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k/워해머40k란?

(워해머40k)워해머 40k란 무엇인가에 대한 글 -2- (설정-호루스 헤러시편)

지게쿠스 2012. 10. 26. 01:06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12906

(시작하는 짤은 거대한 고대 크라켄을 처리하려는 스페이스 마린들. 워해머40k에는 정말 수많은 외계 생명체들이 존재해. 엘다, 오크같은 메이져 외계인들은 단지 세력이 상대적으로 클 뿐이야.)


 

1편 http://blog.daum.net/satan6666/2502 

2편(上) : http://blog.daum.net/satan6666/2505 

2편(中) : http://blog.daum.net/satan6666/2515 


(지난번 글에 이어서..)


거듭된 워프 스톰덕에 갓 전성기를 누리던 인류는 완전히 황폐해져 버렸어.

워프 스톰 덕에 워프 세계가 혼란해지자, 워프를 사용해 유지하고 있었던 각 행성들간의 커뮤니케이션 망이 순식간에 끊어져 버렸지.

서로간의 교류가 완전히 끊겨버렸고, 그나마 교류가 되는 곳도 내전에 의해 맛이 가버렸지.

결국 대부분의 인류는..


(테크노-바바리안들. 기술력만 있지, 그걸 창조적으로 활용하거나 개발할 줄 모르는 야만인들을 뜻해)


대부분 이런 상태로 퇴화해 버렸지.

혹은 더욱 심각하게도, 워프 스톰을 통해 현실 우주로 기어나온 악마들을 숭배하는 집단으로 전락한다던가..


아 그런데 워프 스톰에 대해 설명안했지 내가?

워프 스톰은 현실 우주와 워프 우주간에 생긴 '틈'을 뜻해.

이게 생겨나면, 두 차원이 섞여서 비현실적인 워프 세계와 현실 우주가 뒤섞이게 되지.

워프의 악마들은 덤으로 튀어나오고..

어쩄거나..


그런데 아직 가장 큰 한타가 남아있었어.

바로 '슬라네쉬의 탄생'이지


(워프 스톰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악마들)


카오스 4대신들 중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슬라네쉬는 바로 쾌락의 신이야.

지성체들(대부분 엘다 덕에)의 타락과 쾌락주의 덕에 워프에서 창조된, 가장 마지막 카오스 신이야.

이 신의 탄생 덕에 당시 인류가 몰락해가는 건 신경도 쓰지 않고 열심히 탱자탱자 하던 엘다 제국이 통수를 제대로 맞았지.

왜냐하면 이 신이 탄생하면서 내지른 강력한 울부짖음이 워프 차원와 현실 차원의 경계를 뚫고 나가

엘다 제국의 중심지를 뒤흔들며 수많은 엘다들의 정신을 파괴시켰거든..


덕분에 엘다 90% 정도가 순식간에 멘붕되어 죽어버렸고, 이전에 비하면 정말 초라할 정도만이 남게 되었지.

생존한 엘다들은 3부류로 나뉘는데..

1. 엘다 제국의 타락이 x같아 거대한 행성급 함선, 크레프트 월드들을 타고 은하계 멀리로 진출한 엘다들

(훗날 크레프트 월드 엘다라 불려)

2. 오래 전부터 웹웨이에 둥지를 틀고 있었던 엘다들(이들은 다른 차원에 있었기 때문에 무사했고, 훗날 다크 엘다라 불리게 되지.)

3. 은하계 경계쯤에 몰린 원시 행성에서 농사짓고 살던 금욕주의 엘다들(훗날의 엑조다이트 엘다)


(아이 오브 테러 전경. 은하계 스케일로 보면 거대한 보랏빛 블랙홀처럼 생겼지.)


어쩄거나 엘다는 ㅈ망하고, 엘다 제국의 중심지였던 곳에는 대신 거대한 워프 스톰이 생겨났어.

바로 아이 오브 테러라 불리우는 것이였지.


엘다는 이지경으로 망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엘다가 망하자 인류가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어.

