설정만 쓰고, 세세한건 쓰지 않을께

그리고 최신 개정 코덱스의 설정대로 쓸게.

이 '코덱스'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서 개정이 될 때가 있거든

가장 최근에는 '네크론'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세력의 코덱스가 개정되었어


당연히 가장 최신에 개정된 코덱스의 설정을 따르겠지?

이전 코덱스 내용과 최신 코덱스 내용간의 괴리는 당연히 최신 것을 따르도록 되어있어.

이제 잡설은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나갈께



본글, 인류 이전의 역사


(광신도들과 불쌍한 죄수들을 대동하고 산책중인 제국의 이단심문관)


사실 이걸 어떻게 써야하나 정말 고민했어

왠하면 정말 방대한 양이거든..

그래서 대충 인류 이전

고대의 역사와 인류 탄생 이후의 역사로 나누어서 쓰기로 할게


일단 인류 이전부터..


(엄청 초고대의 이야기야.)


황제가 인류의 제국을 세워서 은하계를 정복하기 전에,

인류가 테라(지구를 뜻해. 철자는 Terra)에서 발돋움하여 대우주시대를 열었을 떄보다도 훨씬 오래 전,

아니 인류가 태어나기도 전의 훨씬 오래 전의 이야기야.


고대 은하계는

네크론티르(Necrontr)와 올드 원(Old-ones)이라는 두 종족이 수많은 외계 종족들 중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어.

올드 원들이라는 존재는 특유의 불멸성

-이들은 모든 은하계 종족들 중에서 최초로 탄생되었다고 해. 그리고 영원한 생명의 비밀을 알고 있었지.

그리고 네크론티르라는 존재는 뛰어난 과학력

-이들은 당시 고대 이집트 같은 왕조제 국가로써, 어마어마한 세력과 과학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어.

을 통해서 은하계의 메이져 종족들 중에서도 가히 최고봉을 달리고 있었어.


그런데..

네크론티르는 올드 원에게 있는 단 한가지가 없었어.

바로 '불멸성'이였지.


(글 길어지는거 방지용. 네크론로드)


네크론티르 종족이 처음 탄생되었던 행성은 아주 삭막하고, 위험한 행성이였어.

태양풍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방사능에 시달리는 행성에서 탄생되어 진화해간 네크론티르 종족은

결과적으로 수명이 짧게 진화되었지.


그런데 하루살이처럼, 단 하루를 살더라도 그 시간을 길게 느끼면 별 문제가 없었을 텐데

네크론티르는 자신들의 짧은 생애가 너무나도 증오스러웠어

게다가 진화 과정상 이 수명이 늘어나는게 아니라 자꾸 조루가 되어가기 시작했어.

그래서 네크론티르는 자신들의 짧은 수명을 길게 연장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은하계 전역으로 뻗어나갔고

와중에 올드 원들을 알게 되었지.


당연히 올드 원들에게 '영원성'을 알려달라고 요구했겠지?

그러나 올드 원들은 그들 종족이 품고 있는 증오심과 정복성을 간파하고서는 영원성 주기를 거부했어

당연히 네크론티르 종족 전체가 그들에게 증오심을 품었지.

게다가 네크론티르의 세력이 너무 커지자, 그들 왕조를 굳건히 지켜주던 '단결력'이 흔들리기 시작했어.


거기에 더하여 올드 원들이 네크론티르 왕조들(네크론티르 종족은 여러 왕조들, 고귀한 가문들이 지배하고 있었어) 내부의 반란 세력들을 은밀하게 지원해주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자

각 왕조들은 분노하여 이전의 단결력을 되찾고, 반란 세력들을 섬멸하고

가장 중요한 '영원성'을 얻기 위해 전 은하계적인 어마어마한 대전쟁을 벌였어.

이게 바로 '천상의 전쟁'이라고 불리우는, 워해머40k 고대의 가장 거대했던 전쟁이지.


(글 길어지는거 방지용 짤.)


은하계 전역이 전쟁의 불길에 휩싸였어

거의 모든 지성 종족들이 올드 원과 네크론티르 둘중 하나를 편들어야만 했지.

은하계에 있었던 전쟁들 중에서 가장 甲이라고 써있을 정도야.

그런데 네크론티르는 그 비범한 기술력과, 은하계 거진 대부분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영토에서 나오는

물량으로도 올드 원들을 이기지 못했어

올드 원들은 불멸함과, '웹웨이 기술'이라는 신비로운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거든 


(아 참고로 이떄의 네크론티르는 사람 비슷한 형태의 외계 종족이야. 고기 육신이 존재하는)


패배에 가까워지자 네크론티르 왕조들은 서로 분열해나가기 시작했지

내전에 내전이 거듭하고, 점점 몰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어.