이유는 두가지였지.

첫번째로 슬라네쉬의 탄생에 의해서인지 뭐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은하계 전역에 깔려있던 워프 스톰들이 사그라들기 시작하며, 고립되었던 인류 행성들이 다시 서로 교류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였지.

워프 스톰들은 이제 아이 오브 테라, 마엘스트롬 같이 굵직한 것들을 제외하면 은하계에 몇 안남게 되었어.

그리고 가장 중요한 두번쨰 이유는..

 

(황제와 그의 초인 전사들의 군단, 스페이스 마린 리젼들)

 

바로 황제의 등장이였지.

인류의 태동기부터 오랜 세월동안 인류를 비밀스레 뒤에서 지원해주던 신적인 존재 황제는, 슬라네쉬가 탄생하고 나자

마침내 자신이 나서야 할 때가 왔음을 꺠달았어.

그는 당시 분열되어있던 테라(지구)의 여러 군벌들을 정복하고, 화성의 기계교도들과도 동맹을 맺었지

동시에 프라이마크들이라는 초인들

-자신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만든 황제의 유전적 자식들

을 창조해냈어.

 

황제는 이들을 기반으로 해서 은하계로 진출 하려고 했는데

그러나 카오스의 악신들이 그의 계획을 방해하려고 수작을 부린 덕에 이 프라이마크들이 은하계 사방으로 흩어져 버렸지..

 

그래서 황제는 프라이마크들을 창조했을떄 사용했던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초인 군단을 만들었어.

이게 바로 '스페이스 마린'이지.

스페이스 마린의 이야기는 이떄부터 시작된 거야.


(선즈 오브 호루스 리젼의 스페이스 마린.)


황제의 신 초인 군단들을 핵심으로 한 '대성전 군대'는 은하계 사방으로 뻗어나갔고

고립되어 독자적인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던 인류 행성들을 다시 병합시켜나갔어.

동시에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던 수많은 외계 종족들과 악마들을 퇴치했지.

이게 바로 '대성전'이야.


수많은 외계인들이 황제의 군대가 두려워 구석탱이로 숨어들어갔고

사악한 악마들은 워프 속으로 쫓겨났어.

(아 참고로 악마들은 현실 세계로 나올떄 일종의 '아바타'를 통해서 나와. 워프 세계에서 있다가 현실 우주로 나올떄에 악마의 육신은 물질 우주의 것이지만, 워프 속의 본질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지.)


더불어 가장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였던 프라이마크들도 이 '대성전'기간에 모두 찾아내는데 성공했어.

총 18명의 프라이마크

(원래는 20명인데 2명은 기록에서 어떤 이유에선지 말소되었다고 함)

황제는 찾아낸 프라이마크들을, 각각의 특성에 알맞은 스페이스 마린 리젼의 총사령관 지위에 임명했어.

강력한 초인 집단으로 이루어진, 총 18개의 스페이스 마린 리젼들에 이들 프라이마크까지 가세하자

대성전의 진행 속도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지.


(자세한건 http://www.ilbe.com/162500551)


현재 40k 시대의 스토리의 제국은 모두 이때 완성된 거야.

물론 대성전 말기 무렵의, 그러니까 황제가 살아있었을 당시의 영토보다는 훨씬 줄어들고

상태도 영..좋지 못하지만 어쩄거나


그러나 카오스 신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지.

황제가 우주로 진출하기 전부터, 그들은 은하계에 오래 전부터 수많은 작업을 해놓은 상태였고

따라서 대성전 군대는 끊임없이 카오스 신들의 주구들과 전쟁을 벌여야만 했지.


카오스 신들은 거기에만 그치지 않았어.

전능한 프라이마크들이 황제의 실험실에서 완성되기 직전에, 그들을 은하계로 날려버렸던 카오스 신들은

완벽한 듯 보이는 이들 프라이마크에게도 약점이 있음을 알고 있었어.

워프의 세상에서 영원한 존재들인 카오스 신들은 결코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이 프라이마크들의 굳건한 정신 깊숙한 곳에 숨겨진 약점을 파고들어가기 위해 노력했지..


겉보기에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잘 흘러가는 듯이 보였어.

겉보기에는..

(왼쪽이 호루스. 오른쪽이 황제)


황제가 가장 총애하던 프라이마크는 바로 호루스였어.

가장 초기에 찾은 프라이마크였고, 가장 뛰어난 능력을 지닌 프라이마크였거든.

황제가 그를 총애하는 만큼, 호루스 또한 그에게 충성을 바쳤지.


대성전 말기쯤에, 울라노르라는 행성에서 호루스는 황제의 명을 받아 오크 토벌작전을 세워

행성에 오크들이 꺵판을 부리고 있었거든..


(오크들.)


호루스는 다른 프라미아크들과 함께 스페이스 마린들을 이끌고 울라노르 행성에 강하하여

그야말로 초전박살!

오크들을 죄다 썰어 넘겼어.

그런데 울라노르 성전이 끝날 무렵, 호루스와 프라이마크는 황당한 명령을 받게 되지..


(별 상관 없는 짤.)


황제가 그들에게 말도 없이 테라로 돌아갔으며,

대신 호루스를 당시 성전군의 최고 지위인 '워마스터'로 임명하며, 위대한 성전의 전반적인 지휘권을 수여했다는 것이였어.


프라이마크들은 당황했지.

위대한 성전이 끝난 것도 아니고, 어쩌면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는 순간에 황제가 갑자기 그냥 떠났으니..

이게 황제의 고의적인 계획이였는지, 뭔지는 모르지만 어쩄거나

카오스 신들은 이전부터 프라이마크들의 마음속 약점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들 개개인이 지닌 순수했던 야망을 조금씩 뒤틀어지게 만들려고 노력했어.

카오스 신들은 황제의 부재를 틈타 그것을 더욱 세차게 흔들어댔어.

결국 18명의 프라이마크 중 절반이 카오스의 유혹에 넘어가버렸지.

혹은 꿍꿍이가 있어서 타락하진 않았지만 배반했거나..

그 9명의 '배반자 프라이마크'들의 리더는 놀랍게도 호루스였어.

가장 충직하고 능력있던 자였지만, 그조차도 인간의 감정이라는 약점을 극복해내지 못했지.

(프라이마크에 대해 자세한건 http://www.ilbe.com/162500551)


(호루스 헤러시 떄의 데스 가드 리젼 마린)


타락자 프라이마크들은 나머지 충성파 프라이마크들이 모르게

은밀하게 사악한 계획의 초석을 깔기 시작했어


그리고 마침내 '계획'이 시작된 곳은

은하계 끝자락에 놓여있는 제국령 행성, 이스트반 III였어.

그냥 조용히 있던 놈들이 갑자기 통치자를 시작으로 제국을 향해 반기를 들었지.


(출처 : 포지월드 호루스 헤러시 1권, 짤 편집은 내가)


테라에 있던 황제는 이스트반과 함께 반역을 일으켰던 주변 행성들에게 멸망당하고 싶지 않거들랑 빨리 항복하라고 선언함과 동시에, 호루스에게 이들의 반역을 토벌하라 명령했어.

그러나 황제는 호루스와 그를 따르는 8명의 프라이마크들에게 일어난 미묘한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지.

어쩄거나..


호루스의 선즈 오브 호루스 리젼, 펄그림의 엠퍼러스 칠드런 리젼, 앙그론의 월드 이터 리젼

모타리온의 데스 가드 리젼에서 각각 징발된 100개 컴퍼니 이상의 군대가 이스트반 III 행성에 강하되었어.

(아 참고로 리젼 하나당 스페이스 마린 1만명이 있고, 1컴퍼니에는 100명의 스페이스 마린들로 구성됨.)

근데 나머지 리젼들은?

나머지 리젼들은 다른 곳에서 각자 뭐..