은하계 구석탱이에 간신히 짜져있을 정도밖에 되지 못했지

결국 그 많던 영토를 죄다 잃고, 영토가 이전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로 축소되었을 때야 비로소

네크론티르의 트라이아크들은 패배를 선언했어.


근데 트라이아크가 뭐냐고?

이들은 네크론티르 왕조들 중에서 으뜸인 자들이야.

고대 네크론티르 종족은 수많은 왕조들이 존재했고, 이 왕조들의 통치자들 중에서도 가장 으뜸인 3명이 바로

트라이아크(Tri + arch) 들이였어.

그리고 이 트라이아크들 중에서도 단 한명, 가장 강력하고 뛰어난 지배자는 '사일런트 킹'이였고

(사일런트 킹이 왜 사일런트 킹이냐면, 너무나도 고귀한 존재라 오직 2명의 트라이아크들에게만 직접 음성으로 명령을 전달해서 그래)

사실상 이 트라이아크들이 네크론티르 전부를 통치하고 있었어.

네크론티르가 몰락의 나락으로 떨어졌을 시기에 사일런트 킹은 '스자렉'이라는 자였지.


(네크론 툼 월드.)


이들은 가만히 둬도 몰락해가고 있었어

언젠가는 멸망할 지경이였지.

그런데 이런 그들에게, 어떤 신적인 존재가 나타났어

바로 '크'탄'이라는 존재였지.


이들이 어떻게 해서 네크론티르에게 접근했는지는 아무도 몰라

심지어 전투를 벌였다는 기록도 있지.


하지만 결론적으로 네크론티르들에게 선지자들 같은 이미지를 얻게 되었어.

확실히 그들은 신적인 존재였고, 나락에 빠진 네크론티르들에게는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었지.

이들은 마치 자신들이 네크론티르들을 구원하러 온 고대의 형제들인 것 처럼 행세했고

네크론티르는 사정이 영 좋지 못했던 관계로 이들을 철석같이 믿게 되었지


그런데 이들 크'탄 중에서, '디시버'라는 존재가 있었어.


(꼬칼콘 헤드)


디시버는 네크론티르의 지배자들에게 네크론티르 탄생 이전보다도 훨씬 고대의 역사에 대해서 말해주었어

그것은 바로, 자신들이 네크론티르가 증오해마지않는 올드 원들과 어마어마한 대 전쟁을 벌였다는 것이였어

그러나 패배해서, 은하계 깊숙한 곳으로 숨을 수밖에 없었고

복수를 하기 위해서 방법을 찾고 있었다는 것이였어


디시버는 크'탄들과 네크론티르간의 동맹을 제안하며 대신 불멸성을 주겠다고 약속했어

어차피 망해가던 시기라, 트라이아크와 각 왕조들의 통치자들은 거리낄 것이 없었지.

단 한명, 점성술사 오리칸이라는 자는 반대했지만

그러나 결국 계약은 성립되었어.


크'탄들의 설계에 따라고대의 거대한 기계들이 다시 건축되고

모든 왕조들의 네크론티르는 그 기계들을 통해 대규모 변환 과정을 거치게 되었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거대한 기계의 거인들이 포효하며 수많은 네크론티르인들을 마치 공장 제품처럼 변환시키기 시작했어.

이 시기를 '대변환'의 시기라고 불러.


그런데, 결과적으로 크'탄들의 교활함에 넘어간 꼴이 되었지.

이 '변환'은 모든 네크론티르에게 불멸성을 가져다 주었지만, 그러나 완벽한 육체의 불변함이 아닌

금속 육신에 정신을 넣는, 그저 눈속임일 뿐이였어

그리고 변환 과정에서 남겨진 네크론티르들의 영혼으로 크'탄들은 잔치를 벌였지

'사일런트 킹'은 후회했지만 이미 떄는 늦었고

그와 그의 모든 백성들은 모두 차가운 '금속 노예'로 전락해 버렸지. 


이리하여 네크론티르가 현재의 금속 언데드들, 네크론으로 변하게 된 거야.


(글 길어지는거 방지용. 이미 너무 길어졌지만..)


어쩄거나 계약은 충실히 이행된 것이였어

가장 낮은 계급의 비천한 네크론티르일지라도 불멸성을 얻게 되었지.

그리고 크'탄들이 변환 과정 도중에 심어놓은 통제 프로토콜에 의해, 사일런트 킹의 백성들은 불멸한 충성심이 새겨졌어

거의 노예 수준이였지만..