알아서 다른 일들 하고 있었겠지 뭐


(이스트반 III의 폐허 거리를 다니고 있는 월드 이터 리젼 충성파 마린들)


이들은 이스트반 III의 배반자 세력들과 치열하게 싸웠어

이상하게 지원이 제대로 오지 않았지만 어쩄거나 충실하게 반란을 진압해갔지.

그런데..


(궤도폭격 ㅁㅈㅎ)


갑자기 궤도의 리젼 함대에서 어마어마한 폭격과 함께

극악하게 치명적인 바이러스 폭탄들을 투하했어.

그 강력한 폭격은 이스트반 III의 배반자들을 순식간에 말려버렸지만, 같은 편 스페이스 마린들까지 휩쓸었어

한창 전투중이던 충성파 마린들은 그야말로 뒤통수 맞은 격이였지.


스페이스 마린들은 기본적으로 그 어떤 질병에라도 면역이 되어있는 초인이야.

하지만 이 바이러스 폭탄들은 아예 모든 것을 갉아먹는 식충같은 바이러스들이였고

행성 사방을 순식간에 썩혀서 메케한 가스로 만들어버렸지.

그 가스와 불길이 닿자 사방은 불바다로 타올랐고, 아주 짧은 순간에 12억 인구가 비명과 함께 사라졌어.

그들의 비명소리가 워프 차원에까지 울리자

이때서야 황제도  뭔가 일이 심상치않음을 깨달았지.


그런데 이건 사실, 호루스와 타락한 프라이마크들이 계획한 것이였어.

자신들 리젼에서 아직도 황제에게 충성하고 있는 충성파 마린들을 이번 한방에 깔끔하게 지워버리기 위해서였지.


그런데 예상 외로, 이스트반 III 행성에 파견된 충성파 마린들 중 2/3이나 되는 수가 살아남았어.

호루스와 다른 배반자 형제들이 아직 파악하지 못한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들이, 함선에서 몰래 지상의 마린들에게 경고해준 덕분이였지.


이 사실에 빡친, 가장 성질 더러운 배반자 프라이마크인 월드 이터의 '앙그론'이 

직접 배반자 스페이스 마린들을 이끌고 이스트반 III에 호성성님 쌍도끼들고 강림했지.


 (앙그론과 배반자 리젼들의 배반자 마린들.)


한떄 같이 싸우던 전우들이 서로 무자비하게 썰고 베고 토막내고 관통하고..

충성파 마린들이 알던 형제들은 이제 더이상 없었고, 대신 살육에 미친 배반자들만이 남아 있을 뿐이였지.


결국 이스트반 III에 남아있던 스페이스 마린들은 점점 썰려나가기 시작했어.

이스트반 III에서 탈출하려던 마린들조차 배반자 마린들이 궤도에서 격추시켰지.


그러나 딱 하나의 무리,

데스 가드 리젼의 '나다니엘 기로'가 이끄는 데스 가드 컴퍼니 하나가 무사히 탈출하는데 성공했지.

그는 이센스타인이라는 작은 호위함을 타고 후방에서 눈치까다가 빠르게 탈출했어.


(빈약한 무장의 작은 호위선이였지만, 대신 빨라서 탈출할 수 있었어.)


그는 이스트반 행성의 충성파 형제들을 끝까지 구원하고 싶었지만 방도가 없었지.

결국 황제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배반자들을 막기 위해 탈출하는 쪽을 택했어.

비록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중앙이 호루스. 호루스 주변으로 배반자 프라이마크들을 비롯한 악의 동맹군들이 널려있네?)


그리고 이떄서부터, 은하계 사방의 수많은 제국령 행성들이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했어.

다른 배반자 리젼들의 공작과, 그들에게 협조적인 여러 세력들의 짓이엿지.


더불어 화성의 기계교도들도 호루스 파와 황제 파로 나뉘어서

안그래도 삭막한 화성을 한층 더 개판으로 만들기 시작했어.


결국 호루스의 배반자 군단은 은하계 제국령 동쪽 뒤편(Eastern Fringe)를 모조리 점령하는데 성공했고

제국령 사방이 혼란에 휩싸이게 되었지.

그러나 이때까지도 황제는 단호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고,

이 주저함 덕분에 충성파 프라이마크들이 재빠른 반격을 내리지 못했어.

이건 큰 대가를 치루게 되었지..


결국 황제는 이들 배반자 프라이마크들을 처단하라고, 남은 9개의 충성파 프라이마크들에게 명령을 내렸고

본격적인 '호루스 헤러시'가 시작되었지.


호루스의 배반자 리젼들은 아까 전에서 개판이 된 행성인 '이스트반 III'에 모여있었고

충성파 마린 리젼들, 레이븐 가드와, 아이언 핸드와 살라맨더 리젼의 충성파 마린들이 재빠르게 이들을 습격했지.

그런데..


(저 떨어지는 것들은 드랍 포드라 불리우는 수송기야. 스페이스 마린들은 저걸로 빠르게 강습하지)


예상외로, 배반자 리젼의 마린들은 기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측했다는 듯이 일사분란하게 반격을 가하며 이들에게 큰 치명타를 가했어.

결국 싸움은 복잡해지고 심해지기 시작했지.


결국 이들은 처음 강습했던 지역(즉, 드랍 사이트)으로 병력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었어.

그런데 이순간, 궤도상으로 갑자기 또다른 스페이스 마린 리젼들의 함선들 나타났지

-아이언 워리어, 나이트 로드, 워드 베어러와 알파 리젼

그리고 이들 또한, 배반자였어.

지원해주러 온게 아니라, 통수치러 온 것이였지.


이들의 함정에 충성파 마린 리젼들이 당한 것이였지.


(아이언 핸드 리젼, 나이트 로드 리젼, 알파 리젼, 레이븐 가드 리젼 기타 등등의 마린들이 서로 전투중)


결국 완벽하게 대패하고 말았어.

배반자 리젼들의 통수와 악랄함에 충성파 마린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지.

심지어 아이언 핸드 리젼의 프라이마크인 '페루스 마누스'는 모가지가 덩겅 날라가기까지 했지.

엠퍼러스 칠드런 리젼의 펄그림에게 말이야..



(맨 위에 펄그림과 페루스 마누스가 싸우고 있음)


아주 결국 충성파 마린들은 극소수만이 탈출에 성공했어.


그리고 제국은 더욱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지.

은하계 사방을 가로질러, 충성파와 반역자 세력이 전력을 다해 서로를 쳐죽이려 들었고, 그 치열한 대립에 의해 인류 전체가 몰락하는 듯 보였어.

일단 보기에는 호루스 측이 우세햇지만, 호루스는 알고 있었지.


그에게는 악마의 지원을 받는 사악하고 강력한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과, 그를 지원하는 악마적 동맹 세력들과 화성 기계교도들의 최강 군단, 타이탄 리젼들 절반에 해당하는 세력이 있었지만

아직 가장 중요한 순간은 오지 않았다는 것을..


황제와 싸우는 순간이 모든 것을 결정할 것임을 잘 알고 있었어.

그래서 그들을 모든 공세를 한곳에 돌리기로 결정했지.

바로 테라(지구)로..




배반자들은 거침없이, 황제가 있는 인류 제국의 중심지

테라를 향해 나아갔어.

충성파 마린들이 이들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전쟁이 일어날 떄마다 이기는 쪽은 천재적인 호루스 쪽이였지.

마침내 배반자 세력은 테라에 당도할 수 있었어.

그리고 대담한 공습을 시작했지.


(카오스 마린들의 함대)


궤도의 막강한 방어를 뚫고, 배반자 군대는 황궁 공습을 시작했어.

하늘은 암흑의 카오스 드랍 포드들과 드레드클로 공습 포드들로 가득 채워졌어

반역자들이 수백 평방 마일에 깔린 첨탑들, 성벽들과 요새들을 향해 공습을 감행했고, 죽음이 사방에 넘처올라 사방에 시체들이 가득 차오를 지경이였지.