크'탄들의 전두지휘에 따라, 또다시 대 전쟁이 펼쳐졌어.

네크론티르의 영혼을 모조리 빨아먹은 크'탄들과 그들이 이끄는 '네크론'군단을 막을 수 있는 자들은 없었지

수많은 행성들이 파괴되고, 태양들이 소화되어갔어.

수많은 성계들이 크'탄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블랙홀에 의해 사라져갔지.


최후에 올드 원도 멸망했어.

웹웨이 기술력에 의지하던 그들을 끌어내어 최후의 요새까지 몰아냈지.

결국 올드 원 종족은 흩뿌려지고, 멸망했어.

이 전쟁 도중에, 현실 우주와 평행한 차원인 워프 우주가 혼돈의 도가니에 빠져서 뒤틀리고 오염되었지.

이 전쟁 덕분에 아주아주 먼 훗날에 카오스 신들이 탄생하게 되었어.

(이전까지 은하계는 깨끗했고, 덕분에 현실 우주 생명체들의 정신에 영향을 받는 워프 우주도 꺠끗했지.)


 (현재의 네크론)


그런데 크'탄들이 방심했을 떄, 이번에는 '사일런트 킹'이 뒤통수를 후려갈겼어

어디까지나 모든 네크론들은 크'탄들의 명령을 받는게 아니라, 자신의 명령을 받들도록 되어 있었거든

결국 '사일런트 킹'이 모든 네크론들로 하여금 크'탄들과 대 전쟁을 벌이도록 만들었지.

또다시 은하계가 대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지.


크'탄들은 결국 밀렸어.

그러나 그들은 불멸한 존재였고, 현실의 근본적인 존재중에 일부분이여서 파괴가 불가능했지.

그래서 사일런트 킹은 이들을 불가사의한 마법과도 같은 기술의 산물인 '테저랙트 미궁'이라는 것들에 수천 조각으로 만들어서 봉인시켰어

(도중에 몇몇 크'탄들이 도망쳤다고도 하지만 확실한건 몰라)


이들의 전쟁이 끝나자, 은하계에 생명이 거의 씨가 마를 정도가 되었지

사일런트 킹을 제외한 나머지 트라이아크 2명도 마찬가지로 사라졌어.

그런데 이번에는, 또 다른 종족이 네크론을 향해 칼날을 들이밀었지.



바로 엘다들이였어.

올드 원들의 편에서 그들과 함께 싸운 이 고대의 종족은, 네크론들과 크'탄들이 서로 싸울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다가 마침네 네크론들이 약해지자 그들을 공격한 것이지.

엘다들은 순식간에 네크론들을 밀고 전진해나가기 시작했어.


사일런트 킹은 그러나 엘다의 전성기 또한 언젠가 끝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

그는 은하계 사방의 네크론들을 모두 동면하도록 만들었지.

그리고 자신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도록 만든, 크'탄들이 심어놓은 '통제 프로토콜'을 파괴했어.

이제 네크론들은 진정으로 해방된 것이였지.

(물론 변환 과정중에, 일반 평민들은 정신이 온전하게 변환되지 못해서 기계 노예들로 전락해 버렸어.

하지만 어쩄건 귀족들과 왕족들은 해방된 셈이였지)


마지막으로 그는 암흑 함선을 타고, 은하계 너머의 다른 은하계로 향했어

혹시라도 네크론들을 다시 원상복귀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네크론들이 잠들자, 이제 엘다들의 세상이였지.



엘다는 은하계의 북쪽 끝자락에 거대한 '엘다 제국'을 세우고 빛나는 번영을 이루었어.

엘다들의 제국이 번영해나가던 어느 시점에 지구에 공룡이 나오고, 포유류가 등장하고

그리고 인간이 등장했지.

인류가 우가우가하면서 돌도끼로 야수 때려잡고 놀떄쯤에

엘다 번영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지.


일단 여기까지가 고대의 역사야.

이후는 인류의 역사지.


ps. 아 ㅅㅂ 다 써야되는데

스압때문에 여기서 잘라야겠다

워해머40k 인류의 역사는 조만간 올릴께

출처는 2011년에 나온 최신판 네크론 코덱스인 '네크론 5th 영문 코덱스'

고대편과 인류편으로 나누어서 쓸게

쓰자면 워낙 길어서..

지난 9월에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신판 코덱스가 나왔어

그래서 인류 편에 가장 중요한 사건인 '호루스 헤러시'는 그걸 보고 쓰려고 ㅇㅇ

일단 다 발해석하고 나서 쓸게.

조금 긴데 어차피 7장? 그쯤 분량이고 어렵지도 않으니까 금방 끝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