(그야말로 개판)


황제에게 충성을 다짐한 방어군들은 첫번쨰 공습의 물결은 견디어 냈지만, 포위선들에서 몰려오는 호루스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막아내지 못했어.

황궁 까지의 경로가 뚫리자 거대한 수송선들이 '사자의 성문'과 다른 우주항구들에 착륙하였고,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2차 공습군들을 전장에 내보냈어.

피에 굶주린 월드 이터 리젼의 버서커들이 황궁을 향해 첫번쨰로 달려들어 총력적인 공습을 가했고

방어자들의 몇일 동안의 치열한 방어 끝에 겨우 물리칠 수 있었지.


그야말로 사방에 죽음과 파괴가 넘처흘렀어.


(배반자 월드 이터 마린. 왠지 모르게 섬뜩하다. 호성성님..)


이 공습이 정체에 빠지자, 호루스는 모든 것을 여기에 기울이기로 결정했어.

무기고의 모든 무기들, 금지되었던 무기들과 심지어 거대한 타이탄들까지 모조리 동원하기로 결정했지.


한달동안, 반역자 군세의 초거대한 대포들이 황궁 성벽들을 두들겨 댔고, 그것들 중에서 가장 으뜸가는 것은 아이언 워리어와 화성의 배반자 군단, 레기오 모티스 타이탄 리젼의 공성 무기들이였어



(펑! 펑!)


결국 황궁의 성벽 일부가 굉음과 함께 무너저 내렸고

그 틈으로 배반자 리젼들이 스스로를 내던졌어.


이 치열한 전투의 중심은 프라이마크들이였지.

충성파 리젼들인 임페리얼 피스트의 불굴의 프라이마크, 로갈 돈과 고귀한 블러드 앤젤의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가 틈을 통해 쏟아져 내려오는 군세들을 향해 절망스러운 지연 작전을 펼쳤어

월드 이터의 앙그론이 자신이 지휘하는 피의 신 코른의 숭배자 마린들과 함께 수십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들을 도살해나갔으며, 데스 가드의 모타리온은 그의 치명적인 플레이그 마린들을 이끌며 치열한 전장으로 향했어.


(이네들이 플레이그 마린. 모타리온은 어떤 일 때문에 부하들과 함께 너글 신에게 항복했어.

부패의 신 너글의 축복을 받아 영원히 썩어가는 육신을 얻게 되었지)


그러나 배반자 마린들이 우세했어.

카오스 신들을 향한 기도를 내지르며, 배반자들은 그들 스스로를 방어의 마지막 선을 향해 던져넣었지.

타락한 수백의 공격자들이 방어자들의 볼터 탄환과 라스캐논 폭풍의 일제 사격에 휩싸여 사라졌지만,

그러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진격을 막을 수는 없었어.


테라의 인간들에게는 그야말로 지구 멸망의 순간이였겠지?


(개판..)


이떄까지도 황제는 침묵만을 지키고 있었어.

테라는 이대로 멸망하고, 인류는 배반자 세력들의 손아귀에 넘어가는 듯 보였지.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늦게 황궁의 성벽 방어를 뚫는 바람에 이변이 생겨버렸어.

이때까지 다른 곳에서 반란을 집입하고 있었던, 다른 충성파 리젼들이 다시 테라로 부랴부랴 집결한 것이였지.


사실 호루스의 전략은, 다른 충성파 리젼들이 제국 사방에서 반란을 진압하고 있을 떄

그들의 발목을 여러 계략들로 묶고, 그 틈을 타서 테라의 황제와 충성파들을 모조리 도살하는 것이였는데

방어를 늦게 뚫는 바람에 그게 펑크가 나버렸지.


결국 출장나가있던 충성파 마린들이 충성파 세력들을 규합해서 테라에 나타났어.


(ㅇㅇ)


결국 호루스는 최후의 도박을 감행했지.

자신의 기함의 방어막을 풀고, 황제를 유인한 것이였어.

황제는 찰나의 순간, 호루스의 기운을 감지했고

그가 해야될 일이 무엇인지를 결정했지.


그는 그의 측근들, 생귀니우스, 로갈 돈과 함께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 군대 일부분을 이끌고 호루스의 함선으로 들어갔어.


타락한 호루스의 함선에는 수많은 위협들

함정들이 존재해서 황제와 그를 따라온 군대들을 위협했고,

도중에 생귀니우스와 그의 마린들이 함선 내부에서 분리되어 고립되기도 했어. 

어쩄거나 그것들을 거침없이 뚫고 나아간 황제는 마침내 그의 한때 가장 신임했던 아들과 다시 조우하게 되었지.


(왼쪽 호루스, 아래 생귀니우스. 오른쪽 황제)


그러나 그는 그가 알던 자와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어

카오스 신들의 축복을 모두 받아, 완벽한 카오스의 '에버쵸즌'으로 거듭나 있었지.

한떄 가장 우애깊었던 형제인 생귀니우스마저도 그의 손으로 직접 쳐죽였을 정도로 잔인하고 사악하게 뒤틀려 있었어.


황제는 그와 최후의 대결을 펼쳤지.

황제의 불타는 검과 호루스의 피비린내 나는 파워 클로의 발톱이 부딫혔어.

단지 현실 우주에서만 싸운 것이 아니라, 워프 에너지를 통해 서로간의 정신으로써도 대결을 펼쳤지.





그러나 호루스는 막강했고

황제에게 도중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히기까지 했지

황제는 결국 그의 모든 힘을 쏟아부어 호루스를 베어 넘겼고, 워프 우주에서도 아예 지워버렷어.

카오스 신들의 힘은 호루스의 몸에서 순식간에 지워져 사라졌지.


그러나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황제는 결국 쓰러졌고,

어둠이 그를 찾아오기 시작했지.

죽기 직전에 그는 자신이 준비시켜놓은 '황금 옥좌'에 자신을 올려놓았고

그게 1만년 뒤의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지.



(황금 옥좌.)


당시 초기였던 제국은 이 호루스 헤러시 덕에 완전히 개박살이 났고

복구하는 데에만도 셀수도 없이 긴 세월과, 노력이 필요했지.


호루스 같은 자들의 반역의 위협을 최소화하고자,

1만명으로 구성된 스페이스 마린 리젼은 1천명으로 줄어들었고

황제 대신 12명의 '하이 로드'들이 대리자 형식으로 현재까지 제국을 통치하고 있어.


제국이 나약해지자 수많은 외계인들, 악마들이 다시 활개치기 시작했고

심지어 3만년대 말기에는 타이라니드, 네크론과 같은 은하계의 대위협들이 등장했지.


그럼에도 황제는 꺠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나마 호루스 헤러시 이후까지도 살아남은 프라이마크들은 실종 상태이고..

게다가 카오스 마린들은 아이 오브 테러에서 나와 제국을 불바타로 만들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

(참고로 호루스 헤러시 직후, 카오스 세력들은 추격을 피해 아이 오브 테러로 도주했어)


이게 설정의 전부야.

현재 시점은 그야말로 암울한 시대이지.



(수많은 타이라니드와 싸우는 마린 3명)


제국의 군대(임페리얼 가드, 스페이스 마린 등)은 메이져한 외계인들과 카오스 세력들에 저항하여 제국을 지켜내려 하고 있지만

워낙 사방에서 어마어마하게 출몰하기 시작해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심지어는 타이라니드까지 은하계 밖에서 몰려오고 있으니..



ps. 일단 여기서 끝낼게

파생된 게임편은 나중에 천천히 쓰도록 하고..

아 참고로 엘다의 신화는 일부러 넣지 않았어

엘다 자체가 구판 코덱스를 유지하고 있어서, 그거 쓰려면 신판이 나와야 될거 같아.

무엇보다도 엘다는 아는게 없어;;

읽어줘서 감사!